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행사장에서 두산, 퀄컴, LG전자, 삼성전자 부스를 두루 둘러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개막 30분 전인 오전 9시 40분께 현대차그룹 부스 바로 옆에 있는 두산그룹 부스를 먼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수소, 로보틱스 등 사업 분야를 공유하는 만큼 정 회장은 두산퓨얼셀의 수소 연료전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설루션 등을 둘러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부스를 찾아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비롯해 자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제품과 기술을 둘러봤다. 정 회장은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와 캐롤리나 파라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총괄과 짧게 환담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전날 구글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정 회장은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 청년일보 】 여수 석유화학단지 구조조정과 관련한 채권단의 금융지원 논의 착수가 지연되고 있다. 기업들이 추가 감축 대상을 정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천NCC 등의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채권단 자율협의회는 소집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연초부터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에 이어 새해에는 여천NCC 등 여수 산단 기업이 '2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지난달 정부가 제시한 기한까지 석유화학기업 16개 회사의 사업재편안 제출이 마무리된 것에 따른 전망이었다. 그러나 여천NCC 3공장 외에 추가 감축 대상을 결정하는 과정이 길어지자, 금융지원 논의 착수도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 산단은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중복설비를 통합·조정하는 방안을 사업재편안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 1·2공장과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중에 하나를 더 닫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이에 산업은행이 추가 감축 대상 결정 논의에 참여하는 방안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칫 기업들을 압박하는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내 주요 노동조합 중 하나인 '초기업노동조합'(이하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가 최근 몇 개월 새 급격히 증가하며 '과반 노조'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하더라도 6천500명대였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전날 기준 5만2천577명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조합원 수가 약 9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며 과반 노조까지 1만명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이 초기업노조의 설명이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획득할 경우 법적으로 인정받는 '근로자대표'로서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근로자대표는 '노사협의회'로, 이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설치된 노사 협의 기구다. 과반 노조 달성 시 대표적으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권 등을 가질 수 있다. 취업규칙 변경과 같은 다양한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사측과 협상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는다. 초기업노조 관계자는 "과반 노조가 되면 회사 측이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 사전에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발생 시에도 노조에 사전 통보해야 하는 등 인사권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이 조선업 호황에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으나, 해양플랜트 부문은 수익성 악화와 낮은 가동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해양플랜트 부문의 영업손실 규모가 급격히 늘며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 효과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도별 영업손실 규모는 2022년 1천527억원, 2023년 372억 원, 2024년 1천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의 영업손실액은 전년 대비 약 2.7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조선 부문이 7천2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72.49%라는 성장률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낮은 가동률 또한 해양 부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HD현대중공업 조선 부문의 가동률은 99.9%를 기록했다. 사실상 회사의 설비와 인력을 총동원한 상황이다. 반면 해양 부문의 가동률은 40.4%에 그쳤다. 2024년 말 기준 28.9%와 비교하면 가동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설비의 절반 이상이 유휴 상태인 셈이다. 해양 야드의 낮은 가동률은 거대한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달부터 '2026년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본교섭을 가지고 있지만 수차례 파행을 거듭한 가운데 자칫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오전 기흥사업장 나노파크에서 '2026년 임금 교섭 4차 본교섭'에 나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을 비롯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3개 노조로 꾸려진 공동교섭단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의 투명화 및 상한 해제, 기본급(베이스업) 7% 등을 주요 안건으로 내세워 사측에 요구하기로 돼 있었지만 교섭 개시 6분 만에 중단됐다. 