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는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서 비전과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의 지속적 강화를 위해 단행됐다 김영식 신임 사장 내정자는 반도체 공정에 대한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SK하이닉스에서 포토(Photo)기술담당, 제조·기술담당,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등을 역임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대량 양산체계 구축 등 핵심 성과를 창출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영식 신임 사장 내정자가 기존과 차별화된 반도체 사업 기회 발굴 및 성과 창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IPO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기반으로 SK에코플랜트의 재무 건전성을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에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에 반영하기 위해 30일 변경 고시한다고 밝혔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부터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까지의 31.7k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천521억원(예비타당성조사 기준) 규모다. 이 사업은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및 핵심인프라' 등이 포함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는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에 포함된 주요 사업이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15호선은 왕복 2차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이동에 큰 제약이 있어 도로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국도 15호선 확장은 '고흥 우주발사체 첨단산업클러스터' 조기 조성과 기업 입주 지원을 위한 필수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태양광, 최적 조명 기술을 융합한 '생활건강공간 전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개발하고 창원, 남원, 통영 3개소에 시범 적용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만7천개소를 넘어선 산책로와 둘레길은 상당수 구간의 조명 불균일과 어둠으로 안전상 한계가 노출됐고, 과도한 조명으로 인한 빛공해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건설연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정준화 팀장)은 국내외 보행자 조명 기준 분석과 다양한 실증 실험을 거쳐 산책로에 최적화된 밝기 수준과 배광 방식(조명기구에서 빛이 공간에 퍼지는 형태와 방향)을 과학적으로 도출했다.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빛공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다양한 지능형 안전관리 기술을 통합했다. 레이저 센서를 통해 보행자를 감지해 조명을 제어하고, AI 영상분석으로 이용자 사고 상황을 판단하여 사고 발생 즉시 관제센터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관리가 가능해 보다 체계적인 보행자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 청년일보 】 삼성E&A가 미국에서 약 6천800억원 규모의 저탄소 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 플랜트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삼성E&A는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회사 창립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로 계약액은 약 6천800억원(4억7천500만달러)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30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테레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의 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가 펀드에 참여하는 국가적 사업이며, 미국 내 이산화탄소 영구 저장 허가도 받았다고 삼성E&A는 설명했다. 삼성E&A는 "이번 수주로 미국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미국 플랜트 시장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
【 청년일보 】 2025년 국내 부동산 시장의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는 해외 자본(캐피탈, 연기금, 글로벌 투자은행 등)의 공격적인 유입이다. 이들의 투자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며, 특히 수익성이 높은 월세 시장과 기업형 임대주택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 데이터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해외 자본 투자액은 7조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매년 최소 20억달러 이상이 유입됐으며, 모건스탠리, 영국계 부동산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 캐나다 연금위(CPP Investments) 등 글로벌 대형 기관들은 국내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오피스텔·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임대주택 매입을 확대하며 월세 중심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오피스, 물류 등 전통적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 주력했던 M&G리얼에스테이트는 지난 7월 SK디앤디의 자회사 DDPS와 공동 투자 형태로 서울 중구 황학동 임대주택을 인수하며 국내 월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문가들은 해외 자본 유입의 주요 배경을 정부의 기업형
【 청년일보 】 삼성물산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오피스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는 입장을 내고 전국 모든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모든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58분께 판교의 한 임대오피스 신축 공사현장 지하에서 근무 중이던 하도급업체 소속 작업자 A씨가 굴착기에 치여 숨지면서 발생했다. 삼성물산은 "사고 직후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사고 현장과 전국 모든 건설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 안전교육 실시 및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전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음에도 사고를 근절하지 못한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현장 근로자·협력회사와 함께 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고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삼성물산은 중대재해
【 청년일보 】 송도와 청라 등 서부권이 주도하던 인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동부권, 특히 '부평'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통적인 주거 중심지였던 부평이 대규모 정비사업과 획기적인 교통 호재를 바탕으로 신흥 주거 강자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부평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도시 구조가 새롭게 바뀌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과 7호선 연장 등의 교통 환경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 활발한 거래 흐름까지 감지되면서 부평은 인천 내 신흥 주거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부평은 인천의 전통적인 주거 중심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신축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대단위 재개발 단지들이 잇따라 착공 및 분양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부평구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부평 일대에는 총 80여 곳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로 재개발 42곳, 재건축 10곳, 주거환경개선 7곳, 가로주택 정비사업 14곳, 소규모 재건축 9곳, 소규모 재개발 1곳으로 구성된다. 이 중 상당수가 이미 관리처분인가 및 착공 단계에 진입했다. 산곡, 십정, 부개, 청천 등
【 청년일보 】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만명 증가하며 4년 만에 동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총 이동자 수는 49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6.5%(3만명) 증가했다. 지난달 이동 규모는 2021년 9월(56만6천명)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8%로 작년 동월보다 0.7%포인트(p) 증가해 2021년 1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자 수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의 장기적 요인과 주택 거래량, 아파트 입주 물량 등 단기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국가데이터처는 작년과 달리 9월에 추석 연휴가 없었던 점과 6~7월에 증가했던 주택 거래가 입주 지연으로 뒤늦게 반영된 점 등이 지난달 이동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6%, 시도 간 이동자는 34.4%의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시도 내 이동자는 4.2% 증가한 반면, 시도 간 이동자는 11.3% 늘어나 지역을 넘는 이동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9월 시도별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9·7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건설 관련 보증 요건 및 한도 완화를 모두 완료하고, 향후 연간 100조원 규모의 공적 보증을 본격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 사업자들의 자금 조달 애로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먼저, PF대출 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상향하고, 시공사의 시공순위 제한을 폐지하는 등 보증 요건 완화 특례를 1년 연장한다. 또한, 분양률 저조나 공사비 인상 등으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는 PF대출보증을 통해 공사비를 추가로 지원(총사업비의 70% 한도)한다. PF대출 보증으로 대환할 수 있는 브릿지론(미납 이자 포함)의 범위 역시 '원금 + 2년치 이자'에서 '원금 + 5년치 이자'로 대폭 확대해 주택 사업자의 금융 비용 경감을 지원한다. 시장 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정비사업 본사업비 대출보증도 개선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그간 정비사업 초기 사업비는 주로 시공사 대여금을 통해 조달됐으나, 최근 고금리 금융기관 브릿지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29일 토털 주거 솔루션 ‘네오 리빙(NEO LIVING)’을 공개하고,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제시할 미래 주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네오 리빙은 단순한 주거 상품이나 서비스를 넘어 현대건설만의 설계, 기술, 운영, 서비스, 철학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된 삶(Wholeness)’을 총체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오 리빙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Health Sync Experiences) ▲일상이 최적화되는 집(Seamless Experiences)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집(Elevating Experiences)이다. 먼저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은 입주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를 통해 구현된다. 첨단 바이오센싱 기술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헤이슬립’, 마음 건강을 위한 명상 공간 ‘H 카밍부스’ 등 특화 상품이 포함된다. 여기에 헬스케어 컨시어지 및 의료케어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일상이 최적화되는 집’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는 혁신 기술이 핵심이다. 벽체를 없애 공간을 자유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