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사를 썼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알펜시아)이 7년 만에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24일(한국 시각)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월드컵 금메달은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7년여 만이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긴 때까지 16위였던 이승훈은 막판 속도를 올려 선두로 치고 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네 번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을 목에 걸었다. 최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후배들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하면
【 청년일보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통산 다섯 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1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4분 동안 활약하며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추가 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도움 8·9호를 기록하며 도움 순위 5위로 올라섰고,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5경기 10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EPL 23경기에서 6골 9도움을 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에서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에서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는 손흥민이 프로 무대에서 다섯 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한 사례로, 그는 앞서 2017-2018시즌(18골 11도움), 2019-2020시즌(18골
【 청년일보 】 배우 이레는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2년 채널A 드라마 '굿바이 마눌'의 '민서'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레는 2020년 영화 '반도'에서 좀비가 들끓는 폐허의 땅에서 생존을 위해 운전대를 잡고 좀비들과 싸우는 '황준이'역으로 제29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런 그에게도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특별한 영화다.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이레는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이레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이 작품을 통해 얼마나 경험할 수 있는지와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가장 우선에 놓고 결정한다. 또 내가 영화 속의 역할을 통해서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는지도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개화기 사극을 해보고 싶다"라며 "어릴 때부터 역사 공부를 많이 하라고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역사극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레는 "이번 영화에 출
【 청년일보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단기간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26승4패(승점 76)로 2위 대한항공(18승11패·승점 55)과 간격을 승점 21차로 벌려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승점 2가 필요했던 현대캐피탈은 3-1 승리로 승점 3을 보태 챔프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는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이자 창단 후 6번째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자신이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2018시즌의 최단 기록을 두 경기 앞당겼다. 30경기 체제까지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던 2012-2013시즌의 삼성화재를 넘어선 역대 남자부 최단기간 챔프전 직행이다. 반면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히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
【 청년일보 】 세븐틴이 스타디움 규모의 팬미팅 티켓을 일찌감치 매진시키면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그룹 세븐틴이 다음 달 20∼2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여는 9번째 팬 미팅 '캐럿 랜드'를 선예매 시작 당일 매진시켰다. 22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팬 미팅은 팬클럽 선예매가 시작된 전날 좌석이 모두 '완판'됐다. 플레디스는 "이번 행사는 팬 미팅으로는 이례적인 스타디움 규모를 자랑한다"며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도 이틀간 진행되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캐럿 랜드'는 세븐틴의 고유한 팬 미팅 브랜드로, 매년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치러졌다. 멤버들은 강렬한 퍼포먼스, 재치 넘치는 토크와 게임, 힙합팀·퍼포먼스팀·보컬팀의 유닛(소그룹)곡 바꿔 부르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왔다. 세븐틴은 국내 팬 미팅 이후 4월 24·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일본 팬 미팅 '홀리데이'(HOLIDAY)도 연다. 이들은 이에 앞서 4월 4일(현지시간)에는 멕시코 대형 음악 축제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
【 청년일보 】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가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16일 IBK기업은행과 경기 후 처음 시작된 김연경의 원정 고별전 은퇴 투어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1일 김연경의 두 번째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 수원체육관에는 3천800석 좌석이 매진됐고, 홈팀 현대건설의 팬들도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전설'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여자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생활했던 2년 후배인 양효진으로부터 현대건설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 유니폼 액자를 선물 받은 건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으로 V리그에선 여덟 시즌밖에 뛰지 못했지만, 양효진(36)은 열여덟 시즌째 뛰며 통산 득점 부문 선두(7천901점)를 질주하는 또 다른 '살아있는 전설'이기 때문이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한국 여자배구가 준결승에 올랐던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나란히 대표팀에서 아웃사이드히터와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또 김연경 은퇴 행사에 참석한 현대건설의 황연주(39)와 함께한 것도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
【 청년일보 】 배우 진서연의 등장으로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07년 영화 '이브의 유혹 - 좋은 아내'의 주연으로 충무로에 데뷔한 진서연은 2018년 영화 '독전'에서 배우 김주혁의 파트너 '보령'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선보이며 '명품 연기'로 주목받았다. 그런 그에게도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특별한 영화다.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진서연은 수상소감에 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진서연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상 받고 처음 울었다"며 "반응이 너무 좋았다. 사인을 상영시간만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에 관심 가져주는 게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선택한 기준에 대해 진서연은 "좋은 감독, 좋은 배급사, 유명한 동료 배우들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지 않는다"면서 "작품의 캐릭터를 보고 결정한다.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역할의 입체감, 서사감 등 캐릭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유명한 감독이 하는 작품이라도 의미 없는 캐릭터는 싫다. 특히 내가
【 청년일보 】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감독판 서비스를 놓고 쿠팡과 롯데컬처웍스가 법정 공방을 벌여온 끝에 법원이 쿠팡의 손을 들어줬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는 지난달 23일 쿠팡이 롯데컬처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사용료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쿠팡) 승소로 판결했다. 양측은 2022년 개봉한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수개월 뒤 롯데컬처웍스가 감독판 영화 '한산 리덕스'를 넷플릭스에 제공하면서 2년간 법정 분쟁을 벌여왔다. 쿠팡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한산 : 용의 출현'의 독점 서비스 계약을 한 만큼, '한산 리덕스'를 다른 OTT에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롯데컬처웍스는 '한산 리덕스'가 별도의 2차적 저작물이라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는 "감독판이 이 사건 영화의 복제물에 해당할 뿐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라며 "감독판을 넷플릭스에 제공한 행위는 원고에게 독점적 서비스 권한을 제공하고 보장할 의무를 위반한 것에 해당한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롯데컬처웍스는 쿠팡에 50억원을 지급하고, 2023년 2월 10일부터 다 갚는
【 청년일보 】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서비스 하는 NHN링크는 자사 제작 공연인 '2025 이소라 일곱 번째 봄 콘서트 '봄 밤 핌'(이하 봄 밤 핌)'의 티켓 예매 일정을 21일 공지했다. NHN링크는 티켓링크를 통해 27일 오후 6시부터 '봄 밤 핌' 티켓을 판매한다. 이소라의 일곱 번째 봄 정기공연으로 열리는 '봄 밤 핌'은 내달 27일부터 30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소라 콘서트는 지난 2023년 12월 '소라에게'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봄 정기공연으로는 2016년 소극장 공연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일곱 번째 공연이다. '봄 밤 핌'은 '어느 봄날 밤에 피어나는 모든 것들'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소라는 달콤해서 더 가슴 시리고, 포근해서 더 처연한 봄밤을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할 계획이다. NHN링크 관계자는 "공연은 물론 방송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이소라의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배구연맹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흥국생명)에게 특별공로상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배구연맹은 김연경이 2005~2006 V리그에 데뷔한 이후 여덟 시즌을 뛰면서 프로배구 흥행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해 여러 방안을 검토해 왔고 특별공로상 수여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연경은 데뷔 첫해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을 모조리 휩쓸며 한국 배구 역사를 새로 만들었다. 그는 국내에서 뛴 네 시즌 동안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통합우승 2연패를 견인했다. 2008~2009시즌 종료 후 해외 무대 생활을 거친 김연경은 2020~2021시즌부터 네 시즌째 V리그에서 뛰고 있다. V리그에서 활동한 시간이 짧았는데도 김연경은 통산 득점 6위(5천264점)에 올라와 있다. 특히 김연경은 6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6회 수상은 여자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국외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2~2023시즌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2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배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