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글로벌 최고 안전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특히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SUV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 '훌륭함(Good)'을 기록해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 결과, 제네시스 G80와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추가로 획득해 연간 누적 전 세계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총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TSP+ 등급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18개로 대폭 늘렸다. 올해 TSP+ 등급을 획득한 모델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등 현대차 8개 차종과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 등 기아 5개 차종, ▲GV60 ▲GV70
【 청년일보 】 효성은 23일 '2025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로 효성중공업의 미국 판매 법인인 HICO 아메리카의 빈스 키오도 상무, 김형규 PL, 알렉스 에버트 PL, 라이언 번스 PL, 브랜든 김PM 등 5인을 선정하고 상금 5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5명의 수상자들은 지난 6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천600억의 데이터센터용 초고압차단기를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은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차단기 분야에서도 대형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해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최우수 협력사에 시상하는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은 케이와이엠텍, 경남산기를 선정하고 상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케이와이엠텍은 해외 원전 프로젝트용 펌프 주물을 공급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경남산기는 미국 현지 공장에 초고압변압기용 탱크를 공급해 생산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경쟁 무대는 국내가 아니라 전 세계이며,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과를 만들어낸 과정이 효성의 경쟁력이 된다"면서 "회사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역량
【 청년일보 】 한·중·일 3국이 반도체, 자동차 등 5대 주력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표한 '5대 주력품목 한·중·일 수출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유지·강화한 반면, 중국은 반도체를 제외한 전통 제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과 물량을 기준으로 한 '양적 경쟁력'과 글로벌 비교우위 및 부가가치를 반영한 '질적 경쟁력'을 종합해 3국의 경쟁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중국은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 규모와 경쟁력 수준 모두 한국과 일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경쟁력이 높은 핵심 품목에 역량을 집중하는 취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적·질적 경쟁력을 종합한 한·중·일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5년간 기계와 화학공업에서 기존 우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1위
【 청년일보 】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5대 핵심 과제로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류 CEO는 23일 세계 각지에 근무 중인 구성원 7만여 명에 신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며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면서 "고객 중심의 철저한 준비와 실행 속도로 경쟁력의 격차를 만들어 온 것이 우리의 힘이고,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다시 한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먼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 속도를 꼽았다. 류 CEO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면서 "제품 리더십 측면에선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Winning Tech)'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꾸고,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으로 질적 성장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정부의 안정화 대책 등으로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시장 내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2025년 6월 상승 전환한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수도권 주택가격은 9~10월 중 상승세가 확대되었다가 11월 들어 정부의 안정화 대책(10월 15일)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한은은 "비수도권은 5대 광역시와 8개 도 모두 하락폭이 줄어들다가 11월에는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하며 수도권과의 온도 차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주택가격의 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분석에서도 서울의 고평가 부담이 지적됐다. 한은은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10.1배로 장기평균(9.2배)을 상회하고 있
【 청년일보 】 한화이센셜이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와 천안·아산 지역의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지역 기반의 안정적 채용 연계를 위한 체계를 마련해 기업과 지역 사회의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3일 한화이센셜은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전날 오후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황정욱 한화이센셜 대표와 이성근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학장을 비롯한 양 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생산 공정 분야의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이센셜의 맞춤형 채용 연계 교육 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취업·정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나선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연구 장비와 실험 공간을 공유해 우수한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이센셜은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경험 중심의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정욱 한화이센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 청년일보 】 오늘부터 번호이동 등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최근 개인정보유출 사고 등이 다수 발생한 만큼 일각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23일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가 휴대전화를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통할 때 안면 인증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제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의 경우 휴대전화 개통 시 신분증만 제시했지만 패스 앱에서 얼굴 사진을 찍어 신분증 제시한 신규 가입자가 당사자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도용 또는 위조된 신분증을 제출해 개통한 휴대전화를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에 악용하는 대포폰 범죄를 막기 위한 본인 확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도는 이날 43개 알뜰폰 회사 비대면 채널과 통신 3사 대면 채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적용 대상 알뜰폰 회사를 넓혀 내년 3월 23일부터 안면 인증을 휴대전화 개통 전 채널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보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안면 인증 도입에 따른 보안 우려도 존재한다. 당
【 청년일보 】 소비심리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4% 넘게 증가했다. 다만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온라인이 성장세를 이끈 반면, 대형마트는 식품 부진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소비 심리 개선에 따른 소비 여력 확대가 유통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5.3%로, 오프라인(2.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53.5%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12.3% 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겨울 패션 상품과 해외 유명 브랜드, 식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각각 0.7%, 0.8% 증가에 그쳤고, 대형마트 매출은 9.1% 감소했다. 편의점은 가공식품과 소포장 식자재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대형마트는 매출 비중이 큰 식품 부문의 부진으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SSM은 김장 채소류 판매 호조로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 혁신 성과를 인정받으며 올해 국내 주요 ICT 시상식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전은 23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서비스 시상식인 ‘웹 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기술혁신대상과 모바일 공공서비스 혁신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전은 올해 8월 ‘ICT 어워드 코리아’와 11월 ‘AI과학기술혁신대상’에 이어 이번 ‘웹 어워드’까지 석권하며, 이른바 디지털 분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약 4천명의 인터넷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한전 홈페이지의 비주얼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력, 콘텐츠 등 6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한전은 웹 접근성 표준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AI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개선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전은 지난 7월, 약 10년 만에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며 사용자 중심의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공공서비스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디지털
【 청년일보 】 서울 주택시장 쏠림과 과열 현상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과 주택시장 위험지수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융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최근 주택시장 특징과 금융시스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역 간 양극화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고치였던 2020년 8월 말(43.2%)을 넘어선 수치다. 서울 아파트 자산 가치가 전국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한은은 서울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이 금융 시스템 전반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올해 3분기 0.90으로, 한은이 해당 지표를 공개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험지수는 주택가격, 가계부채, 거래량 등을 종합해 산출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 과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