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6일 ICAO 내 위상 강화 전략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한 'ICAO 전략 강화 세미나'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193개국이 가입한 ICAO는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에 따라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UN 산하의 전문기구다. 국제 민간항공 정책방향 설정, 국제표준 채택, 국가 간 항공 분쟁 조정 등 국제민간항공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토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등이 참여해 한국의 국제항공 대응역량을 점검하면서 향후 전략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1952년 ICAO에 가입한 후 2001년 이사국으로 처음 진출한 이래 올해까지 이사국 9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한국은 이사국 중 가장 위상이 낮은 파트 3에 해당한다. ICAO 이사국은 파트 1(항공운송 중요국 10국), 파트 2(항행안전시설 설치로 국제항공 공헌국 12국), 파트 3(지역대표국 14국) 총 36국
【 청년일보 】 올해 가장 잘한 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20∼22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의 28%(중복응답)는 올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일로 '가족과 보낸 시간'을 꼽았다. '주기적인 운동'(27.2%), '친구·지인과 보낸 시간'(14.1%)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못한 일로는 재테크(23.7%·중복응답)라는 답변이 많았다. 연말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상품권'으로 나타났다. 현금이나 상품권을 주고 싶다는 응답과 받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35.6%, 41.5%로 조사됐다. 현금·상품권을 제외하고 주고 싶은 선물로는 건강식품(8.2%), 의류(5.5%), 목도리·장갑(5.1%)이고, 받고 싶은 선물은 정보기술(IT) 기기(6.7%), 주얼리(5%), 의류(4.5%) 등이었다. 조사 대상의 43.3%는 연말에 휴식이나 여행 등의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보다 12.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계획으로는 '집에서 휴식'(41.3%·중복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국내 여행(39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은 직원들의 화재 발생 시 위기 대응 능력과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와 함께 소방훈련 및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방훈련에서는 수련원 내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119 신고 및 상황 전파 ▲고객과 직원 대피 유도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 등 실제 화재 발생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어진 심폐소생술 교육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인지 및 신고 방법 ▲심폐소생술(CPR)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본 응급처치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했다.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 관계자는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와 함께 실시한 이번 소방 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재난 상황 대응 능력과 응급환자 초기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등 수련원 이용자들을 위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은 대지 면적 1만9천956㎡
【 청년일보 】 불법 마약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조제용 의약품이 창고형 약국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약사 상담과 복약지도 없이 자유롭게 구매되는 구조는 조제용 의약품 취급 기준을 훼손하고, 국민 건강과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약사회에 따르면 특정 지역 창고형 약국에서 '액티피드정' 등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함유된 조제용 의약품이 다량 진열돼 약사 상담·복약지도 없이 일반 상품처럼 판매되고 있다. 슈도에페드린 성분은 감기·비염의 코막힘 완화에 쓰이지만, 판매·복약 관리에 빈틈이 생기면 불법 마약(메탐페타민 등)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전구물질 성분으로 관리가 필요한 성분이다. 특히 무분별한 중복 복용이나 고용량 복용 시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불면·신경과민 등 부작용 발생 및 오남용 우려가 커 처방·조제용 병 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되고, 1인당 최대 4일분으로 판매 제한 및 반복 구입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 등 복용 횟수와 기간을 제한하는 판매·복용 지침이 존재하는 의약품이다. 약사회는 해당 판매 행위가 '슈도에페드린 함유 제제'의 판매관리 지
【 청년일보 】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인 300여명 구금 사태가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보도된 '현지언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4년간 260억달러(약 38조원)를 미국에 투자한다"면서 "조지아주와 미국에 대한 투자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대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생산성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면서 "자동차 생산은 물론 물류 공급망까지 현지화해서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아) 공장 생산성 최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계속할 것이며, 조지아주에 직간접적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협상 결과에 따른 관세 인하를 지적하며 "관세에 대한 해법은 간단하다. 현지화다. 나는 이 해법을 예전부터 의논해왔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 청년일보 】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는 '히트펌프'의 국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특히, 가정용 전력의 부담 요인으로 꼽히던 누진제를 적용받지 않는 별도의 맞춤형 전기요금제를 이르면 올해 안에 신설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해 총 518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히트펌프는 에어컨이나 냉장고와 같은 원리로 주변의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하여 냉난방에 사용하는 고효율 에너지 설비다.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18억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는 2022년 기준 보급 규모가 36만 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부담과 높은 초기 설치 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맞춤형 요금제 도입...태양광 연계 시 효율 극대화 기후부는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최대 걸림돌인 전기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용 누진제를 적
【 청년일보 】 아마존에서 '한푸'를 판매하며 '한복' 키워드를 활용한 화면.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중국 전통의상을 뜻하는 '한푸'(漢服)를 '한복'으로 표기해 판매하는 업체들이 다수 발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에서 "문제의 판매 사이트에는 상품 설명에 'Hanbok'을 키워드로 사용하면서 실상은 중국 전통의상을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판매자 국적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중국 업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복은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논란이 지속돼 왔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도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해 비판받은 사례도 있다. 서 교수는 "아마존 측에 해당 오류 시정 요청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며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서도 한복을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바이알 제형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바이알 제형 품목허가는 한국릴리가 원활한 마운자로 국내 공급을 위해 추진한 제형 다변화의 성과로, 현재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의 공급 부족 발생 시 다른 제형의 마운자로를 공급함으로써 공급 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한국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바이알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대한 품목허가가 지난 12일 승인됐다. 이번에 허가된 마운자로바이알주 품목은 ‘마운자로퀵펜주’와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처럼 자가주사제로, ▲마운자로바이알주 2.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7.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10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12.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15mg/0.5ml 등 총 6개 품목이 허가됐다. 단회 투여용(일회용) 주사 용액이 들어있는 vial(작은병) 형태의 의약품으로, 별도의 주사기와 주사침을 이용해 피하 주사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마운자로바이알주 품목허가는 국내 환
【 청년일보 】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기반 플랫폼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대형 오프라인 출점을 잇달아 발표하고, 중국 상하이 1호점을 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동시에 조직 체계를 'C레벨(Chief-level) 책임제'로 재편해 의사결정 구조를 정비하는 등 내년 IPO를 앞두고 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내년 초까지 서울 주요 상권에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소비자 체험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내년 1월 9일에는 홍대에 '무신사 킥스 홍대'를, 같은 달 30일에는 명동에 '무신사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 스토어 잠실'도 1월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와 '무신사 아울렛&유즈드'가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영등포 타임스퀘어엔 여성 패션에 초점을 맞춘 '무신사 걸즈'를 오픈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매장 중 최대 규모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배달 플랫폼 성수기를 맞아 연말 수요 집중 공략에 나선다. 특히, 배민은 음식 배달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해 연말 배달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모임 등이 집중되는 연말은 배달 플랫폼에 있어 연중 최대 대목 중 하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 배달앱 이용 고객은 일반적으로 평시 대비 평균 약 150~200%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며 "배민 역시 프로모션 진행으로 인한 단기적 손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놓인 시점과 배달앱 성수기가 맞물려 배민에게는 한동안 침체됐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배민이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배달 플랫폼 점유율에서 경쟁업체인 쿠팡이츠 대비 소폭 열세에 놓여 있다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이에 배민은 쿠팡이츠와의 간극을 벌리고,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 중 일환으로 주력 사업인 음식 배달 분야에서 '배민푸드페스타'를 전개한다. 오는 21일까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