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을 현재의 59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기간을 5년 더 늘리려는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연금개혁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64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대수명 상승으로 고령자의 경제활동이 증가한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 가입 상향 연령을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18세부터 59세까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소득이 있는 국민은 6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향후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늦춰지는 만큼, 연금 납부기간도 연장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노동시장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의무가입기간 연장이 고령자들이 실질적으로 연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소득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정년 연장 등의 노동개혁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전체 인원은 48만8천292명으로 고3 재학생이 38만1천733명(78.2%),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은 10만6천559명(21.8%)이다.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 대비 1만2천467명 증가했는데 재학생과 졸업생 등 수험생이 모두 늘었다. 졸업생 등 수험생 비중은 평가원이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발표한 지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였던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21.9%)보다 불과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특히 지난해 고3 학생 수가 직전 연도보다 감소해 올해 N수생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데도 졸업생 등 수험생이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킬러문항' 출제는 배제된다. 다만, 킬러문항 배제로 오히려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항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이는 체감 난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난해 수능처럼 수험생 체감 난도가 상당히
【 청년일보 】 수요일인 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또,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30대 교사들 대부분이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는 월급 때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일 오후 인사혁신처 앞에서 처우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8~27일 유·초·중·고교 20~30대 교사 4천603명을 대상으로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월급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불만족' 응답이 65.0%에 달했다. 불만족(27.9%)한다는 답변과 합하면 92.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86.0%가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다. 최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제시한 보수인상률(5급 이상 2.5%, 6급 이하 3.3%)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물가상승률(7.2%) 이상 인상돼야 한다'는 응답률이 55.7%로 가장 높았고, '10% 이상 인상'(31.5%), '5% 이상 인상'(11.7%)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혹은 사학)연금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에는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응답이 93.9%에 달했다. 공무원 연금 개편이 되풀이되며 젊은 교사일수록 '더 내고, 덜
【 청년일보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유씨를 법정구속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4년이었다.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씨의 지인 최모(33)씨에게는 징역 8개월형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대마 흡연 권유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황상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공소사실을 충분히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법정구속 전 할 말이 있냐는 재판부 물음에 유씨는 "심려와 걱정을 끼친 점 죄송하다"며 짧게 답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천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공범인 최 모씨 등
【 청년일보 】 한국이 앞으로 30년 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전례 없는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최한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에서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의 이상림 책임연구원은 '2030 사회 인식과 저출산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의 빠른 고령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경험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원은 "30년 안에 한국은 고령화 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 이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직전 해의 0.78명에서 0.06명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임신·분만·모자 보건 위주에서 젠더(성 역할)·노동·주거·교육을 중심으로 개선해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정책은 여전히 정부의 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며 "서비스,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들만 나열하고, 저출산을 비용 문
【 청년일보 】 국세청이 오는 19일까지 141만가구를 대상으로 근로장려금을 신청 받는다. 국세청은 올해 귀속 상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을 신청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근로소득만 있는 141만가구가 대상이다. 지난해 9월 신청 대상자(147만가구)와 비교해 소폭 줄었으나 지난해 상반기분 신청 인원(117만 가구) 대비 20% 가량 많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단독가구가 66%(92만가구)로 가장 많았다. 홑벌이 가구는 31%(44만가구), 맞벌이 가구는 3%(4만가구)를 차지했다.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은 연간 근로장려금 산정 금액의 35%를 심사 후 12월말 지급한다. 2024년도 소득이 모두 확정된 다음 연도 6월 말에 연간산정액에서 기지급액을 제외하고 지급한다. 다만 상반기분 신청 시 '예상 연간산정액'은 정산 시 '연간산정액'과 달라질 수 있다. 향후 가구·소득·재산요건에 따라 기지급된 금액은 환수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국세청은 지난 2일부터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안내문을 모바일과 우편을 통해 발송했다. 신청한 장려금은 지급요건을 심사해 올해 12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근로소득,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 소득도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원서 접수 시작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대입 공통 원서 접수 서비스에 통합 회원으로 가입하고, 미리 공통 원서를 작성할 것을 3일 권장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이며,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가 가능하다. 전문대학은 1차 모집이 9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차 모집은 오는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에 앞서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나 '진학어플라이'에서 통합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후 '통합 회원 ID'를 통해 해당 대행사 사이트에서 공통 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공통 원서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환불 계좌 정보, 출신 학교 정보 등을 기재해야 하며, 한 번 작성한 공통 원서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다시 활용하거나 수정하여 제출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을 선택한 뒤 공통 원서의 항목을 확인·수정하고, 대학별 추가 입력 사항을 작성·저장해야 한다. 이후 개별 또는 대행사별로 입학 지원료를 결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대교협은 "원서 접수 마
【 청년일보 】 다문화가족인 결혼이민자를 위한 취업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오후 12시 동작구 대방동 서울가족플라자에서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취업 컨설팅관, 이벤트관, 홍보관 등으로 꾸며진다. 채용관에서는 결혼이민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15개가 참여해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취업 준비에 필요한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직업카드를 이용한 직업탐색, 노무상담 등을 제공한다. 홍보관에는 취업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5개의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부스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서울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추석 이후 10월 징검다리 휴일 활용 시 최대 9일을 쉴 수 있게 됐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인 9월 30일 휴가를 낼 경우 9월 28일 토요일부터 10월 1일 화요일까지 4일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고, 2일과 4일까지 추가로 휴가를 낸다면 총 9일을 쉴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르면 이날 중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