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간이 구분할 수 있는 냄새의 종류는 놀랍도록 다양합니다. 과거에는 약 1만가지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소 1조개 이상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350~400가지의 기능을 하는 후각수용체입니다. 인간의 DNA에는 약 1천가지의 후각수용체 유전자가 존재하지만, 그중 약 600개는 기능을 하지 않는 유전자입니다. 그러나 이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부분으로, 더 많은 후각수용체 유전자의 기능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간은 약 2만~2만5천가지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약 3%가 후각수용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연간 생활비의 3%를 향수를 사는 데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됩니다. 연간 평균 생활비가 1천600만원이라면, 매년 약 50만원을 향수에 투자하는 셈입니다. 사람들은 시각 상실에 대해 큰 공포를 느끼지만, 후각 상실에 대해서는 덜 민감합니다. 그러나 후각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후각을 인지하는 데는 약 350~400가지의 후각수용체가 필요하지만, 시각을 인지하는 데는 단 세 가지의 광수용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후
【 청년일보 】 "근무 도중 사용자가 바뀌었는데 누구에게 퇴직금을 받아야 하나요?" Q. 5인 미만 사업장인 편의점에서 주말 8시간씩 1년 6개월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업 경기가 안 좋아져서 A 사장님이 다른 분(B)께 편의점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1년 이상 근무하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퇴직금과 관련해서 A 사장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본인은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저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A. 비록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근로자의 1주 소정근로시간이 4주간 평균해 15시간 이상이고, 계속근로기간도 1년 이상이라면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퇴직급여 지급을 보장해야 합니다. 한편, 편의점 사용자가 바뀐 것은 법률상 ‘영업양도’가 이루어진 것이며, 이 경우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고용관계도 새로운 사용자(B)에게 포괄적으로 승계됩니다. 다만, 영업양도만으로는 퇴사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므로, 새로운 사용자인 B에게 퇴직금 지급의무가 곧바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영업양도가 있었다 해도 근로자는 계속근무할 수 있으며, 만약 사용자 B가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경우 비로소 퇴직금 지급의무가 발생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 청년일보 】 노인 요양원의 입소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여생의 활력과 만남을 이어가는 곳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 된지 올해로 16년째이다. 물론 2008년 제도의 시작이전에도 요양시설은 존재하였으나 지금과 같이 제도권 안에서 관리되어 지고 공정한 규정에 의해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었다. 경기도의 절반 가량이 신규 요양원 설립을 총량제로 제한하고, 수도권 시내 곳곳 상가마다 요양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금은 어떠한가? 전세계적으로 객관적인 잣대를 두고 평가하여도 우리나라 요양원은 훌륭하다. 시설의 설립이 허가제도로 바뀌면서 더욱 까다로운 법규의 내용을 충족해야만 허가 심의를 득할 수 있다. 노인복지법 허가 심사 이전부터도 건축단계에서 소방법, 건축법,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관련법, 노인복지법 등의 세부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시설의 설비와 안전구조를 갖춰야 하므로 사실상 사람이 살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 요양원이라 해도 무방하다. 65세 이상 신체 및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노인은 누구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해 장기요양인정서를 신청할 수 있고, 소정의 심사와 기간을 거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장기요양등급을 발급받을 수
【 청년일보 】 사람들이 생활하는 과정에서 환경으로 방출하는 오염물질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건강한 생태계를 파괴하는 물질들로 대부분 난분해성 물질(recalcitrant)이다. 난분해성 물질은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환경에 남아있을 수 있어서 환경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생분해는 이러한 물질을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더 작은 입자로 분해하거나 물질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생물이나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 생분해는 환경에서 유기물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과정 등이 이에 속한다. 난분해성 물질로 가장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온 종류는 방향족화합물(aromatic hydrocarbons)이다.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에틸벤젠(ethylbenzene), 자일렌(xylene)은 유기용매로서 오랫동안 가정이나 산업용으로 흔히 사용되어 왔으며, 통칭해 BTEX라고 부른다. 또한 BTEX는 새로 지은 건물의 가구 등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1909년 미국인 발명가 베이클랜드가 합성 플라
【 청년일보 】 자외선은 피부의 주름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이 파괴되어 피부 탄력과 보습이 감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려 하지만, 선크림만으로는 100% 피부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자외선 노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TSPARK Lab에서는 알파-이오논이라는 향기 성분이 자외선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Molecules에 게재되었습니다. ◆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지켜주는 알파-이오논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섬유아세포에서 생성되며,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섬유아세포는 특정 시그널에 의해 콜라겐 생성과 파괴를 조절합니다. TGF-β 시그널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반면, MAPK 시그널은 콜라겐을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외선은 이러한 시그널링을 교란시켜 콜라겐 생성을 억제하고 파괴를 촉진합니다. 알파-이오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블루베리, 제비꽃, 라즈베리 등에서 발견되는 이 향기
