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던 챗GPT의 열기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천만명을 돌파한 뒤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종의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의 국내 MAU는 1천17만1천126명으로 전월(1천72만227명) 대비 약 54만8천명이 감소했다. 챗GPT 국내 MAU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서비스 초기인 당시 이용자수가 수십만명에 불과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이 유의미하게 MAU가 감소한 첫 사례로 해석된다. 챗GPT는 지난 3월 509만965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4월에는 불과 한 달 만에 1천만명을 넘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유료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신규 설치 수 또한 급감했다. 지난달 챗GPT의 국내 신규 설치 건수는 150만6천건으로, 전월(466만8천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3월(143만6천건)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이는 3월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와 함께 불어닥친 '지브리 밈'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68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3%(264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0%(42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2%(534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5%(3억원) 늘었다. 금호건설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2025년 3월 말 기준 주요 부문별 매출 비중은 토목·플랜트·환경 37.4%(1천748억원), 건축 15.4%(722억원), 주택·개발 40.7%(1천906억 원), 해외 5.2%(241억원), 기타 1.3%(61억원) 순이다. 공사 현황을 보면, 국내 도급공사 가운데 건축 부문은 관급 196억원(4.2%), 민간 2천432억원(52.0%)이며, 토목 부문은 관급 1천748억원(37.4%) 규모다. 해외 도급공사는 총 241억원(5.2%), 기타 부문은 61억원(1.2%) 규모로 나타났다. 공
【 청년일보 】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70%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처음 빚을 지게 됐으며, 부채 돌려막기를 경험한 청년도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을 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를 이수한 1천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청년재무길잡이는 개인회생 중도 탈락을 예방하기 위해 수입·지출 관리, 회생절차 안내, 인가 후 변제완주 방법 등을 제공해 개인 회생 중도 탈락을 예방하고 재도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사 결과, 개인회생 청년의 채무액은 4천만∼6천만원 미만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천만∼8천만원 미만(22%), 4천만원 미만(19%), 1억원 이상(15%), 8천만∼1억원 미만(13%) 순이었다. 최초 채무 발생 원인(중복응답 허용)은 생활비 마련(7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비(29%), 과소비(27%), 가족 지원(17%), 사기 피해(15%) 순이었다. 응답자의 84%는 '부채 돌려막기'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상환 불능상태로 빚이 늘어난 이유로는 다른 부채 변제(65%)와 높은 이자로 인한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1천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1천99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24년까지 23년 연속으로 국내 기업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96년~2024년 사이 29년 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전인 지난 2023년 1천863조원과 비교하면 1천대 기업 매출 외형은 1년 새 134조원(7.2%) 정도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과 관련해 가장 돋보인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209조 522억원 수준이었다. 지난 2022년 211조 8천67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외형이다. 연결 기준 매출로 살펴보더라도 지난해 300조 8천709억원으로 300조원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2022년 기록한 302조 2천313억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지난해 기준 1천대 기업 중 매출 1조원이 넘는 '매출 1조 클럽'에는 24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58곳)→2023년(250곳)
【 청년일보 】 최근 SKT 해킹 사태로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정보보호에 누적 1천억원 이상 투자한 국내 기업은 총 10곳으로 집계됐다. 26일 업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 종합포털 등에 따르면 정보보호 투자액 공시 의무화가 이뤄진 2022년(2021년 사업 실적 기준) 이후 정보보호에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한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천717억원, 2022년 2천435억원, 2023년 2천974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7천126억원을 투자했다. 2위는 3년간 총 3천274억원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입한 KT다. 이번에 해킹 사태를 일으킨 SKT(SK브로드밴드 포함)는 유·무선 사업영역에서 2021년 861억원, 2022년 787억원, 2023년 867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2천515억원을 투자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쿠팡(1천834억원) ▲SK하이닉스(1천743억원) ▲LG유플러스(1천366억원) ▲삼성SDS(1천307억원) ▲우리은행(1천246억원) ▲네이버(1천183억원) ▲LG전자(1천170억 원) 등이 최근 3년간 누적 투자액이 1천억원을 웃돌았다. 정보보
