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치러진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지며, 전국 17개 시도 1천920개 고교 1∼3학년 학생 약 124만명이 응시한다. 서울에서는 292개교에서 약 22만명의 학생이 시험을 본다. 학년별로는 전국 고1 약 40만명, 고2 약 41만명, 고3 약 43만명이 참여한다. 고2·3은 탐구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특히 고3은 실제 수능처럼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조합으로 응시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고1 문제는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 출제된다. 서울교육청은 신뢰성을 높이고 보안을 유지하고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성적 전산 처리를 의뢰해 성적 통계자료와 성적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적표는 내달 14∼28일 응시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고1∼3 영어와 한국사, 고1 탐구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기재되며 그 밖의 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특히 영덕군에서는 실버타운 입소자 일부가 대피 도중 차량 폭발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외 사망자들이 급속히 확산하는 산불 연기에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수요일 26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제주도는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 전남남해안과 경남권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27일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경남남해안 5~20㎜, 강원영서, 부산·울산·경남내륙, 경북서부내륙 5~10㎜, 강원영동, 대구·경북(서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5㎜ 미만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2~7도, 최고 11~15도)보다 3~11도가량 높겠으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27일 밤부터는 기온이 차차 낮아지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중부내륙과 전라권내륙 중심 2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최저기온은 1~11도, 낮최고기온은 13~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 울산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
【 청년일보 】 25일 오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가 산불로 인해 전소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완전히 불에 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전각이 모두 불타고 남은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로, 많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조선시대 건축물인 연수전(국보 제2078호)도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화려한 단청으로 유명한 연수전은 고운사의 대표적인 문화재 중 하나였으나,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운사에 소장되어 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주요 유형문화재는 이날 오전 긴급히 경북 각지로 옮겨져 피해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당국은 오후 3시 20분께 단촌면 일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후 오후 3시 50분부터 사찰 관계자 및 승려 5~6명 등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관계자들만 남아 사찰을 지키려 했지만 결국 화재를 막을 수 없었다. 산림당국은 "전각
【 청년일보 】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인해 실종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11시 22분경, 실종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 씨를 싱크홀 중심선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사고 당시 착용했던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지름 20m, 깊이 20m 규모의 싱크홀이 갑자기 생기면서 이를 지나던 박씨의 오토바이가 그대로 추락했다. 사고 직전 해당 구간을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직후부터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25일 새벽 박씨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를 지하에서 발견했다. 이후 배수 작업과 토사 제거 작업을 거쳐 약 17시간 만에 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물과 토사가 가득 차 있었고, 인근 공사장에서 사용되던 중장비와 얽혀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배수를 마친 뒤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를 제거하면서 박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잠정치인 1만4천439명으로, 전년(1만3천978명)보다 461명 3.3% 늘어난 반면,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3배 많은 일본은 2만268명으로 전년 대비 7.2%(1천569명) 감소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소중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한국종교인연대 등 33개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한국생명운동연대는 25일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인 장종태국회의원, 행정자치위원인 이성권국회의원과 함께 '자살은 사회적책임, 지자체와 종교계가 앞장서자'를 주제로 제5회 생명존중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웅진 신부를 비롯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지도자 11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후 사물놀이 풍물패와 함께 생명존중거리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교육과 켐페인을 10년이상 전개한 경남아동위원협의회에 대한민국생명존중상을, 지역 자살률을 낮추는데 모범적인 활동을 한 성북구청에 지자체생명존중대상을 각각 수여했으며, 해당 상은 김신일 전(前) 부총리가 심사위원장으로 엄선했다. 조성철 상임공동대표는 기념식에서 "지자체와 종교계가 앞장서서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타인의 생명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현장에서 공사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2일 발생했다. 미국 서배너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LG 측은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최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을 중단했으며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생산시설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MA) 측도 성명을 내고 “배터리 합작 투자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사고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5월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5일 가정 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 건수는 8만5천639건으로 전년(7만9천264건) 대비 8% 증가해 최근 5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발생 장소는 주택이 4만3천910건(51.3%)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인도 1만137건(11.8%), 숙박·음식점 4천250건(5.0%), 여가·문화·놀이시설 1천438건(1.7%)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만 60세 이상이 1만8천382건(21.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만 10세 미만 1만3천350건(15.6%), 50대 8천122건(9.5%), 40대 7천993건(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 1.7건으로, 만 10세 미만이 4.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0∼5세 영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해당 연령대 전체 안전사고 건수에서 가정 내 사고 건수 비율이 각각 75.0%, 68.4%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 보면 영유아는 추락이 41.5%로 가장 많았다
【 청년일보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구역이 나흘째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1만2천565㏊에 달하며, 이는 국내 산불 피해 규모로 세 번째로 큰 기록이다. 전날 저녁보다 의성 지역에서 3천800㏊, 안동 지역에서 200㏊가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특정 지역에서 급격히 피해가 증가했다기보다 기존 화선의 영향권 내에서 전반적으로 피해 면적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밤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반복적으로 불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이 컸다. 평균 풍속은 초속 3.5∼4m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m까지 도달해 불길이 계속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불 진화를 위해 이날 아침부터 의성과 안동 지역에 헬기와 소방차, 진화대원 등이 대거 투입됐다. 국가 소방동원령이 추가로 발령되면서 의성 지역에만 소방 펌프차 등 장비 226대가 배치됐다. 안동 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산불 전문진화대원 등 500여명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특히, 밤사이 진화대원과 공무원 2천700여명이 주요 시설과 민가 주변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 저지에 힘을 쏟았다. 현장에는 짙은
【 청년일보 】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싱크홀은 지름 20m, 깊이 20m에 달하며, 왕복 6차선 도로 중 4차선이 함몰 구역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속히 교통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추락해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함몰 직전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싱크홀 내부는 상수도 배관 파열로 인해 침수된 상태이며, 함몰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 발생 후 고압선 폭발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사고를 우려한 당국은 인근 지역의 전력을 차단했다. 또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물이 계속 흘러들어 싱크홀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어 단수 조치도 함께 이루어졌다. 사고 지점 인근에 위치한 한영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