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형 레저용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태안해양경찰서는 밀입국 용의자 40대 A씨가 전날 오후 전남 목포시 상동 인근에서 해경에 검거된 뒤 목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체 분석 결과 음성이었다. 이에 해경은 A씨를 태안으로 압송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일당 5명과 함께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서 출발, 21일 태안 앞바다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있다. 지난 23일 태안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중국인들이 타고 몰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1.5t급 레저용 모터보트 1척이 발견됐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해경은 사흘 만에 A씨를 검거했다. 해경은 A씨 외의 밀입국자 5명도 찾고있는 중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초중고와 유치원이 전부 개방됐다. 지난 20일 고3부터 시작된 등교수업은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으로 확대됐다. 27일부터 부산에서 등교하는 학생은 고2 2만6930명, 중3 2만3430명, 초1·2학생은 5만1978명, 유치원 4만740명 등 14만3000여 명이다. 20일 등교한 고3 학생 2만6710명을 더하면 등교수업 학생은 16만9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과대 학교는 학생 수 1000명 이상의 학교로,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2개교, 고교 2교는 학년별 20분 이상 시차 등교를 했다. 학부모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학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하면서 교실로 들어가야 한다. 학부모 중에는 등교수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초등학교 1학년 손녀를 둔 김모(56)씨는 "아직 코로나19가 멈추지 않아 걱정이 많다"며 "재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개인적으로 (등교수업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영천 수정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끼고 등교하도록 홍보했고 혹시
【 청년일보 】 병무청은 지난 25일 내년 군 복무를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며 대신하는 산업지원 인력으로 올해와 같은 1만 6500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지원 인력제도는 지난 1973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도입된 제도다. 병무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도 '병역자원 일부를 군 필요인원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연구 또는 제조·생산인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라고 적시돼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올해 산업지원 인력 중 '산업기능요원'은 1만3000명에 달한다. 절대적이다. 특히 산업기능요원은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 위주로 인력을 배정해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작업 여건과 대우가 좋지 않아 구인이 어려운 중소기업들 입장에선 매우 유용한 제도다. 합리적인 급여수준에 인재를 선발할 수 있고, 소집 해제 후에는 정식 직원으로 도전할 수도 있는 중소기업 현장에 있어 맞춤형 인재를 제공해 준다. 반면 '전문연구요원'은 불과 2500명 규모로, 이는 전체 규모의 약 15%에 불과하다. 전문연구요원은 보통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로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등에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일 모(母) 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합치기로 결정됐다. 최고위원회의 결과 오는 29일까지 합당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포함해 4·15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비정상적인 위성정당 체제는 막을 내렸다. 원유철 대표는 "두 당이 합당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야당의 역할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도 미래한국당에 이어 2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합당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합당을 위한 두 당의 수임기구가 정식으로 출범해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수임기구에는 김상훈·이양수 의원(통합당), 염동열 의원·최승재 당선인(미래한국당)이 사역한다. 미래한국당은 최고위에 앞서 국회의원-당선인 합동총회에서 통합당과의 합당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총선 때 국민들은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줬다.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여당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선거악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 청년일보 】 정부가 소위 '적극행정'을 한 공무원에겐 자체 감사에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감사원 감사에서까지 면책을 건의한다. 인사혁신처는 위와 같은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을 26일 입법 예고했다. 오는 8월께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전(前) 정권의 역점 과제를 책임졌던 공무원이 정권이 바뀌면 감사나 징계를 받는 경우들이 있었다.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되며 생겨난 '복지부동' 관행을 깨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출범 초기 '적폐청산'을 핵심 국정기조로 삼으면서 4대강 사업이나 제2롯데월드 허가 등에 관여했던 공무원들이 검찰에 불려가거나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었다. 정부는 각 부처에 설치된 적극행정 업무 처리 방향 판단 기구인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면책결정에 따른 효력을 강화하고 명칭을 '적극행정위원회'로 바꾼다 . 적극행정위원회 결정대로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의 경우엔 자체 감사에서 징계를 면제받는다. 또한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경우에서도 감사원에 면책을 건의한다. 정부는 이 위원회의 위원을 '15명 이내'에서 '45명 이내'로 확대, 회의에서도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26일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이 차기 대통령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메시지에서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 9일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반드시 보수 단일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진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통합당 후보로서 대선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유 의원은 이어 본인을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이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이 시대가 어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클럽 카페 회원들을 향해 "그동안 많이 고생하시고 실망도 하시고 좌절도 겪어오셨는데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날까지 여러분과 늘 같이하겠다"며 "어떤 정치인 팬카페보다 자유롭고 진취적인 팬카페가 됐으면 좋겠다"고 갈무리했다. 유읜원은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원내대표를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 창당과 19대 대선