【 청년일보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우리 피부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만으로도 우리 피부는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피부를 더욱 탄력 있게 만들 수 있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려면 우리 피부 역시 쉬어야 한다. 피부에도 힐링이 필요한 것이다. 간단한 힐링 케어만으로도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활속에서 점점 피부에 자극이 되는 외부 환경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과 바쁜 일상생활은 물론 환경오염 때문에 피부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크게 느껴진다. 또 여름철 더운 날씨로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특히나 피부의 휴식이 절실하다. 요즘 같이 온도가 높고 자외선 지수가 강한 때에는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쉽다. 이럴 때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보습 효과가 있는 수딩 젤을 발라 피부 온도는 낮춰주는 것이 필요다. 또한 30분간 강한 햇빛에 노출이 되면 피부온도가 최대 43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상체온보다 높이 올라가게 되면 탄력 섬유와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면서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여
【 청년일보 】 아파서 휴직한 기간이 있는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요? Q. 사업장에서 근무를 하던 중 개인 질병으로 3개월 정도 사장님의 허가를 받아 휴직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사업장에 복귀했는데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할 것 같아 내일 사직을 하려고 합니다. 근속기간은 휴직기간을 포함해 1년 1개월 정도가 됩니다. 저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근로자가 한 사업장에서 계속해 만 1년 이상 근로를 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근로관계의 단절 없이 사업장에 계속해 적을 두고 있었느냐가 중요한데, ‘휴직’은 실질적으로 근로는 제공하지 않지만 근로관계가 단절되지 않고 사업장에 계속해 적을 둔 상태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계속근로기간은 휴직기간을 포함해 계산해야 하고, 다만 사업장에서 질병휴직 기간을 퇴직금 지급을 위한 계속근로기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고 있는 경우에는 휴직기간을 계속근로기간에서 제외할 수는 있습니다. 결국, 퇴직금 산정기간에 휴직기간을 제외한다는 별도 규정이 없는 경우라면, 휴직기간을 제외한 근무기간은 8개월에 불과하지만, 휴직기간 3개월을 포함하면 총 근무기간이 1년 1개월이
【 청년일보 】 인구구조가 점점 노화되면서 노인 복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 복지,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자 필수적인 과제이다. 적절한 노인복지 솔루션을 마련함으로써 노인들이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복지 솔루션은 굉장히 중요한 시스템이다. 이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노인복지 솔루션은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와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 거주시설, 주거 지원 프로그램, 홈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노인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또한, 금융지원 제도와 복지 혜택을 제공해 노인들이 금전적으로 안정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돼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양 교육, 운동 프로그램, 정신 건강 지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노인복지 솔루션은 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에 대
【 청년일보 】 피부는 다양한 자극과 신호를 감지하고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표피층은 각질형성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들은 후각수용체를 통해 향기 성분을 감지합니다. 이러한 후각수용체 중 하나인 OR2AT4는 샌달우드의 향기 성분인 샌달로어(Sandalore)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피부 상처를 치유하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 표피 기저층과 후각수용체 OR2AT4의 역할 샌달우드, 또는 백단 나무는 인도에서 주로 자라며, 그 추출물은 고급 향수와 전통 의학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독일 루어 대학교의 한스 하트 교수팀은 샌달로어가 각질형성세포에 있는 OR2AT4 후각수용체를 통해 세포 내 신호를 전달하여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샌달로어가 OR2AT4 수용체를 활성화하면 세포 내 칼슘 농도가 증가하고, 각질형성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촉진하여 상처 치유를 돕습니다. ◆ 피부의 자연 치유 과정과 샌달로어의 효과 상처 치유는 표피의 기저층에서 일어납니다. 기저층의 각질형성세포는 증식 후 상처 부위로 이동하여 피부를 아물게 합니다. 샌달로어는 OR2AT4 수용체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촉진하며,
【 청년일보 】 여름철만 되면 유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건조한 겨울에 피부 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미생물이 살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우리 피부를 괴롭히곤 한다. 이 때문에 피부 미생물 숫자가 증가해 첩촉성 피부염과 진균성 피부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여름철에 더욱 높다. 여기에 땀이 흘러 여러 가지 분비물과 섞여 피부에 흐르게 되면 알레르기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기미와 주근깨 등을 유발하며 진피층까지 영향을 줘 색소침착과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에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보통 햇빛을 받기 30분 전에 발라주면 좋고 2~3시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발라줘야 효과가 크다. 클렌징과 스크럽 또한 중요하다. 땀과 기름, 먼지 등으로 인해 피부 문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매일 아침과 저녁에 클렌징을 빼먹으면 안된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각질 제거를 위해 스크랩을 해주면 더욱 좋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는 보습과 영양 공급이 필수다. 수분크림이나 젤, 에센스, 세럼 등의 제품을 사용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을 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