【 청년일보 】 Z세대의 83%는 주 4.5일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가 바라는 주 4.5일제 운영 조건은 '연봉 삭감 없는 운영'이 1위를 차지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630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는 해당 제도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 중 49%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처음 들어본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제도에 대한 높은 인식과 함께, '입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도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잘 모르겠다'가 10%였고, '입사 결정에 영향이 없을 것'고 답변한 비중은 6%를 차지했다. Z세대 구직자가 꼽은 주 4.5일제의 성공적 운영 조건으로는 '연봉 삭감 없는 운영(6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효율적인 업무 관리(33%)', '업종·직무에 맞는 탄력적 도입(22%)', '야근 등 부작용 최소화(16%)'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수용 가능한 연봉 삭감 범위를 묻는 문항에서는, '5%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이 44%, '10%까지 가능하다'는 응답은 13%였다. 반대로 '연봉이 줄면 수용할 수 없다'는 응답도
【 청년일보 】 국내 상장사 중 시가총액(시총)이 2조원 넘는 주식종목에서 이달 2일 기준 주식재산이 100억원 넘는 비(非)오너 주식부자는 3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국내 주식종목 중 비(非)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총이 2조원이 넘는 151개 주식종목에서 비오너 출신 임원 및 주주가 1주 이상 주식을 보유한 경우는 3천4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달 2일 기준 주식재산이 10억원 넘는 임원은 201명(5.9%)으로 집계됐다. 이를 다시 주식평가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억원대가 99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20억원대 29명, 30억원대 17명, 40억원대 8명, 50억~100억 미만 18명이었다. 100억원 넘는 거부(巨富)는 30명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비오너 주식부자 1~3위는 크래프톤 그룹에서 나와 주목을 끌었다. 크래프톤 그룹 계열사인 라이징윙스 김정훈(50세) 대표이사는 크래프톤 주식을 84만 3천275주나 보유하고 있다. 이달 2일 종가로 곱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3천246억원 이상으로 3천
【 청년일보 】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Z세대의 83%는 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 보상 등을 이유로 '직무급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7%는 반대 의사를 표하며 직무 가치 판단 기준 모호 등을 우려했다. 16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천33명을 대상으로 '직무급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3% 비중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비중은 17%였다. '직무급제'란 구성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난이도, 중요도, 전문성 등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로 일부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직무급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가치에 맞는 합리적 보상 체계라서'가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어려운 직무에 도전할 동기가 생겨서(12%)', '조직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8%)', '연공서열보다 더 공정한 방식이라서(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직무 가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52%)'는 점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이어서 '직무 간 위계 및 차별 구조 우려(22%)', '일부 인기 직무에 쏠림 현상이 심화(13%)', '저평가된 직무 종사자의 의
【 청년일보 】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3곳이 교체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300조원대를 회복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고, 기아는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산업은행과 SK하이닉스는 매출 '톱10'에 신규 진입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4천110조8천281억원으로 전년(3천902조6천278억원)보다 208조2천3억원(5.3%) 늘었고, 영업이익도 283조3천173억원으로 전년(201조8천878억원)보다 81조4천295억원(40.3%)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500대 기업 가운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300조8천709억원으로 전년(258조9천355억원)보다 41조9천354억원(16.2%) 증가하며 2022년 말 이후 다시 매출 300조원대를 회복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매출 175조2천312억원과 107조4
【 청년일보 】 대통령 선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3으로 전월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9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분양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수는 107.1로 전월 대비 7.4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서울의 경우 지수가 122.2를 기록해 13.9포인트나 급등했고, 경기(102.8)와 인천(96.4)도 각각 5.5포인트, 3.1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분양 전망이 밝아졌다. 충북(100.0)은 무려 33.3포인트 급등했고, 세종(114.3)과 전북(100.0)도 각각 29.7포인트, 18.2포인트 상승하며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