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가 1% 성장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소득은 증가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천달러대 수준을 유지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2024년(2.0%)보다 성장률이 둔화된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건설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건설업은 연간 기준 9.5% 감소해 주요 산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2.0%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1.7% 성장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소비가 경제를 지탱했다. 민간소비는 1.3%, 정부소비는 3.0%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2.0% 늘었지만 건설투자는 9.8% 감소하며 전체 투자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증가율은 4.2%로 전년(6.8%)보다 둔화됐다. 경제 규모는 확대됐다. 지난해 명목 GDP는 2천663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다만 달러 기준으로는 환율 영향 등으로 1조8천72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 청년일보 】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정부가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시행한다.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약 30년 만에 정부가 시장 가격에 직접 개입하는 조치다. 10일 정부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위한 관련 고시 제정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국제 시세에 일정 마진을 더해 정유사가 공급할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 평균에 일정 수준의 마진을 더해 정유사 공급가의 최고가를 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정유사들은 아시아 시장의 벤치마크인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MOPS)에 환율 등을 반영해 주유소 공급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공급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49원을 넘어섰다. 경유 가격은 1천971원으로 휘발유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인 지난달 27일과 비교하면
【 청년일보 】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하는 국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 주부터 '최고가격제'를 시행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최고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고시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고가격제는 석유제품 판매 가격의 상한선을 설정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가격이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김 실장은 "정유사나 주유소가 가격을 올릴 때는 빠르게 올리고, 내릴 때는 늦게 내리는 가격 비대칭성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가격 결정을 방지하고 가격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격 기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별도로 마련한다. 정부는 중동 사태 발생 이전의 가격 수준을 기준으로 상한선을 설정하고, 2주 단위로 가격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실장은 "첫 번째 최고가격은 현재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중 가격보다 낮게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류세 인하 폭 확대나 유류 소비자에 대한 직접 지원 등 추가적인 완충 조치도 검토될 전망이다. 최고가격제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향후 가격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97.65원으로 전날보다 2.33원 상승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ℓ당 1천920.07원으로 2.34원 오르며 휘발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47.40원으로 전날보다 1.67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2.31원 오른 1천969.50원을 기록했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7시 26분 기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85% 상승한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후 들어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국제 석유제품 가격
【 청년일보 】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제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9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7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11.24달러까지 치솟았다. WTI 가격이 10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역시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상승한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111.04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의 배경에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마비가 있다. 전쟁 이후 유조선 통행이 급감하면서 중동 원유 물류가 사실상 멈춘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관련 유조선과 중국 소유 벌크선 두 척에 불과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크플러는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일주일 사이 유조선 통행량이 9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선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
【 청년일보 】 내주 정부가 중동 이란 사태에 따른 경제·금융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규모가 공개된다. 7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주(9∼13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이란 사태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역시 장중 1천500원을 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제 유가와 환율, 금융시장 흐름 등을 집중 점검하며 필요 시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외 신인도 점검도 이어진다. 재정경제부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연례 협의를 진행한다. S&P 협의단은 오는 1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같은 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현안 질의에도 출석한다. 주 후반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IR)가 열리고 한·일 재무장관 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거시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10일 '2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중동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영향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21% 오른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의 또 다른 기준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52% 상승한 배럴당 92.6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주간 기준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WTI는 이번 주에만 35.63% 급등하며 19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같은 기간 약 28% 상승했다. 유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수송 차질이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해 이동하는 만큼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에 즉각 반영됐다. 실제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는 감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원유 저장시설 부족으로 일부 유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에
【 청년일보 】 서울 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1ℓ당 1천900원대를 넘어섰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56.30원으로 전날보다 22.02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33.41원 상승한 1천863.66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다. 특히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높은 서울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1천900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7.47원 오른 1천916.54원, 경유 가격은 38.91원 상승한 1천934.1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천9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초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이 1천9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 초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최근 기름값 상승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유 수요가 늘어난 점도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유가 상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다.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며 체감 물가 부담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2.4%를 기록한 이후 12월 2.3%, 올해 1월 2.0%로 내려왔고 지난달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는 1.2% 상승해 전월(1.7%)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2.1%로 전월(2.8%)보다 둔화하며 2024년 12월(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설 연휴 할인 행사와 전년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홍삼(-6.2%), 부침가루(-10.3%), 당면(-9.3%), 물엿(-9.1%)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민생물가 관련 담합 조사도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둔화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정위 조사가 가공식
【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3년 7개월 만에 다시 1천800원대를 넘어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29.6원 오른 1천807.1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8월 12일(1천805.9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31.8원 오른 1천874.4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경유 가격도 급등세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56.5원 상승한 1천785.3원을 나타냈고,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61.4원 오른 1천865.4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유가 상승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만, 이번에는 불안 심리에 따른 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