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목요일인 4일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권에, 오전부터 강원동해안에, 오후부터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충남북부서해안 5~60㎜,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 5~40㎜, 서울·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산지, 세종·충남북부내륙·충남남부서해안,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5~20㎜, 강원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 안팎, 강원중·남부동해안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또한 오전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남동부,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도 5~40㎜(많은 곳 60㎜ 이상)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
【 청년일보 】 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국어·수학·영어 모두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국어는 다소 어렵고, 수학은 비슷하며, 영어는 크게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EBS현장교사단 총괄은 맡은 윤윤구 한양사대부고 교사는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며 "지난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도를 유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능 출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수능은 킬러문항을 배제했지만 적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해 '물수능'도 '불수능'도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입시업계에서는 특히 영어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고 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1등급 예상 비율은 3%대로, 매우 낮게 추정된다"며 "영어 1등급 비율이 4%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상대평가인 국어나 수학보다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의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6.22%였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때는 1등급 비율이 19%로, 5명 중 1명꼴로 1등급을
【 청년일보 】 3일 실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 당국은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됐다고 밝혔지만, 학원가에서는 6월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다소 높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됐다"며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풀이 기술보다 개념 이해가 중요한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으며, 교육과정 밖이나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은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수능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전년(148점) 대비 낮아지며 ‘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최고점이 143점으로 소폭 올라, 난도가 수능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표준점수 만점자는 6월 모평에서 356명으로, 지난해 수능(1천522명)보다 급감해 최상위권 수험생에겐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BS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변
【 청년일보 】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혼인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과의 결혼은 오히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같은 기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으며, 출산을 하더라도 첫째아까지만 낳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1995년 39만8천500건에서 1996년 43만4천90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에는 19만1천700건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3년 19만3천700건, 2024년 22만2천400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지만, 30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4.2% 적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995년 1만3천500건에서 2024년 2만800건으로 53.9% 늘었다.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에서 9.3%로 확대돼, 최근 혼인 10건 중 1건은 다문화 결혼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결혼은 같은 기간 50.7% 증가했고,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과의 결혼도 64.2% 늘었다. 초혼 연령도 크게 높아졌다. 1995년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은 28.4세, 여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가 겪는 차별 및 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발주 공사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인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시가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지난 7월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가혹행위 사건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과로사 사건 등은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서울시 발주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4월 기준 약 22%에 달하며,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들의 권익 보호가 필수적이라 판단, 이번 조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가혹행위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겪는 주요 고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을 고려해 다국어 설문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고충 파악과 더불어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시는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시간에 외국인 근로자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괴롭힘 방지 신고 포스터'를 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위해 총 53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융자금 지원 후 미집행된 예산을 활용한 것으로, 자금난을 겪는 사업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상반기 240억원의 융자금 지원을 결정했으나, 일부 사업장의 포기 또는 탈락으로 인해 집행되지 못한 53억원을 재공모한다. 이는 상반기에 신청 기회를 놓쳤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사업지에 자금을 지원하여 정비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2025년 7월까지 총 3천300억원이 지원됐으며, 주택정비형 및 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가 지원 대상이다. 융자금은 사업비 및 운영비로 사용 가능하며, 구역당 최대 75억원(조합 60억원, 추진위원회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연 4.0%, 담보대출 연 2.5%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출 기간은 5년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지만,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4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에 신청
【 청년일보 】 수요일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남, 충북남부, 광주·전남, 전북,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 제주도 5~40㎜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 제외)에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남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오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과거 자살보도 위반사례를 분석해 기사 작성 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2025년 2편 : 자살보도 관련 주의사항 4대 Check-Point'를 지난 1일 자율심의 참여서약사에 배포하고, 같은 취지의 특별교육 영상 '2025 자살예방 윤리교육-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을 함께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자살보도 관련 심의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위반 유형을 정리하고, 제목·본문·시각자료 등 제작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특히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의 핵심 원칙인 ▲자살 사건 보도는 가급적 자제 ▲방법·도구·장소·동기 등 구체 정보 비보도 ▲고인과 유족의 인격·사생활 보호 ▲도움받을 수 있는 정보 제공을 현장에 맞게 재확인하도록 구성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제작된 특별교육 영상은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의 개정 취지와 적용 포인트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기자와 데스크가 자살보도의 사회적 파급력과 모방위험을 이해하고 책임 있는 보도를 실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신윤위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서울 양천구 목동11단지 아파트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목동1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목동11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높이 145m(최고 41층) 이하로 재건축되며 총 2천679세대(공공주택 352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빠르게 진행된 이번 정비계획은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 확충을 포함하고 있다. 대상지 북측 신트리공원(1만6천409㎡)과 서측 계남근린공원과 연계한 근린공원(1만1천540.6㎡)을 조성해 목동지구 남측 거점 공원(총 2만7천949.6㎡)을 마련한다. 또한 봉영여중과 목동고 인근에 소공원(7천970.7㎡)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을 위한 휴게 공간을 확보한다. 노인 인구 증가를 고려해 노후 사회복지시설을 확대 조성(연면적 5천㎡)하고, 공공청사(여성발전지원센터, 연면적 5천㎡)도 신설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목동동로와 목동로3길을 3m, 12단지 사이 도로인 목동동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제2차 수권소위원회에서 용산구 효창동 5-307번지 일대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5호선 공덕역과 6호선 효창공원앞역 사이로 주변에는 효창공원과 경의선 숲길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서계동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 등 주변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새로 지정된 정비구역은 10만3천402.7㎡ 규모로, 이 중 7만5천212㎡의 획지에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다. 총 3천14세대 중 장기전세주택 706세대, 재개발임대주택 453세대가 포함된다. 특히 장기전세주택의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비계획은 '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지역소통형 열린 주거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효창공원 및 백범로의 경관을 고려해 지상 20층부터 최대 40층까지 차등화된 높이 계획을 적용하며, 통경 구간을 확보했다. 또한 효창공원 주변에 약 9천㎡ 규모의 어린이공원과 연면적 1만㎡의 개방형 커뮤니티시설 및 공공청사를 신설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공보행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