【 청년일보 】 고등학교는 중간 및 기말고사를 모두 실시하는 반면 중학교는 기말고사만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의 재량권내에서 격리조치 및 등교 중단이 가능해진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등교 수업 운영 방안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미술학원 재원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 지역의 경우, 밀접접촉자들이 재원(재학)중인 초등학교 7곳과 유치원 4곳이 27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미룬다. 6개 초등학교는 6월 1일, 밀접접촉자가 많이 재학 중인 공진초등학교의 경우는 6월 3일에 1∼2학년을 등교시킬 것으로 보인다. 확진 원생이 재원 중인 유치원은 6월 8일 이후, 다른 3곳은 각각 6월 1일과 3일에 개원한다.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양천지역의 경우는 당초 등교 연기를 검토하던 4개 학교 가운데 2개 초등학교만 6월 1일로 등교를 연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학교와 유치원 또는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청과 협의 하에 학교
【 청년일보 】앞으로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4급 이상 공무원은 직무와 연관된 주식을 새로이 취득할 수 없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위와 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업 관련 내부 정보를 획득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의 모든 재산등록 의무자에게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전면 금지가 아닌, 재산공개 대상자 등 고위공직자에 한해 보유 주식이 3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도록 했다. 또한 개정안은 퇴직 공직자 재취업 관련 내용도 담고 있다. 민관유착 우려가 크다고 지적돼 온 국민안전, 방위산업 분야의 취업 제한은 강화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은 현장·실무직에 대해서는 이를 완화하게 했다. 또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 결정에 심사결과뿐만 아니라 심사 결정의 사유도 공개하도록 하여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련 법이 강화돼 내려진 첫 판결로 자가격리 위반으로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된 것도 처음이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판사는 26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27)씨에게 징역 4월의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없으나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기간이 길다"며 "다중이 이용하는 위험시설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기와 경위 면에서도 단순히 답답하다는 이유로 무단이탈해 술을 마셨다"며 "당시 대한민국과 외국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고 의정부 부근도 마찬가지였던 만큼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두고 지난달 14일 경기 의정부 집과 같은 달 16일 양주 임시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경위로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재판에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
【 청년일보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의 화상 국방회담이 내달 중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양국 군 당국은 내달 중 화상회의 방식으로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샹그릴라 대화 취소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다.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최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한미일 3국은 이달 중순께 화상으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내달 중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국방장관회담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3국 국방장관회담을 전후해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한미 국방회담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협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자국 입장을 누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부터 적용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SMA) 체결 협상 중이다. 지난해 9월부
【 청년일보 】 청와대는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비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 역시 "이 할머니의 회견에 입장을 표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반응은 '정의연 사태'와 윤 당선인의 거취는 청와대가 아닌 당에서 처리해야 할 부분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 문제는 당에서 충분히 대응하고 있지 않나"라며 "청와대를 자꾸 끌어넣으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의 경우도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가 각각 후원금 자료와 보조금 집행내역 점검을 계획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두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조한 가운데 청와대의 입장이 모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25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주 52시간 근무제 완화 등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 취임 축하차 국회를 찾은 손 회장은 "기업 조건이 외국과 비슷해야 우리도 도약할 수 있다"며 "주 52시간에 묶인 근로시간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총과 한국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을 합의했음에도 국회에서 반려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발 경제 위기에서 많은 규제와 뒤늦은 지원조치로 안타까운 점이 많을 것으로 안다"며 "기업이 생존하고 최대한 고용과 투자를 유지 가능한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