【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통합당 초선 의원 22명과 마주했다. '초선 공부모임'에 김 위원장이 강사로 초빙된 것이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들어온 비례대표 초선들이 대부분이었다. 김 위원장 본인도 비례대표(전국구 포함)로만 5선을 지낸 이력의 소유자다. 비공개로 진행된 강의에서 김 위원장은 손자 뻘과 더 가까운 초선 의원들에게 "겁먹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전해졌다. 177석의 거대 여당에 103석으로 맞서야 하는 처지긴 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김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민생 관련 입법활동을 하는 데 숫자는 상관없다. 각자 전문 분야에서 여당 의원을 설득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비례대표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입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국회의원으로서 뭐 하나 남기고 가겠다는 각오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대통령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의정 활동을 해주면 가능하다"며 "2022년 3월 9일(차기 대선일)이 통합당이 정당으로서 생명을 이어갈지 결정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3일 공수처 도입 당론에 반해 징계를 받은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라디오 출연과 개인 SNS를 통해 "충돌하는 일이 잦으면 개인 소신과 정당이 맞지 않는 것이므로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당론 결정에도 끝까지 나만 옳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강제 당론은 지켜져야 한다는 점에서 징계 결정은 과하지 않았다고 옹호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이 의원 개인 소신 발언을 막거나 다양성이 없는 당이라고 말하기는 (맞다고 하기) 어렵다"며 "금 전 의원이 의원총회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쏟아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 전 의원의 공수처 반대 주장에 동료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많은 국민의 이해와 반했다면서 "내 주장만 옳다고 하고 끝까지 존중과 배려를 하는 게 부족해 아쉽다"고 입장을 표했다. 금 전 의원이 낙천으로 이미 책임을 진 것이라는 조응천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으로 공천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지역구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했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각종 논란을 둘러싸고는 침묵을 이어가면서도 사흘째 국회로 출근했다. 윤 의원은 3일에도 오전 8시 10분께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로 출근했다. 그는 전날 이해찬 대표와 대화 내용과 공식 의정 활동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남색 재킷 왼쪽 깃 위에 의원 배지 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 배지를 달았다. 다만 전날과 달리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는 착용하지 않았다. 의원실 앞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보좌진을 제외한 다른 방문자는 전무했다.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화분 등이 배달되던 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윤 의원은 이날도 다른 일정 없이 사무실에 머무르며 1호 법안 등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예정된 공개 일정은 없다"며 "오늘은 개인 업무를 보고, 초선 의원이니 의정 공부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5일 예정된 의원총회와 본회의 참석 여부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로이터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이 무급휴직 상태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이 2020년말까지 4천명의 근로자에게 2억 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4월부터 한국인 근로자 일부를 무급휴직시켰다.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한국 정부가 협상 타결과 별개로 인건비 우선 지급을 미측에 요청했지만 미국이 거부했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한다. 이 자리를 통해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21대 국회 원 구성,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동에서 국회의장단 선출 여부 및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진 여야의 원구성 논의의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3차 등교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각자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돕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좌절시켜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천막학교를 운영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5월 학생 감염 사례는 총 70건이었지만 학교발(發) 감염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학교 방역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학원과 소규모 종교 모임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운영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사실상 기본소득 도입 지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초선 모임에서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인 자유는 말로만 하는 형식적 자유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전혀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통합당에 와서 지향하는 바는 다른 게 아니다. 실질적인 자유를 이 당이 어떻게 구현해내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물질적 자유를 어떻게 극대화시켜야 하는지가 정치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형식적 자유'는 전통적 개념의, 법과 제도에 의해 보장되는 자유를 말한다. 통합당을 포함해 기존의 보수진영이 지향해 온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란 이 같은 형식적 자유에 그쳤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형식적으로는 각종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지와 별개로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냐가 김 위원장이 강조한 실질적 자유다. 누구나 자신의 자유를 추구할 수 있지만, 일자리나 소득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를 달성할 수 없다는 논리로, 기본소득 도입의 이론적 배경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경제정책의 지상목표로 물가 안정, 고용, 국제수지 균형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일 21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현대사에서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막중한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압도적 성원을 국민이 보냈다.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다 모여 의총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잘못된 관행을 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첫 의총이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겁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바로잡아야 할 현대사가 무엇인지 묻는 말에 "우리나라가 분단돼 있고 일제강점기도 거쳤고 우리 사회가 왜곡된 점이 많다"면서 "우리 정치사도 굉장히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학생운동을 시작한 게 1972년 10월 유신 때부터인데, 그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유신 후에도 우리 정치사가 얼마나 많이 왜곡돼 있느냐"면서 "그 과정에서 바로 잡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여기에서 한두 가지를 말하면 그게 다냐고 반론이 나올 것 같다"면서 구체적 언급은 피
【 청년일보 】 미래한국당 출신, 미래통합당 초선 비례대표 의원 18명 전원은 2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키로 했다. 전주혜 의원이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 득표율에 연동하는 연비제를 없애 정당 득표율에 따라 단순 배분하던 기존 방식으로 되돌리자는 내용이다. 애초 사표 방지 및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보장하기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결국 비례 위성정당의 난립을 초래해 선거에 혼란만 야기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전원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출신인 이들은 "게임의 룰을 파괴·왜곡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민주적 정당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공동발의 배경을 알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청와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에 대해 "한국이 세계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자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세계외교 질서가 낡은 체제에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G11 혹은 G12라는 새로운 체제의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라며 "국격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뒤 "환영할 일이다. 조금도 회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통화를 통해 "(한미정상의 대화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발표문을 내면 좋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 한국 국민도 기뻐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중국이 한국의 회의 참여에 반발하리라는 전망에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미정상 통화에서 중국과 관련한 언급이 일절 없었다. 중국도 아직 반발하지 않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가 포스
【 청년일보 】서울 양천구,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등 서남권에서 인천 개척교회를 비롯한 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상당수 나왔다. 양천구는 인천 개척교회와 관내 신월동 부활교회발(發) 집단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4명(관내 30∼33번)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 30∼33번은 모두 인천시 미추홀구 개척교회에 다녀온 뒤 확진된 양천구 29번 환자(59세 여성, 신월3동)와 접촉했었다. 양천구 29번은 지난달 26일 증상이 처음 나타났으며 28일 오후 신월동 부활교회에 가서 4시간가량 머물렀다. 2일 확진된 양천구 31번 환자는 29번의 배우자(60대 남성)다. 또 신월3동에 거주하는 양천구 32번(60대 여성)과 33번(60대 남성) 역시 29번과 접촉한 이들로, 2일 신규 확진됐으며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파악 중이다. 양천구 30번(60대 여성, 신정7동)도 28일 신월동 부활교회에서 29번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1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시의 2일 오전 10시 집계에 포함됐다. 이들 네 명 모두 무증상 감염자로 파악됐다. 강서구 또한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 관내 2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강서구 50
【 청년일보 】 음주 후 의무보험에 들지 않은 전동 킥보드를 무면허로 운전한 4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다만 법원은 의무보험 가입하지 않은 것은 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 운행 중 보행자를 친 혐의(음주운전 등)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의 한 공원 근처 이면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B(29)씨를 치었다. B씨는 A씨의 전동킥보드에 치여 넘어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0%였다. A씨는 이 사고로 재판을 받던 중인 지난 3월에도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무면허 운전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전동킥보드는 자동차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이륜자동차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은 재판받는 중에도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전동킥보드에 자동차 보험을 들지 않았기에 검찰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위반을 적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사회적 평균인 관점에서 전동킥보드가 의무 가입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