파행의 발단은 노조가 '교섭 속보'를 통해 사측 교섭위원들의 명단을 실명으로 공개한 것에서 비롯됐다. '교섭 속보'란 노사 간 교섭 진행 상황, 주요 논의 내용 등을 신속하게 정리해 알리는 소식지로, 노조는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노조 측에 따르면 동의하지 않은 실명 공개로 인해 교섭위원 개개인이 조합원들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측은 노조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반면 노조 측은 실명 공개가 교섭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 노조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진행하는 계통 안정화용 선산·소룡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200억원 규모 배터리를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계통 안정화 ESS 사업 낙찰자로 '삼안 엔지니어링'(선산 프로젝트)과 '대명에너지'(소룡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두 업체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엔솔은 200억원 규모의 ESS 사업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차 계통 안정화 ESS 사업에 단독으로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기술력과 품질, 기존 운영 경험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이번 2차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2차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총 700억원 규모로 5개 변전소(소룡·논공·나주·선산·신영주)에 300메가와트(M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약 200억원 규모의 선산·소룡 부문이 우선 발주됐고, 선산(구미시)은 56MW/51메가와트시(MWh), 소룡(군산시) 56MW/51MWh로 구성된다. 두 사업 모두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전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송전망 병목, 주파수 불안정, 출력 변동 등 재생에너지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119메모리얼런 기념 티셔츠'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순직 소방관의 희생을 알리고 남은 가족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119메모리얼런 기념 티셔츠는 지난 11월 2일 LG유플러스가 개최한 순직 소방관 추모 마라톤 대회인 '119 메모리얼런'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행사 당시 119 메모리얼런 참가자와 행사장에 방문한 시민들의 티셔츠 추가 구매 의사가 많아 이번 판매를 결정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티셔츠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커머스인 'U+콕'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3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방가족 희망나눔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국민의 안전 강화를 위해 소방청과 업무협약 체결 ▲AI 음성합성 기술 기반으로 순직 소방관 목소리 복원 ▲순직 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 개최 등을 진행하며 소방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소방청과 협력해 소방관을 위한 복지·교육·추모 지원 및 행사 개최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섭 LG유플러스 CSR혁신팀장은 "이번 추모 티셔츠를 통해 많은 분들이
【 청년일보 】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업계 최초로 음성으로 건설장비를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공개했다. 두산밥캣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AI 기반 음성제어 기술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Bobcat Jobsite Companion)을 공개했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명, 라디오 등 50여가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작업 내용과 사용 장비에 적합한 세팅 값 추천도 가능하다. 독자적인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실시간 응답을 지원하는 가운데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방식이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조엘 허니맨 두산밥캣 글로벌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신규 작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숙련된 전문가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전문가의 안내를 운전석에서 제공받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와 딜러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 AI'도 선보였다. 모델별 수리 매뉴얼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 과거 사례 등을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AI 일상 동반자' 시대를 본격화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X(디바이스경험)부문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AI 비전을 발표했다. 노 대표는 삼성전자가 연간 4억 대에 달하는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의 삶을 더욱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드는 진정한 'AI 일상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AI 기반 혁신 지속 ▲기술 혁신을 통한 코어 경쟁력 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강화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 AI 기반 혁신 지속…올해 AI 적용 신제품 '4억 대' 목표 우선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등 전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전면 적용해 고객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노 대표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 4K 이상 프리미엄 TV,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가전에 AI를 탑재할 것"이라면서 "올해 AI가 적용된 신제품 총 4억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 청년일보 】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방문하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가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으나 삼성물산 직원들의 자발적 제안으로 1993년 복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당시 복원된 청사는 1926년 7월부터 임정이 항저우로 옮겨간 1932년 4월까지 약 6년 간 임시정부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후 오랫동안 민가로 방치되면서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됐다. 중국과 정식 수교(1992년 8월) 이전인 1990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던 삼성물산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가 흔적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1990년 12월 '잘못 소개된 우리의 역사'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한 것을 계기로 국민기업으로서 문화사업을 더욱 확대하고자 사내에서 '이벤트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이때 마침 중국 상하이 출장에서 돌아온 유통본부 영업담당 이재청 부장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복원 건'을 제안했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본사 경영회의를 통과하며 '숭산(嵩山)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이는 한국의 정통성을 드높이고 선인들의 애국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