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항공이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취득하며 지난 4년여간 이어온 기업결합 과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신주 약 1억3천157만여주(지분율 63.9%)를 취득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 계약금 3천억원, 2021년 3월 중도금 4천억원 등 총 7천억원을 이미 지급했다. 이날은 잔금 8천억원을 추가 납입한다. 당초 신주 인수는 이달 20일까지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지난달 28일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위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세계 14개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마치고, 남은 미국에는 EU 집행위의 기업결합 승인 결과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계획을 보고했다. 미국이 이날 신주 인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반독점 소송 등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잔금 납입을 마치면 대한항공은 상법상 납입일 다음 날인 12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가 되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
【 청년일보 】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483만5천대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역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3.2%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전기차 판매량은 역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27억달러로 전년 대비 54% 늘어났다. 테슬라의 3분기 높은 순이익은 탄소배출권 저감에 따른 규제 크레딧 판매와 차량 생산 비용의 절감의 효과로 분석된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3%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8 e-tron과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4·5의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73명, 기아 43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39명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미래 리더십 육성을 위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회사·사업별 성과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진행됐다. 먼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의 경우, 지난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상 최초 외국인 CEO로 내정한 것에 이어, 이번 승진 인사에서 해당 실적 경신에 기여도가 높은 인원들을 발탁 승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한 이승조 전무, IR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IPO 성공 등 성과를 견인한 구자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도 지난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재무 목표 초과 달성의 공로를 인정받은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인증 중고차 누적 판매 6만대 돌파 기념 '고객 감사제'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고객 감사제는 지난 15년간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했다. 한성자동차는 지난 2009년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이 후 업계 최초 NFT 발행과 3일 환불 보장제를 도입하면서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최근 3년간은 매년 평균 5천5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객 감사제는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0월 31일까지 한성자동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를 출고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고객에게는 한성자동차 인증 중고차 전 차종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차량 출고 시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보증 2년 연장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에 더해 메르세데스-벤츠 EQ 모델을 포함한 일부 차종 구매 시 '3일 환불 보장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한성자동차 3일 환불 보장제는 지난 6월 수입차 딜러사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로, 고객이 한성자동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인증 중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8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17억 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과징금이 부과된 회사는 액수가 큰 순서대로 BMW코리아, KG모빌리티, 혼다코리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현대자동차, 바이크원, 기아, 제이스모빌리티, FMK, 한솜바이크, 오토스원 등이다. BMW코리아는 740i 등 13개 차종의 스티어링휠 내부 접지 불량으로 운전자 지원 첨단 조향장치(ADAS)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등의 사유로 가장 많은 29억8천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KG모빌리티(18억8천만원), 혼다코리아(11억900만원), 르노코리아(10억원), 벤츠코리아(8억9천930만원), 테슬라코리아(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억5천800만원과 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 조치한 제작·수입사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과 시정률,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에 규정된 기준에 따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ran Turismo World Series) 2024' 월드 파이널에 등장해 뛰어난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ran Turismo World Series) 2024' 월드 파이널 네이션스 컵(Nations Cup) 부문 타임 트라이얼(Time Trial) 레이스 예선에 아이오닉 5 N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올해 7회차를 맞았다. 아이오닉 5 N은 내년 1월 '그란 투리스모 7' 레이싱 게임에 공식 투입되기에 앞서 이번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 예선에 깜짝 등장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고성능
【 청년일보 】 지난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중 숨진 연구원들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연구원들 부검 결과를 이처럼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는 연구원들이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경위와 배기·환기 시스템 이상 여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연구원 중 일부가 소속된 남양연구소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차량 테스트 관련 자료, 차량 테스트 공간(체임버) 설비 서류, 안전 관련 서류 등을 분석 중이다. 또 안전 관련 책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테스트 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검증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분석하고 확인해야 할 자료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와 별도로,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진행 중이며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내 차량 테스트 공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 청년일보 】 올해 현대차그룹이 판매한 자동차 4대 중 1대는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15만7천138대를 판매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만 154만8천333대(25.1%)를 팔았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25%를 넘은 것은 1988년(28.8%·26만1천782대) 이후 처음이다. 1990년대 초중반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미국 판매 비중이 한 자릿수를 맴돌았고 2000년대 반등에 성공해 2001∼2005년엔 2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그러고 나서 10%대 중후반을 유지하던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은 2021년 22.3%로 16년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이후 2022년 21.5%, 2023년 22.6%로 상승하더니 올해 36년 만에 25% 고지를 밟은 것이다. 단순히 시장 포트폴리오를 미국 중심으로 짠 것이 아니라 전체 시장에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면서 거둔 성과다. 2020년 미국에서 122만4천758대를 팔았던 현대차그룹은 2021년 148만9천118대, 2022년 147만4천224대를 거쳐 지난해 165만2천821대로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 대형 SUV 시장의 독보적 강자 '팰리세이드'가 한층 웅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6일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신형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팰리세이드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더욱 과감해진 비율과 함께 한층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전면부는 수직적인 DRL과 대담하게 자리잡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팰리세이드만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결합돼 압도적인 첫인상을 갖춰내고, 미래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센터 포지셔닝 램프는 높은 후드와 균형을 이루며 마치 웅장한 조형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측면부는 기존 대비 짧아진 프론트 오버항과 길어진 휠 베이스 및 리어 오버항으로 더욱 견고해진 비율을 구현했으며, 다이내믹한 감성을 살린 21인치 휠을 적용해 우아하면서도 깨끗한 측면 이미지와 조화를 이뤘다. 후드부터 이어지는 수평형 캐릭터라인은 벨트라인과 합쳐져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수소버스 공급을 통해 충청남도의 수소교통 확대 정책에 적극 협력한다. 현대차는 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부 이병화 차관,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수송분야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30년까지 도내 경유버스 1천2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소교통 전환을 추진 중인 충청남도의 친환경 정책에 현대차가 동참하며 성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일렉시티∙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충청남도에 보급하고, 충청남도는 이를 시내외버스, 통학∙통근버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도심형 수소전기버스인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교통 지체 구간 등 전기 소모율이 높은 노선 운행에 적합하며, 세계 최초로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35km 주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충청권에 수소 상용차 정비 서비스 거점 6개소를 구축하는 등 충청남도의 원활한 수소교통 운영을 적극 지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