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사업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직접 현지를 찾아 국가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사장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95년 유엔(UN) 총회에서 영세중립국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매년 12월 12일을 국제 중립의 날로 지정해 대규모 행사를 치른다. 독립기념일에 버금가는 이 중요한 국가 행사에 대우건설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석했다. 김 사장은 지난 1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만난 자리에서 “영세중립 선언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재 수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추가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는 “한-투 양국 협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오산동 C14블록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오피스텔 240실을 내년 1월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46층 3개 동 규모의 아파트 610가구와 지하 3층에서 지상 26층 1개 동 규모의 오피스텔 240실로 이루어진 복합단지다. 앞서 지난 8월 진행된 아파트(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일반공급은 75.28대 1의 경쟁률로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로 34㎡OA 72실, 59㎡OA 120실, 59㎡OB 48실 등 1~2인 가구에 적합한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이 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연 교통으로 GTX-A노선과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GTX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21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향후 삼성역 연장 개통 시 강남 접근성은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과 동탄트램(2028년 예정) 등 대형 교통 호재가 줄지어 있다. 생활 편의성과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강점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 대형 쇼핑몰과 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장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강도 높은 규제로 아파트 거래는 급격히 얼어붙은 반면, 오피스텔은 반사이익을 누리며 거래량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15 대책 시행 전후 46일간의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대책 이전(8월 31일∼10월 15일) 1만4천38건에서 대책 이후(10월 16일∼11월 30일) 5천367건으로 약 62% 급감했다. 이는 기존 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더해 이번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되고 규제지역이 지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반면 오피스텔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1천1건에서 1천322건으로 32% 증가했다. 정부의 규제 칼날이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오피스텔 거래 증가율은 동작구(233%), 서대문구(120%), 노원·성북구(100%) 순으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애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LH는 'LH 러브하우스 BF(Barrier-Free, 베리어 프리)' 사업을 통해 강화군장애인복지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전국 6개 권역, 11개 장애아동시설의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올해 마지막 개선 사업지인 충남 천안시 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시설 개선 공사 완료를 기념하는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 공사는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장애 아동들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보행 지원을 위한 계단 및 핸드레일 설치, 노후된 복도 바닥재 교체 등이 포함됐다. 물리적 환경 개선과 더불어 물품 후원도 함께 진행됐다. LH는 지난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전시했던 모듈러 주택과 침대, 다이닝 테이블 등 가구를 해당 복지관에 기증했다. 모듈러 주택 제조사인 플랜엠 등의 후원으로 에어컨과 인덕션 등 필수 가전제품 설치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LH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서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하이엔드 주거문화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드파인 연희’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2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 수는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PB 1가구 등이다. 이번 분양은 지난 2022년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부산 수영구에서 ‘드파인 광안’을 공급하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최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전통적인 부촌인 연희동의 헤리티지에 현대적인 하이엔드 상품성을 접목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홍대입구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대장홍대선과 서부선 경전철 등의 교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종로구 옥인동 일대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는 옥인동 47번지 일대에 90면 규모의 옥인제1공영주차장과 스포츠센터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26년 1월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복합시설은 휴먼타운 2.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2019년 7월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좁은 골목길로 인한 불법 주정차 문제와 소방차 진입 불가 등 안전상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면 재개발 대신 기존 골목길과 경관을 보존하면서 부족한 기반 시설을 채우는 방식이 적용됐다. 시설은 2019년 정부 생활SOC 복합사업 공모 선정 이후 2022년 착공해 지하 4층에서 지상 2층, 연면적 4997㎡ 규모로 완공됐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이륜차 5면을 포함해 총 9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규모 필지가 많아 개별 주차장 확보가 어려웠던 인근 주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옥인스포츠센터가 들어섰으며, 건물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8번째 장소로, 1980년대 주택 공급의 영웅에서 이제는 도시 재생의 시험대가 된 노원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 동북부의 끝자락, 수락산과 불암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노원구는 대한민국 주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상징적인 도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아 거대한 '아파트 숲'을 이루는 이곳은, 1980년대 폭발하는 서울의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만들어진 거대한 계획도시다. 노원구의 공간 서사는 갈대만 무성했던 습지가 빽빽한 콘크리트 숲으로 변모한 '개발의 기적'이자, 30년이 지나 낡고 병든 도시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노후 계획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 서초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2차 공청회가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1차에 이어 또다시 무산됐다. 12일 서초구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공청회 현장은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150여 명의 송동마을 주민들과 우면동성당 성도들은 '결사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공청회장을 메우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LH는 지난달 1차 공청회 무산 이후 주민 의견 수렴을 재차 시도했으나,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강경한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이날 공청회 주재를 맡은 유병로 국립한밭대학교 교수는 개회 직후 "오늘 자리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자리"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단상을 가린 대형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 걸려 있는 현수막 내용이 곧 우리의 의견"이라며 단호히 거부했다. 유 교수가 "절차에 따라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자"고 재차 설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주민들은 "주민 99.9%는 무조건 사업 반대"라며 "형식적인 공청회를 당장 멈추고 무산을 선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당 등 일부 시설 존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을 통해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인 주거 복지 청사진은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새 정부의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이날 김 장관은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물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김 장관은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천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건설 및 교통 분야에 대한 대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김 장관은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무엇보다 건설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체
【 청년일보 】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십시일반 모은 급여를 기부하고 김장 나눔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온기 나눔 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올 한 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나눔기금' 약 2억2천4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 대표위원들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사랑나눔기금'은 지난 2010년부터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아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45억6천만원에 달한다. 조성된 기금은 임직원 협의체 논의를 거쳐 국내외 현장 인근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장학 사업과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 등에 쓰인다. 기금 전달과 함께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도 이어져 지난 5일에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70여 명이 참여해 1천600kg 분량의 김치를 담갔으며, 이는 종로구 내 취약계층 160가구에 전달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