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추진하던 서울 강서구 가양동 증미역 인근 개발사업이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을 딛고 본 궤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당초 계획했던 28층 오피스텔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최근 지식산업센터로 서울시 건축심의를 신청, 이달 초 승인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23년간 이용하던 이마트 가양점이 폐점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던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되자, 지식산업센터 건축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이마트 재개점 등으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생길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서울시와 강서구청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9일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이하 사업)을 통과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심의는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고 조만간 심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도 동일한 선상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인근(가양동 449-19번지)에 2개동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이 올 하반기 공개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은행들이 홍콩 ELS 대규모 손실, 희망퇴직 축소 등의 영향으로 채용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은행의 이 같은 채용 확대는 '상생금융'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에 250명 이상의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상반기에 150명을 채용한 만큼, 올해 총 채용규모는 400명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영업현장과 핵심사업 부문의 인력수요 증가 및 ESG경영 일환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채용 확대는 올 2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하나은행 지부(이하 하나은행 노조)는 올해 초부터 인력 확대를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하고 사측에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요구해 왔다. 다만 올해 하나은행의 채용규모는 지난해 460명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의 공채를 진행, 각각 250명과 210명을 채용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와
【 청년일보 】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인카금융서비스(이하 인카금융)가 퇴직한 지점장들을 상대로 위약벌 규정을 내세워 위촉계약 기간 중 지급받아 온 수수료 일체를 반납하라며 잇따라 소송을 제기, 양측간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인카금융은 퇴직한 지점장들과 체결한 위촉계약서에 포함된 위약벌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소송을 당한 전직 지점장들은 계약내용 자체가 불공정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카금융이 위촉계약서상의 위약벌 규정을 포함시킨 것은 일종의 '먹튀 방지'로 해석하면서도 위약벌 규정이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또한 소속 보험설계사들도 신규 보험모집계약 달성 후 첫 달에 지급하는 초회 모집수수료를 18개월 후에 지급한다는 규정까지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퇴직한 보험설계사의 영업활동마저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노예계약’ 논란에 휩싸인 인카금융…위약벌 규정 내세워 퇴직 지점장들에 줄소송 ‘잡음’ 16일 GA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인카금융은 최근 전직 지점 구성원을 상대로 이른바 ‘위약벌 소송’을 제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카금융의 시무 사업
【 청년일보 】 LS그룹의 일가인 구은정씨가 오너로 있는 물류업체 '태은물류'에서 하청업체 대표가 지속적인 금품 요구에 시달리고, 위탁 받은 제품의 파손 및 분실에 대한 일방적인 변상에 용역 대금(도급비)도 지급하지 않는 등 온갖 갑질행태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피해 하청업체는 밀린 대금을 지급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태은물류측의 업무 해태로 인한 물품 파손 및 손실에 대한 보상까지 전가 받는 등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다 사실상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 특히 피해 하청업체 대표는 수개월간 금품 상납(?)을 요구, 수수한 태은물류 직원의 행태를 태은물류의 경영진에 알리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으나, 해고는 커녕 불과 감급 조치로 징계를 마무리해 2차 가해까지 야기하는 등 도덕성 시비마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금품을 요구해 수수한 해당 직원은 감급 조치 됐으나, 되레 물류센터장직을 맡아 수행 중이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네스프레소, 풀무원, 코웨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물류 전반에 대한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태은물류와 물류센터 내 제품 입출고 업무 등을 위탁 받아 업무를 수행해온 하청업체 'GLS로지스틱스'간 갈등이 점증되고 있다. 법적 공방까지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받기 위한 최소주문 금액을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지난 3일 오후 내부적으로 배달비 무료혜택 제공을 위해 설정했던 최소주문 금액 1만5천원을 폐지하며 배달비 무료혜택 강화에 나섰다. 1일 배민은 1만5천원 이상 주문할 경우 '알뜰배달'(묶음배달)의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배민을 이용하는 고객은 1만5천원 이하로 주문해도 배달비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과거 소비자는 비용을 지불해 한집배달과 묶음배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한집배달은 묶음배달보다 배달료가 높은 대신 음식을 곧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묶음배달은 한집배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달료가 저렴한 대신 라이더가 여러 가구를 들러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됐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요기요 등 경쟁사가 보다 공격적으로 배달비 경쟁에 나서자 배민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들은 배민에서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맞출 경우 알뜰배달 서비스
