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76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가축 76만7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한 가축 중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천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12만5천809㎡ 축사 면적이 침수,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충남이 12만5천433㎡로 대부분이었고, 충북과 전북이 각각 246㎡, 130㎡였다. 경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400㏊ 가량 늘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1만5천개 수준이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천544㏊가 침수됐다. 다음으로 경북(1천759㏊), 전북(1천192㏊) 순이다. 품목별로는 벼가 7천730㏊로 대부분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0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다만, 현재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기상상황 등으로 체감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늘부터 서울 전역에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하고 대응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건설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 청년일보 】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르면 내주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주말임에도 대부분의 직원이 나와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식으로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남성 3명·여성 2), 중국인 17명(남성 3명·여성 14명), 라오스인 1명(여성) 등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7원 상승한 1천655.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이어진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7.0원 상승한 1천71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8원 오른 1천624.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30.2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L당 8.3원 오르며 1천486.4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5달러 오른 84.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9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10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
【 청년일보 】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서울을 포함한 여러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으로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폭염주의보를 받게 됐다. 서울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하루 늦은 시점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92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날 낮에도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고양은 37도까지, 대구는 36도, 서울·대전·광주는 35도, 울산과 부산은 33도, 인천은 31도까지 오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는 20일부터 두꺼운 구름과 일부 지역의 장맛비로 인해 더위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온 가운데 성수기(7~8월)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얼리 휴가족'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날려버릴 여름철 휴가지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여름 휴가지로 강원도 양양이 각광받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인구 수(2만7천608명)로 강원도 전체 시·군 가운데 작은 고장에 불과하지만 20·30대 젊은이들에게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곳은 낙산 해수욕장, 죽도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여기에 서핑 전용 해변도 있는데 바로 '양양 서피비치'다. 1km구간에 걸쳐 펼쳐진 서핑 전용 해변과 스위밍존, 빈백존, 힐링존 등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여러 지역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이곳은 조금 특별하다. 모래들이 비칠 정도로 투명한 청정 해변이기에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양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서피비치에는 누구나 쉽게 서핑을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강사진을 배치돼 있으며 서핑 장비를
【 청년일보 】 때이른 폭염에 금요일인 14일에도 막바지 기승을 부리겠다. 13일에도 극심한 더위가 지속됐었는데,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에 따르면 경남 의령군의 낮 최고기온은 36.9도까지 치솟아 37도에 육박했다. 이어 경북 김천(36.7도), 성주(36.6도), 구미(36.1도), 경산(36.1도), 광주(36.2도), 강원 정선(36.2도) 등도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었다. 특히 의령과 정선은 이번 폭염으로 2010년 이래 6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의령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6월 19일의 35.1도, 정선은 2020년 6월 9일의 36.0도였다. 또한, 전북 순창도 35.1도로 2008년 이후 6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2018년 6월 25일의 34.6도였다. 광주는 이날 최고기온이 6월 최고기온 중 역대 2위에 올랐다. 14일 기온은 아침 최저 17~22도, 낮 최고 26~35도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며 일사량이 많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다.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1도 이상, 영남·전남·경기남서내륙 일부는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의
【 청년일보 】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부안과 인접 지자체에서는 창고 벽면 균열과 주택 창문 파손 등 1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보고됐다. 시민들은 출근길에 느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놀라 "전쟁이 나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16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오후 1시 55분에는 규모 3.1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초기 분석에서는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으나, 추가 분석을 통해 4.8로 조정됐다. 전북에서 4.0 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진은 오후 3시까지 16차례 발생했다. 이 중 14차례는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었으나, 오후 1시 55분 15번째 여진은 규모 3.1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에 최초 관측했으며, 규정에 따라 10초 후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 청년일보 】 기상청은 12일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에 일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상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에 해당한다. 진원의 깊이는 약 8㎞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 이후 약 1년 만이다. 육지에서 발생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은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 이후 약 6년 만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올여름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를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72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인 54명 대비 33.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1명으로, 지난달 23일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중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사망한 훈련병으로 알려졌다. 온열질환자 중 20대가 16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10대와 80세 이상 연령대가 각각 10명(13.9%), 30대와 60대는 각각 9명(12.5%)이었다. 65세 이상 질환자는 모두 19명(26.4%)으로 파악됐다. 발생 장소는 운동장·공원이 16건(22.2%)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은 15건(20.8%), 작업장이 10건(13.9%)으로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 발생 시간대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가 각각 11건(15.3%)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10건(13.9%)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72명 중 열탈진으로 분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