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경관 분야 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와 가까운 흑석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천540세대(분양 1천278세대, 공공 2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단지 주출입구 주변 건축물 입면 디자인이 개선돼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향상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2개소로 계획되었던 어린이집을 1개소로 통합하고 시설 규모를 확대해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신설되는 지역사회 커뮤니티시설은 전망대와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두 개 동을 연결하는 이 시설은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시설은 다양한 공간으로 분산 배치되며, 연결통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통합심의위원회는 연결통로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특별히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흑석9구역
【 청년일보 】 서울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천4구역에 교통 편리성과 인근 남한산성 자연환경을 확보한 1천254세대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마천4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서울 경전철 위례선에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남한산성 자연녹지와 50m 폭의 녹지벨트까지 갖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33층, 10개동, 총 1천254세대(임대 286세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단지 외관은 남한산성의 구름을 모티브로 한 '어반 클라우드(URBAN CLOUD)' 디자인을 적용해 미려한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조경과 실내에서도 남한산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파노라마뷰 타입, 세대분리형 타입,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반영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시각 통로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천4구역은 금번 통합심의 통과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 청년일보 】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홍제3구역에 친환경 공동주택 620세대와 서울형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 경관, 교통, 공원 분야 통합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 이 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며, 이번 통합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620세대(공공임대주택 55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23층)이 건립된다. 단지 중앙에는 인왕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보행통로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쉼터를 만들 계획이며 무악재역과 가까운 통일로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단지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아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 심의에서는 회전교차로 선형 조정과 중앙 정원에 공공 보행통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 심의를 통해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 청년일보 】 서울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999세대 규모의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심의(안)'을 수정 의결·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층 630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1983년 준공)는 6개동, 최고 49층, 999세대(공공임대 132세대 포함)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양재천과 연결되는 녹지 네트워크가 조성돼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연도형 상가와 어울림 마당을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공원 접근성 강화와 과도한 단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할 것을 수정 요청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단지였던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양재천변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거듭난다"며 "이번 사업은 강남권
【 청년일보 】 장애인들은 이용에 대한 불편함과 주변 사람들의 눈치 등으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보다 사람을 통해 직접 주문하는 방식을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올해 1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매트릭스를 통해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 기관 4천114곳과 장애인 5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2021년 첫 실태조사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 1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무인정보단말기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에 관한 차별 실태를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서 무인정보단말기 이용에 불편을 느꼈다고 답한 장애인은 모두 161명이었다. 이들은 무인주문기(80.1%), 무인결제기(38.5%), 표 발권기(32.3%) 순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주문이 늦어져 뒷사람의 눈치가 보임'(54.0%), '버튼 위치를 찾기 어렵거나 메뉴 선택 및 이동이 어려움'(26.1%)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조사 결과 장애인 중 무인정보단말기 이용 경험자 277명 중 44.8%는 직원에게 주문하는 것을 더 선
【 청년일보 】 금요일인 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흐려지겠고, 제주도는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5~20㎜, 강원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 5㎜ 안팎으로 예보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3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 밖에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
【 청년일보 】 1년 반 동안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갈등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공식 허용하면서, 내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계기로 대거 복귀가 예상된다. 이달 초 복학한 의대생들과 더불어 의사 인력의 공백도 점차 메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의 수련협의체 3차 회의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사직 전공의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복귀 시 원 소속 수련병원으로의 재배치가 가능하며, 병역 의무가 남은 전공의는 수련 후 입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정부는 수차례 복귀 유도책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인 복귀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수는 2천532명으로, 의정갈등 이전의 18.7%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복귀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이달 초 대다수 의대생들이 '조건 없는 복학'을 선언하며 복귀했고, 전공의 내부에서도 장기화된 투쟁에 따른 피로감과 '정치적 변수 기대'의 한계 인식이 확산되며 변화의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가 지난 6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이자, 특검이 수사에 착수한 지 36일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께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특검은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7시간가량 조사했다. 조사에서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씨 공천 대가 수수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전모 씨의 인사청탁 관련 알선수재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2년 6월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청구된 구속영장에 주요 혐의를 일단 포함시킨 것으로 보이며, 향후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
【 청년일보 】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이 이전에 근무하던 병원으로의 복귀를 허용하고 초과 정원도 인정하기로 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첫 제도적 조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함께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달 11일부터 말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앞서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을 비롯해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대한의학회에서는 이진우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사직한 전공의가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과목·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수련병원 자율로 채용 결정을 하도록 하고, 이로 인해 초과 정원이 발생하더라도 복지부가 인정하는 방식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김국일 정책관은 회의 직후 "정원 내 결원 범위에서 전공의를 모집하되, 기존 병원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는 초과 정원도 절차에 따라 인정할 것"이라며 "입영 시기와 관계없이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복귀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또다시 시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지난 1일 첫 체포 시도가 실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도마저 좌절되면서, 특검팀은 체포영장 재청구 여부를 포함해 향후 수사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7일 오전 8시 25분경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특검 측은 물리력도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강한 거부로 인해 부상 우려가 제기됐고, 이를 고려해 오전 9시 40분께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첫 체포 시도 당시에도 수의 착용을 거부한 채 바닥에 누워 저항했고, 이로 인해 집행이 무산된 바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체포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유효 기간은 이날까지다. 특검팀은 영장을 재청구해 다시 집행에 나설지, 아니면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기소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른바 '정치 브로커'로 불리는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올랐다. 특검은 2022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