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들이 인건비 지속 상승에 과열경쟁에 따른 보험판매수당 증가 등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손해사정업무(이하 손사업무)의 해외 법인 위탁을 통한 사업비 부담을 대폭 절감한 비즈니스 모델이 적잖은 이목을 끌고 있다. 동남아 현지에 손사 법인을 설립,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고정비를 낮춰 손해사정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히츠손해사정(이하 히츠손사)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손사업무의 해외 위탁을 통한 비즈니즈 모델이 서비스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큰 폭의 사업비 절감 효과로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손해율 감소에도 일조하자 보험업계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히츠손사, 베트남에 해외 손사법인 설립 "업계 유일"...운영비 낮춰 손해사정비용 대폭 절감 "획기적" 1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중견 손해사정업체인 히츠손사가 인건비 등 운영비용을 대폭 낮춘 해외 위탁 손해사정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나서면서 보험업계내 적잖은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히츠손사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손해사정업체로, 지난 2024년 국내 손해사정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 법인을 설립, 국내 일부 보험회사들의
【 청년일보 】 보험사기가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됨에 따라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대응능력 및 실효성 등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개정돼 지난해 8월 14일부터 시행됐다. 해당 특별법 개정으로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이하 알선행위) 등이 금지됐고,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를 위한 관계기관에 대한 자료요청권이 신설됐다. 아울러, 교통사고가 보험사기로 판명된 경우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절차가 표준화되는 등 소비자 보호가 강화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특별법 개정 이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그간 주요 성과 및 대응 방안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이후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이후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보험사기 알선행위 혐의로 약 400명을 수사의뢰하고, 집중 홍보 및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광고 글이 현저히 감소했다. 금감원은 온라인카페의 고액 알바 사이트에 게시된 자동차 고의사고 광고 글과 관련된 기획조사(2회)를 실시해 혐의자 19명을 수사의뢰했다. 알선행위 등 확인을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에 자료요청해 혐의자 인적 사항을 확보한 후, 관련 자료 분석
【 청년일보 】 지난해 3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이 생명보험사는 악화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지난해 9월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8.3%로, 전 분기(217.3%)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생보사 비율은 211.7%로 전 분기보다 0.9%p 하락했고, 손보사는 227.1%로 3.1%p 올랐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의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동시에 감소한 가운데 지급여력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58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천억원, 요구자본은 118조6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가용자본 감소는 지난해 3분기 이익잉여금 5조7천억원 증가, 자본성 증권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와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보험부채가 증가하고, 기타 포괄 손익 누계액이 11조2천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취약 보험사를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교보생명그룹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비롯해 취업 지원까지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던 청년들이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후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6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Dream UP 4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Dream UP 4기’는 동명아동복지센터, 상록보육원, 돈보스코아동센터 등 교보증권 지정복지단체 및 사회적 협동조합 ‘드림메이커스’의 추천을 받아 10여명의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업, 자격증 취득, 취업교육 등 자기계발 및 생활지원금으로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4기 선발부터는 지원금을 확대해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심리적 안정감 확대에 중점을 뒀다. ‘Dream UP’은 교보증권이 2023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자라다 만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보호가 종료돼 시설 등에서 독립해 나와야 하는 자립준비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지난해 홍원학 대표의 취임 이후 '2조 클럽'에 진입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원을 돌파했으며, 이에 올 연초 삼성생명은 지난 10년 대비 최대치의 성과급을 책정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고령화·저출산 등 보험업계를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홍 대표가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6천433억원) 보다 3천988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이에 삼성생명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2조 클럽’에 재진입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홍원학 대표가 취임한 이후 이뤄낸 쾌거인 만큼 보험업계에서도 홍 대표의 역량에 적잖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 대표는 삼성화재 대표로 있던 2022~2023년에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 실적은 삼성생명을 추월하기도 했다. 2023년 3분기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1조6천433억원으로 같은 기간 삼성생명 순이익(1조4천497억원)보다 2천억원가량 더 많았다. 보험업계에서
【 청년일보 】 정부가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실손보험의 구조적 개편을 추진한다. 이는 의료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과잉진료를 방지하고,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정부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러한 개혁 방향을 공개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 등을 반영해 의료개혁 2차 실행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남용 우려가 있는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하고, 본인부담률을 90~95%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리급여 체계로 편입되면 건강보험 내에서 진료 기준과 가격이 통일돼,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우선 관리급여 전환 대상에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영양주사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진료량 급증 또는 의료기관별 가격 차이가 큰 항목을 우선적으로 관리급여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리급여로 전환할 항목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에 해당하면 자동으로 관리급여 체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수시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손보험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의 새 노동조합(이하 노조) 집행부가 구성됐다. KB손보 신임 집행부는 연초 회사의 조직 개편 등 정비 작업이 완료된 후 쟁의투쟁 단계까지 치닫던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을 해소할 지 주목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조는 지난해 말 신임 노조 위원장과 상근 위원을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노조위원장 선거에는 노조원의 91%가 참여했으며 기존 집행부와 새로 입후보한 후보팀간 경선이 치뤄졌으며, 선거 결과 기존 집행부을 겪고 새로 입후보한 팀이 당선, 이달부터 임기가 개시됐다. KB손보 노조의 신임 상근위원들은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6명으로, KB손보 노조는 이달 중 약 35~40명에 달하는 집행 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KB손보 노조의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잠시 중단됐던 임단협도 재개, 양측간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손보 노조 측은 “사측과의 임단협은 노조의 집행 간부 선임이 이뤄진 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예정”이라며 “다만 연초인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인 만큼 분회장 교체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실손의료보험 보상을 청구해 본 경험이 있는 가입자가 그렇지 않은 가입자에 비해 병원을 더 많이 갈 뿐 아니라, 외래 진료 때 의료비도 더 많이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만규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병원경영학회의 '병원경영학회지' 최근호에 이같은 내용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경험이 외래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한국의료패널 데이터를 토대로 2019년과 2020년 모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된 3천707명을 추린 뒤, 2019년에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509명(13.73%)과 그렇지 않은 3천198(86.27%)명으로 나눠 2020년 외래 이용 행태 등을 분석했다. 우선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가입자의 외래 이용 횟수는 평균 17.84회로, 청구해본 적 없는 가입자(11.81회)보다 훨씬 많았다. 외래 진료 때 지불한 금액 역시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가입자는 84만1천386원, 그렇지 않은 가입자는 52만2천350원으로 차이가 컸다. 연구팀은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외래 수납 금액과 외래 이용 횟수 증가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 청년일보 】 KB라이프 재단법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명보험 가입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학교 입학 장학금 300만원을 지원하는 'KB라이프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사망보험금, 고도장해(장해지급율 80% 이상) 또는 1급 장해급여금 수익자 가정의 자녀 중 올해 1월 기준 국내 대학교 입학 예정자다.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같은 가정에서 최대 2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장학금 신청은 내달 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온라인 면접 심사를 거쳐 25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교 등록금 납부 영수증 확인 후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천116명에게 약 2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화재·DB손해보험(이하 DB손보)·메리츠화재로 구성된 이른바 손해보험업계의 ‘빅3’ 체제가 굳어질 조짐이 엿보인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각사별로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이 외 주요 손보사인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8천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DB손보 및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조5천780억원, 1조4천928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15.2% 늘어났다. 이들 ‘빅3’ 손보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평균 1조6천457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보험사의 지난해 1년 동안 순이익이 각사별로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해 DB손보, 메리츠화재 모두 이른바 ‘2조 클럽’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