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애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LH는 'LH 러브하우스 BF(Barrier-Free, 베리어 프리)' 사업을 통해 강화군장애인복지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전국 6개 권역, 11개 장애아동시설의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개선 사업지인 충남 천안시 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시설 개선 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 공사는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장애 아동들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보행 지원을 위한 계단 및 핸드레일 설치, 노후된 복도 바닥재 교체 등이 포함됐다. 물리적 환경 개선과 더불어 물품 후원도 함께 진행됐다. LH는 지난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전시했던 모듈러 주택과 침대, 다이닝 테이블 등 가구를 해당 복지관에 기증했다. 모듈러 주택 제조사인 플랜엠 등의 후원으로 에어컨과 인덕션 등 필수 가전제품 설치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LH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서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하이엔드 주거문화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드파인 연희’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2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 수는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PB 1가구 등이다. 이번 분양은 지난 2022년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부산 수영구에서 ‘드파인 광안’을 공급하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최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전통적인 부촌인 연희동의 헤리티지에 현대적인 하이엔드 상품성을 접목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홍대입구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대장홍대선과 서부선 경전철 등의 교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종로구 옥인동 일대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는 옥인동 47번지 일대에 90면 규모의 옥인제1공영주차장과 스포츠센터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26년 1월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복합시설은 휴먼타운 2.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2019년 7월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좁은 골목길로 인한 불법 주정차 문제와 소방차 진입 불가 등 안전상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면 재개발 대신 기존 골목길과 경관을 보존하면서 부족한 기반 시설을 채우는 방식이 적용됐다. 시설은 2019년 정부 생활SOC 복합사업 공모 선정 이후 2022년 착공해 지하 4층에서 지상 2층, 연면적 4997㎡ 규모로 완공됐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이륜차 5면을 포함해 총 9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규모 필지가 많아 개별 주차장 확보가 어려웠던 인근 주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옥인스포츠센터가 들어섰으며, 건물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8번째 장소로, 1980년대 주택 공급의 영웅에서 이제는 도시 재생의 시험대가 된 노원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 동북부의 끝자락, 수락산과 불암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노원구는 대한민국 주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상징적인 도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아 거대한 '아파트 숲'을 이루는 이곳은, 1980년대 폭발하는 서울의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만들어진 거대한 계획도시다. 노원구의 공간 서사는 갈대만 무성했던 습지가 빽빽한 콘크리트 숲으로 변모한 '개발의 기적'이자, 30년이 지나 낡고 병든 도시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노후 계획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 서초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2차 공청회가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1차에 이어 또다시 무산됐다. 12일 서초구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공청회 현장은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150여 명의 송동마을 주민들과 우면동성당 성도들은 '결사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공청회장을 메우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LH는 지난달 1차 공청회 무산 이후 주민 의견 수렴을 재차 시도했으나,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강경한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이날 공청회 주재를 맡은 유병로 국립한밭대학교 교수는 개회 직후 "오늘 자리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자리"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단상을 가린 대형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 걸려 있는 현수막 내용이 곧 우리의 의견"이라며 단호히 거부했다. 유 교수가 "절차에 따라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자"고 재차 설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주민들은 "주민 99.9%는 무조건 사업 반대"라며 "형식적인 공청회를 당장 멈추고 무산을 선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당 등 일부 시설 존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을 통해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인 주거 복지 청사진은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새 정부의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이날 김 장관은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물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김 장관은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천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건설 및 교통 분야에 대한 대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김 장관은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무엇보다 건설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체
【 청년일보 】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급여를 기부하고 김장 나눔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온기 나눔 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올 한 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나눔기금' 약 2억2천4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 대표위원들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사랑나눔기금'은 지난 2010년부터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아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45억6천만원에 달한다. 조성된 기금은 임직원 협의체 논의를 거쳐 국내외 현장 인근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장학 사업과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 등에 쓰인다. 기금 전달과 함께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도 이어져 지난 5일에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1천600kg 분량의 김치를 담갔으며, 이는 종로구 내 취약계층 160가구에 전달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지역사회
【 청년일보 】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역삼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을 12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역삼동 758번지 일원(역삼은하수·760 재건축)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다. 중소형 평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기타지역, 18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며, 정당계약은 해를 넘겨 2026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역삼센트럴자이는 강남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수인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또한 테헤란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이 용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주요 광고제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롯데건설은 전날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와 캠페인 영상 '엄마의 시간'으로 마케팅·캠페인 부문과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혁신적인 광고 마케팅을 선보인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으로 롯데건설은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소통 전략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마케팅·캠페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오케롯캐'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부동산 및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미디어 채널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와 일상 속 이야기를 균형 있게 전달하며 MZ세대와의 소통 접점을 대폭 넓힌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작인 '엄마의 시간'은 실제 롯데캐슬 입주민이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 콘텐츠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조부모의 황혼 육아라는 사회적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 부처 및 사회복지 기관과 협력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LH는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립준비청년 및 가정 밖 청소년의 주거·생활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집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유스타트(Youth+Start) 주거·생활지원 플랫폼'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아울러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제 입주 과정을 돕는 등 주거 지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해당 플랫폼의 홍보와 관련 제도의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민간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생활 지원 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자 발굴 및 연계와 더불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LH가 구축한 '유스타트 플랫폼'의 운영이 본격화된다. 지난 9월 주거 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1차 오픈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