【 청년일보 】 우리카드 노사가 내달 1일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을 3일 앞둔 29일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리카드는 조합원 798명의 총파업에 사실상의 업무 마비 사태를 면하게 됐다. 2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 지부(이하 우리카드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우리카드 측이 제안한 조건은 성과급을 기존 100%에서 115%로 상향하고, 사기진작금을 10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33인의 대의원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찬반 투표결과 해당 안건은 대의원들의 찬성 70% 수준에서 과반수 이상을 달성, 우리카드 노조는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장문열 우리카드 노조 지부장은 "이날 진행된 대의원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 넘어 (사측과)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당초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은 취소됐다"면서 "오는 1일 정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노조는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을 이유로 특별보로금(성과급)
【 청년일보 】전직 보험회사 대표이사와 전직 금융감독원 임원이 각 개인이 기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올리고, 연금상품의 수익률이 낮다며 보험사들을 상대로 압박하고 있어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대표이사직과 금융당국 고위직이었던 점 등 사적인 지위를 이용해 보험회사를 상대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직 A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를 지낸 김 모씨는 자신이 재직했던 시절 가입한 즉시연금 상품의 수익률이 낮다며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해당 회사를 상대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시연금은 일정금액을 일시에 보험료로 납입하고, 납입 즉시 혹은 일정 기간 후부터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보험사별로는 연 4.5∼5.0%의 이자를 지급하며, 이율이 아무리 하락해도 통상 약 2.5% 수준으로 최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보험납입기간이 정해진 보험상품과 달리 보험료를 한번에 예치하기 때문에 목돈을 보유하고 있어야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고소득자 또는 퇴직금 등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를 두고 보험일각에서는
【 청년일보 】 특별성과급을 두고 현대차·기아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아 노사가 오는 25일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갖기로 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5일 10시 오토랜드 광명 본관 1층 장비홀에서 특별 노사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아차 지부가 예년과 같이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요구에 지난 2월 23일 기아차 지부에 공문을 보내 "그룹사 및 부품사에 미치는 영향, 고객과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금년에는 별도 특별격려금 지급 보다는 2024년 단체교섭에서 합리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아차 지부는 사측의 이같은 특별성과급 지급방식 변경에 반발하며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앞에서 현대차 지부와 공동 상경투쟁를 벌였다.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 소속 직원들은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각각 '400만원+주식 10주', '400만원+24주'를 각각 지급받았다. 이는 약 600~700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지부 한 관계자는 "회사가 노사협상과 별개로 2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IBK기업은행의 생명보험 자회사인 IBK연금보험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최근 금리와 환율 등 금융지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번 검사에서 새 지급여력비율(K-ICS)을 비롯해 해외자산과 대체투자 관련한 자산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는 지난 11일부터 IBK연금보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지난해에 도입된 보험사 새 지급여력비율(K-ICS)을 비롯해 해외자산과 대체투자 관련한 재무건전성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연금보험 상품만 취급할 수 있는 연금보험 전문보험사로, 은행 지점을 활용한 방카슈랑스 판매채널을 통해 연금보험을 판매해 왔다. 금융당국은 연금보험이 지난해 도입된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도 보장성 보험에 비해 재무적으로 불리한 만큼 이에 대한 지급여력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IFRS17에서 주요 수익성 지표 중 하나로, 보험사의 미래이익을 나타내
【 청년일보 】 DGB대구은행이 지난 2월 초부터 '자녀 명의 계좌 및 체크카드' 비대면 발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부모 가정은 이벤트 가입이 불가능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계좌개설 시 은행 측에서 부모의 정보를 가져오게 되는 데, 부모가 단독 친권이거나 친권 변동이 있었을 경우 정보 수집 과정에서 전산 오류를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이벤트 설계부터 개발까지 한부모 가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7일 세뱃돈과 용돈 등을 관리하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미성년 계좌개설 및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는 아이의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자녀의 계좌개설과 체크카드를 발급할 경우 0~18세 자녀 명의 계좌 개설자는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를, 12~18세 자녀 명의 체크카드 발급자는 5천원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하는 이벤트다. 또 추첨을 통해 식기세척기, 에어팟 프로2세대, 보너스 세뱃돈 10만원을 증정한다. 그러나 해당 이벤트에는 아이에 대한 단독 친권을 가지고 있는 부모나, 이혼 등의 이유로 친권의 변동이 있었을 경우 가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DGB대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