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자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로 적발했다는 이유로 감독관의 학교로 찾아가 폭언한 유명 강사와 그의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공무원 시험 학원 유명 강사이자 변호사인 A씨를 협박·명예훼손 혐의로, A씨의 아내는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 및 전화 통화로 피해자의 근무지를 찾아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A씨 자녀는 수능일인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후 답안 작성을 하려고 했다가 교사인 감독관에게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이후 A씨 아내는 자녀의 부정행위가 없었다며 감독관이 근무하는 학교로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였다. A씨는 학교 교무실을 찾아가고 감독관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변호사이며,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는 취지로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A씨 부부를 협박,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A씨 부부를 고발했다. A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 청년일보 】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아동권리보장원과 개발원 국제세미나실에서 장애포괄적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연구조사 및 정책 개발 ▲아동의 보호에 관한 상호 교류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권리협약 이행 ▲장애인식개선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학술 및 기술정보의 원활한 교류와 공동 활용을 위해서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장애 포용적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실태조사와 연구, 장애인복지-취약아동지원체계 상호 간 협력방안 모색, 아동복지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 실종 장애인의 가정 복귀 및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UN 장애인권리협약과 UN 아동권리협약을 모두 비준한 국가인 만큼 국제적 시각에서 장애아동을 포함한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경혜 개발원장은 "장애아동은 장애와 아동이라는 이중적 차별로 인해 우리 사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아동권리보장원이
【 청년일보 】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3개교도 이달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파악되면서 대부분의 의대가 이달 중 수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학계를 내고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의대생들 가운데 얼마나 강의에 참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 밖에 대면 수업 위주인 본과 3∼4학년의 실습수업은 여전히 파행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8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16개교라고 9일 밝혔다. 전날 교육부는 지난 4일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14개 의대에서 수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2개교가 더 늘었다. 전날 밝힌 ▲ 가천대 ▲ 경북대 ▲ 고려대 ▲ 동국대 분교 ▲ 서울대 ▲ 연세대 ▲ 영남대 ▲ 인제대 ▲ 전북대 ▲ 제주대 ▲ 충남대 ▲ 충북대 ▲ 한림대 ▲ 한양대 외에 경희대, 이화여대가 추가로 수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의대 가운데 40%가 수업을 재개한 셈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5개교는 최근
【 청년일보 】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가 1천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다. 그러나 남녀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였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2천명 증가한 997만6천명으로 지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이는 60년 전인 1963년의 17.4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역대 최고였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85만3천명으로 68.7%를 차지했고, 임시근로자(280만3천명) 28.1%, 일용근로자(32만명) 3.2%였다. 임시근로자는 여성 비중이 60.7%로 남성보다 많았고 상용근로자 42.4%, 일용근로자 30.7%였다.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를 포함해 전체 여성 취업자는 1천246만4천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비중도 43.9%로 역대 최고다. 지난해 여성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5만2천명 증가한 171만명이었다. 여성 자영업자 수는 역대 최대가 아니지만 전체 자영업자 중 비중은 30.1%로 역대 최고였다.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 증원을 통한 의료 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의료계는 내분 조짐이 보이면서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날 의대 증원 유예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증원 규모에 관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재차 말했다. 정부가 증원 규모 조정에 여지를 두고 있지만, 대화 상대인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법정 의료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현재 의협을 이끌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회장인 임현택 당선인 사이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7일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내로 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국민들은 대화의 진전을 기대했으나, 내달부터 의협을 이끌 임 회장이 이러한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임 회장을 지지하는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전날 의협 비대위와 대의원회에 공문을 보내 김택우 비대
【 청년일보 】 고령화 및 비혼주의 확산 등으로 국내 1인 세대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천2만1천413개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1천702개였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천400만2천8개의 41.8%를 차지했는데, 5세대 중 2세대 이상이 '나혼자 산다'는 셈이다. 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천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168만4천651세대, 50∼59세 164만482세대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밀집한 경기도와 서울시가 1인 세대도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경기도에는 225만1천376세대, 서울에는 200만6천402세대가 혼자서 살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515만4천408개)가 여자(486만7천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했다. 2인 세대는 2월 589만2천869개에서 3월 590만9천638개로, 3인 세대는 2월 403만5천915개에서 3
【 청년일보 】 화요일인 9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9도, 최고기온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도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동해상의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져 5도 내외(강원산지 0도 내외)가 되겠고, 낮 기온도 10도가량 낮아져 10~15도로 쌀쌀하겠다. 강원내륙·산지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9~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수도권·대전·세종·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새벽까지 경남남해안과 경남동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늦은 오후에 전북동부
【 청년일보 】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8주차에 접어들면서 현장은 한계에 직면했다.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들은 심각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권역응급의료센터 대부분이 '진료 차질'을 빚으며 환자를 가려 받는 중이다. 이 밖에 응급실 의사들은 현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사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서울시내 권역응급의료센터 7곳 중 6곳에서 '진료 제한' 메시지가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중요한 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이나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중에서 선정된다. 지난해 5월 기준 전국에는 총 44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서울에는 서북권에 서울대병원, 동북권에 고려대안암병원·서울의료원, 서남권에 고려대구로병원·이대목동병원, 동남권에 한양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 등 7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다. 이날 기준 서울의료원을 제외한 6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일부 진료를 제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오후 6시 이후 안과와 이비인후과의 진료를 제한하고 있으며, 고려대안
【 청년일보 】 앞으로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 자녀가 8세 이하까지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통해 육아기 공무원에게 하루 최대 2시간씩 단축 근무 혜택을 주는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이 현행 5세 이하 자녀에서 8세 이하(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공무원 육아시간 사용 기간도 현재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 이 기간 공무원 육아시간 사용자는 하루에 2시간씩 유급휴가를 사용해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육아를 위해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등의 방식이다. 인사처는 "입학 초기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도 영·유아기 못지않게 자녀 돌봄 수요가 높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육아시간 사용 대상과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자녀 공무원이라면 공무원 가족돌봄휴가를 기존 규정보다 더 오래 쓸 수 있게 된다. 현재 가족돌봄휴가는 최대 3일까지 유급으로 주어지는데,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공무원은 자녀 수에 비례(자녀 수+1일)해 유급 휴가 일수를 늘려준다.가령 자녀가 3명이라면 유급 휴가 일수는 4일, 4명이라면 5일이 된다. 재직 기간이 1년 이
【 청년일보 】 20대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8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2천명(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 지난달 증가 폭인 27만2천명은,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천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20대와 40대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이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대비 7만7천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 가입자도 2만3천명(-0.7%)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같은 기간 20대와 40대 전체 인구가 각각 21만8천명, 13만9천명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구가 증가한 60세 이상에선 고용보험 가입자도 20만7천명 큰 폭으로 늘었고, 50대(11만6천명), 30대(4만8천명) 가입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늘어난 27만2천명 중 28%에 해당하는 7만6천명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다. 내외국인 가입자를 합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