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억대 상담원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고 올해 1월에야 뒤늦게 지급했다. 이는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여파로 상담이 급증해 관련 예산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11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이 공정위와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 수당 총 1억7천200만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상거래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가 대표번호(☎ 1372)로 전화하면 인근 지역 상담기관에 배정해 상담과 피해구제를 하는 사업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상담에 참여한 10개 소비자단체의 월별 상담 건수를 취합해 제출하면 공정위가 다음 달 수당(일반상담 수당 건별 4천500원·피해처리 수당 8천원)을 사후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소비자단체가 각 상담원에게 지급한 수당 총 1억7천200만원을 보전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 수당 미지급 사태는 지난해 8월 티메프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상담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반 상담 건수는 28만3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겠다. 또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최저기온은 19~25도, 낮최고기온은 27~31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전부터 전라권과 경남서부에, 오후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 20~80㎜, 광주·전남내륙 10~60㎜, 전북 5~40㎜, 부산·경남남해안 20~80㎜, 울산·경남내륙 10~60㎜, 대구·경북남부 5~40㎜, 제주도 20~80㎜로 예보됐다. 이 밖에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2.0m, 남해 1.0∼2.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 청년일보 】 서울에서 일반고 재학 도중 학교를 떠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수능 올인'을 대입의 돌파구로 삼아 잇따라 자퇴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교육개발원의 행정구역별 학업중단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일반고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3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였다. 강남 8학군 지역인 강남구와 서초구가 2.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가 2.1%로 뒤를 이었다. 재학생 100명 가운데 최소 2명은 중도에 학교를 떠난다는 의미다. 한 학년이 300명인 학교라면 학년별로 평균 6∼8명이 공교육을 포기하는 셈이다. 강남 3구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강남구의 학업중단율은 1.4%에 불과했으나 2022년 1.9%, 2023년 2.2%로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엔 2.7%로 치솟았다. 서초구 역시 2021년 1.3%에서 이듬해 2.4%로 뛰었다. 2023년에는 1.8%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2.7%로 다시 급증했다. 송파구는 2021년(1.0%)과 2022년(1.6%) 모두 1%대로 집계됐으나 2023년과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권에 비가 내리겠고, 새벽까지 충청권, 오후까지 전북과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 미만, 강원남부 5㎜ 미만,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5~40㎜,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 안팎,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전남해안 150㎜ 이상, 광주·전남내륙 120㎜ 이상), 전북남부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북북부 10~50㎜, 부산·울산·경남 50~100㎜(많은 곳 경남남해안 150㎜ 이상, 부산·울산 120㎜ 이상), 대구·경북남부 20~60㎜(많은 곳 80㎜ 이상), 경북중·북부 5~40㎜,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
【 청년일보 】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9일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면서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기획위원회 관계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서민위의 고발 이후 사흘 만에 김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전담수사팀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또 다른 국회의원 및 보좌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 CNS 주식 투자 관계에 대해 완벽하고 투명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대는 매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국가 경제를 힘들게 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했다는 점에서 지금 진행되는 특검보다 더 중차대한 일"이라며 "오늘 조사에서 수사 방향을 요청하고 금수대에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부터 29일까지 수련병원별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8일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공고했다. 병원별로 신청받아 확정한 모집 인원은 인턴 3천6명, 레지던트 1년차 3천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천285명 등 총 1만3천498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2천532명(의정 갈등 전의 18.7%)으로,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인원을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충원하게 된다. 수련병원별로 11일까지 채용 공고를 올린 후 29일까지 자체 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 수련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에선 전날 정부와 전공의 단체, 수련병원들로 이뤄진 수련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사직 전공의들의 '사후 정원'을 인정해준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사직한 자리가 지난해와 올해 수련을 시작한 전공의들로 이미 채워졌더라도,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하면 정원을 초과해 선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한 후에도 빈자리가 남은 경우에만 신규 전공의를 합격시킬 수 있다. 사직 전공의들 중 얼마나 복
【 청년일보 】 말복이자 토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경남남해안, 전남해안 200㎜ 이상, 부산·울산 , 광주·전남내륙 150㎜ 이상), 전북 30~100㎜(많은 곳 전북남부 120㎜ 이상), 대구·경북남부,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경북중·북부 10~60㎜,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40㎜, 울릉도·독도 5~20㎜, 경기남부, 강원중·남부 5㎜ 안팎,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3도)과 비슷하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이 기존 수련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초과 정원 인정 등 특례를 부여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결론을 도출해 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방안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향후 수련병원에 대한 지원책, 올해 3월 군입대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복지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이하 의학회) 등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사직 전공의들이 같은 병원과 과목·연차로 복귀할 경우 초과 정원도 인정해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수련 중 군 입대가 불가피할 경우 제대 후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 정원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의협은 전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정 갈등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정부의 책임을 자인한 사과로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재명 정부 의료 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전과 같이 의료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18일 만에 95%를 넘어섰다. 1차 지급분의 신청 마감일은 내달 12일이며, 2차 지급은 같은 달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8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2%인 4천818만명이 신청해 8조7천232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청률은 대구가 96.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울산 96.10%, 인천 95.95% 순이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이 94.47%, 경기는 95.05%를 각각 기록했다. 신청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93.75%를 기록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천369만7천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768만4천47명, 선불카드 570만2천723명,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109만3천6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9만8천893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8만8천402건에 대한 지급이 완료됐다. 다만, 지난 4일부터 신청을 시작한 부산과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경관 분야 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와 가까운 흑석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천540세대(분양 1천278세대, 공공 2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단지 주출입구 주변 건축물 입면 디자인이 개선돼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향상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2개소로 계획되었던 어린이집을 1개소로 통합하고 시설 규모를 확대해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신설되는 지역사회 커뮤니티시설은 전망대와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두 개 동을 연결하는 이 시설은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시설은 다양한 공간으로 분산 배치되며, 연결통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통합심의위원회는 연결통로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특별히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흑석9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