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동산시장 침체와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체 빚 규모는 크게 늘지 않은 반면, 1인 가구 등의 영향으로 가구 수는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1가구당 빚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다만 인구수는 지난 2020년 정점을 찍고 줄어들면서 지난해 인구 1인당 빚은 3천616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을 전체 가구수로 나눈 가구당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8천652만원으로 전년 말(8천755만원) 대비 1.17% 감소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한다. 가계신용 잔액은 1천867조원으로 전년 말(1천863조원)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의 장래 가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는 2천158만가구였다. 한은은 지난 2002년부터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해오고 있다. 연말 기준 가구당 부채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2년 3천76만원에서 2003년 3천59만원으로 0.56% 줄어든 이후 처음이다. 이후 2003년부터 2021년까지는 단 한 해도 빠짐없이 가구당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의 의심거래 모니터링 추출 기준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은 의심스러운 거래 추출 기준 운영 및 고객 확인 업무 운영의 불합리 등을 적발해 네이버파이낸셜에 개선사항 7건, 카카오페이에는 4건을 각각 통보했다. 금감원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에 의심스러운 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운영되는 추출 기준 중에 일부가 회사 실정과 맞지 않는 등 불합리하다면서 거래 및 고객 등의 위험도를 반영해 추출 기준의 실효성과 적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금감원 검사 착수 당시 고객 확인이 다소 미흡해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적절한 수행을 위해 기존 고객에 대해 고객 확인 이행률도 높일 것을 이들 업체에 권고했다. 신용협동중앙회도 금감원의 검사에서 고객 확인 업무 처리 개선, 자금세탁행위(AML) 시스템의 관리 및 운영 개선 등 3건의 개선 사항을 요구받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 금융관계사들이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금융 혁신 성공사례 발굴에 나선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삼성금융과의 협업으로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올 10월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게 된다. 본선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은 3천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약 4개월간 삼성금융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고 지분투자 기회도 부여 받는다. 10월 발표회에서 각 삼성 금융사별로 1팀씩 선발하는 최우수사에게는 1천만원의 추가 시상금이 지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모집분야는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특화과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분된
【 청년일보 】 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대면으로 신청·접수하는 경우에도 0.1%포인트(p)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 신청자부터는 대면과 비대면(인터넷 전자약정) 관계없이 연 4.15∼4.45%(일반형)와 연 4.05∼4.35%(우대형)의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기타 우대금리 최대한도 0.8%포인트(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를 감안하면 우대형 금리는 연 3.25∼3.55%까지 낮아진다. 이미 대출을 신청한 고객의 경우에도 실행 시점이 3월로 넘어가면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2월 초 대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40bp(1bp=0.01%포인트) 넘게 올라 공사의 재원 조달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서민·실수요자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금공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SC제일은행으로 한정된 대면 신청·접수 은행을 이르면 3월 말부터 기업은행으로 확대한 뒤 추가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최근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연 3.50%)과 관련해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이 원장은 "금리 상승이 금융 소비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권 연체율 상승 추이를 정밀 분석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 평가 실태도 점검하고, 업권별 및 공동의 대주단 협약 마련도 금융권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권 손실흡수능력 확충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내외 금리차 확대 및 주요국 통화 긴축 강화 가능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상시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충당금과 자본 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수출·소비 부진에 가라앉는 경기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날 동결로 7연속 이어지던 금리이상 행보는 일단 멈췄다. 그러나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고 물가·환율이 계속 불안할 경우 언제라도 추가 인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 이 총재 "물가 경로 불확실성에 동결"...경기 침체도 고려한 듯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에 대해 "지난해 4월 이후 금통위 회의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다가 이번에 동결한 것은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은 주로 물가 경로와 관련됐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부터는 4%대로 낮아지고 올해 말에는 3% 초반으로 내려가는 패스(경로)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굳이 금리를 올려 긴축적으로 갈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물가 패스(경로)로 가느냐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동결이) 경기를 위해 물가를 희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이 총재는 한은의 '제1 책무'인 물가를 강조했지만, 한은의 동결에는 경기 침체도 고려된
【 청년일보 】 재작년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 이후 무려 3.00%포인트(p) 오른 기준금리가 1년 5개월 만에 동결됐다. 과거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가 저금리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였다면, 이번 동결은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오전 9시부터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1년 5개월 만에 동결했다. 앞서 2020년 3월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이어 같은 해 5월에는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재작년 8월 마침내 1년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다. 그 뒤로 기준금리는 같은 해 11월,
【 청년일보 】 재작년 8월 이후 무려 3.00%포인트(p) 오른 기준금리가 1년 5개월 만에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오전 9시부터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 위로 올라서면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한다. 2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장 마감 이후인 오후 4시30분 은행 외환 딜러 등 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외환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을 포함한 기재부와 한국은행 당국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외환당국은 최근 확대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와 이달 초 발표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오른 1,30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견조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 돈 잔치' 논란과 관련해 은행이 사회적 역할과 공공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뿐 아니라 누구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행들의 이자 장사 논란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 고객이 분명히 어려워졌는데 고객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은 돈을 벌었다"며 "다음 질문은 그럼 어떻게 해서 돈을 벌었냐는 것인데 어떤 혁신적인 노력을 했고 서비스를 했는지를 물으면 거기에 대한 마땅한 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성과급 등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누구라도 이런 것에 대해 질문하고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은행이 사회적 역할과 공공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규모로 보나 역할로 보나 굉장히 크다"며 "은행이 정말 규모에 맞게, 그리고 공공적인 책임에 맞게 역할을 다했는지를 묻는다면 거기에 대해 은행을 답을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께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