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칼텍스가 민관협력을 통한 국제해사기구(IMO) 설득에 성공해 바이오연료 30%가 함유된 ‘B30 선박유’를 일반 급유선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다. 사측은 글로벌 탄소저감 해상연료 시장의 공급 확대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1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IMO는 지난 4월 7~11일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IMO의 규정 변경에 이르기까지 GS칼텍스는 그 필요성을 해양수산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했으며 정부 대표단 자문역으로 IMO 산하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GS칼텍스는 과학적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B30 바이오선박유의 안정성을 적극 설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IMO는 바이오연료 혼합률이 25%를 초과하는 선박유는 화학물질(Chemical)로 분류해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제한해왔다. 일부 국가에서만 예외적으로 30%까지 허용해 저탄소 선박유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돼온 것이다. 이에 GS칼텍스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 2024년 제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기업 및 환경·안전·보건 분야 시민과학자들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AI for Impact'를 신설하고, 전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성수시작점)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AI for Impact는 사회적 기업 관련 생태계의 AI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AI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사회문제 해결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회적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SV) 창출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일상 속에서 AI를 활용한 SV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다. 교육 대상은 AI 역량 개발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 기업 구성원 및 (재)숲과나눔 '시민과학풀씨' 참여자와 같이 환경·안전·보건 분야 문제 해결을 원하는 시민과학자들이다. 교육 콘텐츠는 더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MS 글로벌 AI 스킬 이니셔티브와의 협력으로 제공한다. AI 윤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AI 기초 이해'와 홍보 영상이나 e-브로셔 제
【 청년일보 】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 굿)'을 앞세워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LG전자 미국법인은 지역 생태계 보존 활동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손수 만든 새 둥지 150여 개를 회사와 직원들 집 앞마당 등에 설치했다. 새 둥지는 도시 내 서식지를 잃은 조류의 안식처로 활용된다. 또 미국법인 임직원들은 뉴저지주 북미 사옥에 조성된 폴리네이터 정원에 100여 종의 토종 식물도 새롭게 심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벌,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원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국립야생동물연맹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 카자흐스탄법인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KNU) 및 국립기술대학교(KSTU)에서 미래 세대인 대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Life’s Good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가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혁신에 기여하는 방식, 기술로 사람들의 일상을 풍요롭고 의미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말부터 43형 Full HD 스마트 TV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난해보다 3천 대 늘어난 3만 5천 대를 제공해 최대 규모로 TV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기능을 지속 강화해왔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 역시 다양한 특화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색약·색맹 시청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흑백'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또, 기본 탑재된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로 녹·적·청색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분할 수 있다.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자막 위치를 이동해 수어와 자막을 동시에 편
【 청년일보 】 SK그룹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그룹의 정보보호 체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하는 한편 위원회 활동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SK그룹은 14일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고, SK주식회사 AX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T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키로 했다. SK그룹은 또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자문위원
【 청년일보 】 SK그룹이 에너지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리밸런싱(사업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리밸런싱의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 관리 가능한 범위(Span of Control), 재무안정성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SK그룹은 선택과 집중에 따라 에너지와 반도체, AI 등 주력 사업에 대한 가치사슬(밸류체인)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룹에 산재한 사업과 중복 요소를 조정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핵심사업 밸류체인을 재설계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반도체 분야의 경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에코플랜트는 전날 SK㈜의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 산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에 대한 공급 역량을 내재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합류한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 에센코어(반도체 모듈), SK테스(리사이클링)를 더해 '반도체 종
【 청년일보 】 LG그룹이 매년 상반기에 열었던 전략보고회를 패스하는 대신 올해는 전략 실행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구광모 회장 주재로 개최해 온 전략보고회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 중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실시해 왔다. 이 가운데 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전략보고회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는 그해 사업 현안과 전략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선정해 왔으며,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 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계열사가 세운 전략을 속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냉각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이 길어지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천18억원, 영업손실 1천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감소(1천353억원→1천266억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축소(2천341억원→1천266억원)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소재, LC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을 포함하는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3천573억원, 영업손실 1천77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대산 공장 정전 등 가동 차질에도 스프레드(마진) 개선과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다가올 2분기에는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과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1조1천82억원, 영업이익은 729억원이며 원료가 안정화와
【 청년일보 】 모하메드 알 카타니 사우디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이 지난 12일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프로젝트의 완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쓰오일 이사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알 카타니 사장은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칼리드 라디 아람코아시아코리아(AAK) 대표이사 대행과 함께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았다. 샤힌 프로젝트는 13일 현재 공정률 69.1%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지난 2023년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 이후 자주 에쓰오일 온산공장을 방문해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사우디 아람코의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에틸렌생산시설), 폴리머공장(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등 건설 현장을 두루 살피고 최근 세워진 국내 최고 높이(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에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명을 남겼다. 알 카타니 사장은 “공사가 절정에 달하기 전에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고 여러분과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