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21대 국회에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비리 의혹 의원들을) 즉시 제소해 국회 차원의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윤미향,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을 겨냥해 "이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이 정권 사람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윤리특위에 관해서도 "여야 싸움에 찌그러진 명목상의 허수아비 기구가 아니라 국회 최고의 윤리 자정 기구로서 기능과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윤리위원회로 상설화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어 "국회법을 개정해 윤리위가 강력한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 스스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만 터지면 서초동으로 달려가고 헌법재판소 문을 두드리는 폐단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한국에 미·중 어느 편에 붙을 것인지 압박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분석했다. 우익 성향인 산케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면서 한국 등 4개국도 초청하자고 밝혔다는 1면 톱기사와는 별도로 2면 '한국에 선택 독촉'이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를 통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산케이는 한국을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으면서 경제에선 중국에 크게 의존하는 '양다리 외교'를 전개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한미일 3개국 협력에도 소극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G7에 한국을 초청하려는 것은 문 대통령에게 어느 진영에 설 것인가를 분명히 하라는 압박이라는 견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을 초청한 것은 G7 내의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노골적인 중국 견제 움직임에 G7 내에서 경거망동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도 미국의 대응을 신중하게 지켜본다는 자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일 윤미향 의원의 기자회견은 의혹을 해소하기에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와 같이 밝히고 "검찰 수사가 시작돼 기자회견에서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공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라며 이번 일이 위안부 인권운동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21대 국회에 무소속으로 입성한 홍준표 의원은 1일 "어느덧 세월이 흘러 국회 최고참이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개인 SNS에서 국회의원 당선을 대학교 입학에 빗대었다. "국회 학번이 96학번(1996년 당선)이고, 15대 국회의원 출신은 이제 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박병석 의원도 16대 00학번 출신이니 부끄럽게도 내가 최고참"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41세 혈기방장하던 시절, 첫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던 때는 들뜬 가슴으로 직무를 시작했으나, 어느덧 25년이 흘러 노익장이 됐다"며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짚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의도 생활을 후회 없이 보냈으면 한다"고 썼다. 2017년 대선에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한 홍 의원은 2022년 대권 재도전을 천명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인천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이 발생했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새로 공개된 인천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서구 1명, 남동구 1명 등 모두 18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지난 28일 열린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 등을 통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흥회에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57·여·인천 209번)씨가 참석했다. 미추홀구 거주 확진자 8명 가운데 대부분은 다른 교회의 목사 혹은 목사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 거주 확진자(67·남)도 연희동 소재 교회의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연수구 거주자(52·여)와 남동구 거주자(76·여)는 28일 미추홀구 교회에서 A씨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요일인) 31일 오전 검체를 채취하면서 일요일 예배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의 '창조적 파괴'를 예고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출근을 앞두고 당 안팎과 접촉면을 넓히며 개혁 밑그림 그리기에 열중했다. 특히 전면 대수술이 예상되는 여의도연구원(여연) 개편과 관련해 별도의 외부전문가 그룹을 접촉해 의견을 들은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여연이 재집권을 위한 중장기 플랜과 단계별 선거전략, 메시지를 아우르는 당의 '브레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독일 기독민주당의 아데나워 연구소나 미국 헤리티지 재단 등과 같은 고품격 싱크탱크로 새 집을 짓고, 그 수장으로 기성 정치권 밖 인물을 '깜짝 영입'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김종인 비대위가 정책적으로 경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해도 결국 그 모든 것은 재집권을 위한 과정"이라며 "대선주자가 없는 당은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김 위원장의 평소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1일 취임 일성을 관통하는 키워드 또한 '재집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단 큰 틀에서 문재인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비전을 소개하는 수준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인사 및 조직 개편, 정강정책 개정 등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당정은 신속한 재정 투입을 위해 3차 추경안을 6월 내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통과 후 3개월 내에 추경 금액의 75%가 집행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는 충분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재정은 유동성과 고용안정을 위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이른바 '문재인 뉴딜'은 대한민국의 세계 표준이 되는 경제정책"이라며 "뉴딜답게 추진하도록 정책과 예산 수립 과정에서 과감한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차 추경과 관련해 "재정 투입을 신속히 해야 한다"며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충격을 극복하려면 재정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입이 중요하다"며 "이번 추경에는 한국판 뉴딜을 목표로 관련 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
【 청년일보 】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31일 2차 회의를 통해 8월 30일 혁신당대회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혁신위는 6월 1∼21일 당원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7월 5일까지 혁신안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차 의견 수렴 기간을 가진 후, 8월 8일 혁신안 수정안을 전국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강민진 혁신위 대변인은 "최종 혁신안이 제출될 혁신당대회의 장소와 진행방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5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59.9%로 조사됐다고 리얼미터가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60% 미만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은 4월3주차(58.3%) 이후 6주 만이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35.3%로, 전주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42.1%, 미래통합당 26.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5.0%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에 따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두고 정의당과 국민의당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국민에게 사죄하면서도 개인의 부정 등이 없었다고 말하고,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간 제기됐던 모든 문제가 이후 투명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쉬움은 있으나 국회 개원 전에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며 "윤 당선인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후 과정에서 국민들이 가진 의구심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혹이 커지는 동안 민주당이 윤 당선인 개인에게 책임을 돌려 놓고 당으로서의 의혹 해소 노력에는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유감"이라며 오히려 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변명 일색, 가증의 절정"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사죄의 말은 그저 변명의 물꼬를 트기 위한 수단이었고 감정의 동요도, 기미도 없는 기계적 낭독으로 흘리는 땀만이 그가 살아있는 사람임을 입증했다"고 논평했다. 안 대변인은 "어느 하나의 의혹도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사족에 사족
【 청년일보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기자회견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다고 주변에 전달했다. 이 할머니는 오전부터 윤 당선인 기자회견 관련 심경 질문이 이어지자 주변에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다른 측근은 이날 오전 "할머니가 기자회견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할머니께서 보신 게 별로 없다. 말씀하실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 잠행 끝 기자회견을 한 윤 당선자는 이 할머니에게 "30년 동안 함께 활동했음에도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고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사죄드린다"며 "사과와 진심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8년 전 이 할머니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막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할머니가 진짜로 국회의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가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미래세대 교육, 한·일 청소년 교류에 대해서는 "한국·일본
【 청년일보 】 마스크를 미착용으로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당하자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가 입건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6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날 오후 7시 50분께 흥덕구 봉명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B(48)씨를 손으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끼지 않고는 버스에 탈 수 없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청주시는 지난 22일 모든 시내버스 탑승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29일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30일부터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