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건설이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에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약 1조6천770억원에 달한다. GS건설은 24일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GS이니마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형태로 기업가치 기준으로 이번 거래 규모는 12억 미국달러(한화 약 1조6천770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1억 8천400만 유로(당시 약 2천680억원)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에서 담수화, 폐수처리 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5천736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558억원이다. GS건설 측은 “내실 경영 기조 하에 신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발생한 건설사고가 공공기관 발주와 민간 사업 현장에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자는 민간 발주 현장에서 크게 많아 대형 민간 공사의 안전 관리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발간한 '국토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이 보고한 건설사고는 총 6천180건이었다. 이 중 공공 발주 공사가 3천82건(49.9%), 민간 발주가 3천98건(50.1%)으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인명피해는 공공 3천121건, 민간 3천124건으로 비슷했지만, 사망자는 공공 74명, 민간 121명으로 민간이 훨씬 많았다. 부상자는 공공이 3천47명, 민간은 3천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사 건수를 고려하면 사고율은 민간이 높았다. 지난해 공공 발주는 8만7천616건, 민간은 7만5천283건이었는데, 사고율은 공공 3.5%, 민간 4.1%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비 규모가 클수록 사고와 인명피해가 집중됐다. 1천억원 이상 대형 현장에서만 2천87건의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2천6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민간 발주 현장은 1천527건으로 공공(637건)의 두
【 청년일보 】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를 막고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허점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보증제도와 전세 에스크로(escrow) 제도 도입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상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달 초 '주택임대차 보증금 보호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하고 지난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연구 기간은 3개월로, 이르면 연내 개선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전세사기 방지 및 임차인 보증금 보호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전세사기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 사례를 언급하며 "전세자금 대출과 보증제도의 허점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KDI 연구 과제의 핵심은 현행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전세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다. 현행 보증제도가 갭투자 등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증 범위와 전세가율(담보인정비율) 적정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전세사기 보증보험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권을 따낸 삼성물산이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로도 선정돼 하루에 9천억원대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삼호가든5차 재건축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은 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3천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2개 동, 30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천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아우르는 경관을 제공하는 스카이 커뮤니티, 2천㎡ 규모 중앙광장, 피트니스클럽·골프클럽·스포츠 라운지와 함께 30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 제안을 담았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특별한 프리미엄 주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삼호가든5차와 더불어
【 청년일보 】 다음 주 전국에서 총 1천936가구(일반분양 1천343가구)가 새롭게 분양시장에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과천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디에이치아델스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총 88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3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반경 1㎞ 이내에 있고, 양재IC 접근성도 좋아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견본주택 개관 소식도 이어진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강원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11곳이 문을 연다. 특히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전용 62~100㎡ 규모로 61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와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며, 신영초·태장중·태장고 등 학군이 가깝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 입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을 하루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모든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김보현 사장이 직접 사업지를 방문해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수주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자부심(PRIDE)'과 '무한함(INFINITY)'의 합성어다. 대우건설은 금융 조건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내세웠다. 필수 사업비 금리 CD+0.0%, HUG 보증수수료 부담, 그리고 조합원 분담금 100%를 입주 시 납부(최대 6년 유예)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공사비에 반영되는 물가 상승분을 18개월 유예하고, 공사비 지급 방식은 분양 수입금 내 기성불로 정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조합 계약서 원안 100% 수용 및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설계는 월드클래스 9인의 협업을 통해 단지 고급화를 추구하며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전 세대 남향 조망과 4베
【 청년일보 】 지난해 건설업이 해외 계약액 및 공사 실적 증가에 힘입어 1년 만에 300조원대 계약액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불황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작년 건설계약액은 307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2023년 계약액이 12.1% 감소하며 298조원대로 내려앉았으나,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체 공사액 또한 364조원으로 1.4% 늘어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업 성장의 주요 동력은 해외 시장이었다. 해외 공사액은 전년 대비 18.3%나 폭발적으로 성장해 48조원에 달했다. 특히 아메리카(40.3%)와 중동(31.9%) 지역에서의 공사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해외 계약액도 41조원으로 2.9% 증가하며 시장의 활력을 더했다. 반면 국내 공사액은 316조원으로 0.8% 줄었다. 특히 수도권 공사액은 2.7% 감소하며 151조원을 기록,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끌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1.0% 증가한 165조원을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국내 건설 공종별로는
【 청년일보 】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외국인의 주택 거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투기성 거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의 수도권 주택 거래 건수는 2022년 이후 연평균 약 26%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24년 7천296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7월까지의 거래량(4천431건)을 볼 때 2025년에도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27 대출 규제와 맞물려 해외 자금 유입을 통한 투기성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전체의 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인천 20%, 서울 1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3%로 압도적이었으며, 미국인이 14%로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59%, 다세대 주택이 33%였다. 서울의 경우, 지난 3월 19일 강남 3구 및 용산구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의 외국인 거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 주소나 거소를 두지 않은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매입은 투기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다. 이들은 주택 취득 후 실거래 조사를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이 사업은 기존 802가구를 허물고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6천778억원 규모에 달한다.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과 3위인 대우건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에 도시정비업계와 강남 재건축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의 '절대 강자' 삼성물산, '래미안 루미원'으로 승부 우선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절대 강자'라는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개포 지역에서는 이미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과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개포우성7차 사업은 삼성물산이 강남 요충지에서 래미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에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하면서도 파격적 사업 조건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 가격(3.3㎡당 880만원)보다 낮은 3.3㎡당 868만9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거래를 막기 위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26일부터 1년간 효력이 발생하며, 앞으로 외국인은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거래할 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 허가구역은 서울시 전역과 인천시 7개 구(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경기도 23개 시·군이다. 경기도에서는 양주, 이천, 의정부, 동두천, 양평, 여주, 가평, 연천을 제외한 전 지역이 포함된다. 인천에서는 동구, 강화군, 옹진군이 제외됐다. 이번 조치로 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매수하려면 시·군·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대상은 주거지역 내 토지 거래 면적 6㎡ 이상인 주택 거래다. 허가받은 외국인은 4개월 이내에 해당 주택에 입주하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자금조달계획 및 입증자료 제출 의무도 강화한다.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되던 규제를 허가구역 내 거래에도 확대 적용하고, 해외 자금 출처와 비자 유형 등도 추가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