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주택건설사업자의 과도한 기반시설 기부채납 부담을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사업 기반시설 기부채납 운영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현행 기준은 주택사업 시 합리적 기부채납을 위해 기준부담률을 사업부지 면적의 8%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용도지역 간 변경 시 기부채납 부담률에 상한을 두는 것이다. 현재는 용도지역 내 변경(예: 1종주거→3종주거) 시 최대 18%(8%+10%p)로 제한되지만, 용도지역 간 변경(예: 3종주거→준주거)의 경우에는 별도 제한이 없어 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개정안은 용도지역 간 변경 시 기준부담률(8%)에 17%p를 추가해, 사업부지 면적의 최대 25%까지만 기반시설 기부채납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또한, 공업화주택(모듈러, PC 등) 인정 시 기부채납 경감 기준도 새로 마련됐다. 공업화주택은 신속 공급, 환경 보호 등의 장점을 고려해 친환경건축물 인증과 동일하게 기부채납 기준부담률을 최대 15%까지 경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가 부동산개발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을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협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 본 행사에서 공식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연구원 설립은 협회 산하 정책연구실을 독립적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업계 이익을 넘어 국가적 관점에서 부동산개발산업의 미래 방향과 공공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부동산개발산업이 국민의 주거와 사회·경제활동 공간을 창조하는 높은 공공성을 지님에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연구 기반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은 '부동산개발산업의 혁신과 발전, 국민의 주거·생활안정을 이끌어내는 연구의 허브'를 비전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연구와 정책 제안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선진적 부동산개발모형 연구 ▲민관협력 기반의 도시개발 정책 제언 ▲부동산개발금융과 사업성 분석 ▲합리적 주거정책 및 제도개선 연구 등이다. 연구원은 이사회와 연구본부 중심의 조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25/26년 시즌을 맞아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우대 혜택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멤버십' 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멤버십 상품은 다가오는 25/26 스키 시즌권을 포함해 2025년 스키장 개장일부터 2026년 골프장 폐장일까지 1년 365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스키장, 골프장, 콘도 등 리조트 주요 시설을 할인된 우대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리미엄 멤버십의 핵심은 고객들의 이용 편의 극대화다. 주요 제공 혜택으로는 ▲25/26 스키 시즌권 2매 제공 ▲커플용 락커, 라운지 이용권 2인 ▲콘도(골드 30타입) 숙박권 5매 ▲골프(26년 골프시즌 기간 그린피) 이용권 4매 ▲전용 주차장 1대(스키하우스 앞 주차장) ▲전용 출입구를 통한 대기 없는 곤도라 탑승 등이다. 멤버십 구매 방법은 오투리조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1층(개장 전), 스키하우스 시즌권 데스크(개장 후)에서 각각 방문 접수하면 된다. 오투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즌권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오투리조트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다 쾌적
【 청년일보 】 GS건설이 PC(Precast Concrete) 구조에 최적화된 미래형 주거 상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OSC(Off-Site-Construction) 기술을 통한 스마트 빌드 시대를 견인한다. GS건설은 지난 10월 31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 GPC에서 LH,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OSC 기술세미나'를 열고, 미래형 PC공동주택에 대한 상품과 구조 기술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GS건설은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을 결합한 OSC 공법을 자이(Xi)의 생활 철학과 접목한 차세대 주택 모델인 '자이 PC 플랫폼'을 공개했다. 핵심은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기존 벽식구조 대비 '라멘 구조'를 도입한 점이다. 라멘 구조는 세대 비내력화를 통해 평면 구성이 자유로워, 입주민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이날 PC공동주택의 새로운 평면 외에 OSC 공법 기술 및 현황도 소개했다. 또한 공공기관 및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연구실적을 공유하고, 관련 제도 개선 등 PC 산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GS건설은 이미 기존 준공단지를 모
【 청년일보 】 주택시장에서 대형마트 내 문화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퇴근 후의 삶을 중요시하는 2030세대 '문센족'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 인근 신규 공급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대형마트는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문화생활과 자기계발까지 가능한 '생활형 복합시설'로 변모하고 있다. 문화센터에서 영유아 발달 프로그램, 취미, 요리, 피트니스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젊은 세대들도 퇴근 후 마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추세다. 실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5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주거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입지요인'으로 브랜드나 가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거 편의성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선호도는 시세에도 반영된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입점한 강서구 마곡동이 대표적이다. KB시세 기준 마곡동 평균 아파트 가격은 트레이더스 입점 전인 작년 12월 12억3천174만원에서 10월 17일 기준 12억7천313만원으로 3.4% 상승하며 강서구 내 1위를 차지했다. 인근 '마곡엠벨리 7단지' 전용 114㎡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1조9천1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3일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이번 공사의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설계·조달·시공(EPC) 금액만 1조9천100억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준공은 2030년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연간 41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20km 길이의 지중 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공사는 단순한 이산화탄소 압축 기술뿐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 및 온도 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한다. 삼성물산은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차별화된 공사 관리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
【 청년일보 】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외국인의 집합건물 매수세가 정부 규제 강화로 급격히 위축되며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도권에서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매수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외국인은 56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2월(427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이러한 감소세는 정부가 투기성 매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도권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자는 1월 606명에서 8월 1천51명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27 대책 등으로 내국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는 등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외국인은 별다른 장벽 없이 주택을 취득해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부는 8월 26일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매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현재 외국인 토허제는 아파트, 단독·다가구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등 주거용 주택에 모두 적용되며, 비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대상에서 빠졌다. 지자체로부터 거래 허가를 받은 외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전국에 약 1만가구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9천927가구(일반분양 8천69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운정아이파크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7㎡ 총 3천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A2블록)에 위치한 단지로 근거리에 종합병원, 바이오 융복합단지,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1천524가구)와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천199가구) 등도 다음 주 분양을 앞뒀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무주택자 기준)까지 적용되며 규제지역에 비해 가점제 비중, 1순위 청약 요건, 실거주 의무 비적용 등 청약 요건의 문턱이 낮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분양 시장은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두 번째 장소로, 금융과 상업의 심장인 동시에 도심 공동화의 그림자가 드리운 서울의 중심, 중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중구는 1943년 경성 행정구역 개편 당시 기존 경성부에서 종로구와 분리돼 신설될 때부터 서울의 중심(中心)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한양도성과 남산, 청계천을 기반으로 궁궐, 관청, 시장, 공공시설 등이 집중된 서울의 원형적 도심이었다. 조선시대의 중구 일대는 서울 도심의 양면성을 대표했다. 경복궁 북쪽의 북촌(종로)이 고위 관료들의 주거지였던 것과는 달리, 남산 기슭 아래의 남촌은 양반, 서민, 이방인, 군속(군 소속이 아닌 민간인으로 행정, 기술, 보급, 의료, 노무 등의 업무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시행하는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14년 첫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래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뉘어 매년 공개된다.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다양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와 공정한 하도급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사규와 업무지침에 반영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공정거래 이행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1년 업계 최초로 비즈파트너 ESG 관리 제도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