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약 18.3%다. 이는 대한민국 사람 5명 중 1명이 노인이라는 것과 같다. 지난해 17.4%에서 거의 1% 포인트(p)가 증가한 수치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 전에 우리나라는 4명 중 1명꼴로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고령화는 더 이상 다른 선진국들만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에 놓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 신체는 점차 기능이 쇠퇴하고, 여러 질환에 취약해지게 된다.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서는 전체 노인의 84%가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앓고 있는 만성 질병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나 노인들을 괴롭히는 것 중 하나는 노화 과정에 영향을 받아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들이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퇴행성 질환으로는 관절염이나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알츠하이머병 등이 있다. 이런 질환들은 원인을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고, 한번 진행된 병증을 다시 호전시키기가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중에서도 '파킨슨병'은 치매와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
【 청년일보 】 빅 데이터와 유전자 검사의 융합으로 구강 내 세균 검사를 통한 전신 질환 예측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의료업은 의료기술과 의료정보에 사용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중요해지면서 빅 데이터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유전자 검사는 병의 발생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으며 빅 데이터의 도움으로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구강은 전신건강을 볼 수 있는 통로이며 많은 유해균이 들어오기 때문에 치주질환이나 저작기능의 저하는 몸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뇌졸중, 관상동맥성 심장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비만, 인지장애가 치주질환과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들이 진행 중이며, 특히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경우 높은 관련성이 있음이 보고됐다. 보건 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다빈도 질병 통계 1위가 치은염 및 치주질환(1천740만6천772명)이며, 4위가 치아우식(636만105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질병을 일으키는 구강 내 세균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분석하면 전신건강과 구강관리 간의 관련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됨을 시사한다.
【 청년일보 】 촉법소년의 범죄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일부 국민들은 촉법소년의 나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한 바 있다. 최근에는 몰카를 찍어도 휴대폰 압수수색을 못하는 등 수사 난항을 겪은 일이 발생했다. 소년범은 연령에 따라 만 10세 미만은 '범법소년',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은 '촉법소년', 만 14~19세 미만은 '범죄소년'으로 구분한다. 촉법 소년은 '소년법'에 따라 소년 보호 재판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보호처분'에 처해진다. 다만 이런 보호 처분은 처벌이 약할뿐더러 그 소년들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대법원, 국회에서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불가"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대법원은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이 담긴 의견을 국회에 제출 한 것이다. 법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촉법소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이 조정이 실행될지 주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유진 】
【 청년일보 】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 기준(시각장애, 지적장애를 포함해 총 10가지의 장애, 그 밖에 두 가지 이상의 장애가 있는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중 특수교육이 필요한 사람으로 평가된 사람은 특수교육대상자가 될 수 있다.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특수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은 2만7천979명이며, 특수학교는 전국에 총 192곳이 설립돼 있다. 같은 해 10월 기준 발표된 전체 특수교육 대상자는 10만3천695명으로, 채 30%도 되지 않는 학생 만이 특수학교에 배치돼 교육받고 있는 것이다. 특수학교 수의 부족과 더불어, 공립 특수학교 배치 불균형 또한 문제다. 국립특수교육원의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학교는 전국에 국립이 3곳, 공립이 97곳, 사립이 90곳인데, 국립은 서울·경기 지역에만 존재하며, 공립 또한 서울·부산·경기·경남 등 특정 지역에 대부분 설립돼 있는데 그마저도 많지 않은 숫자다. 지역 안에서의 배치 또한 문제인데, 대전의 경우 공립 특수학교는 동구·서구·대덕구에 총 4곳 존재한다. 특수 아동은 유성구가 759명, 중구가 548명으로, 각각 대
【 청년일보 】 "Connecting the dots"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대학교 연설에서 남긴 구절이다. 나에게 닥친 모든 경험과 배움은 소중하고, 결국 그 기억들이 모여 나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란 것. 고민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20대 초반의 학부생에게 '경험'은 나를 아는 통로였으며 세상을 배우는 참고서였다. 경험이 늘어날수록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우물 밖에서 세상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진취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해 나갔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열정을 쏟아부으며 후회 없는 선택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최신 기기의 스마트폰처럼 끊임없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사람이 돼 있었다. 어느덧 봄이 만개하기 시작하던 시기, 3학년 2학기를 휴학한 시점에서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의 총괄대표직을 제안 받았다. 같은 뜻을 가지고 모인 수천명의 사람들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이번 학기의 활동이 본부원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 수 있을지 오래 고민했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었고 또 잘 해내고 싶었다. 열정과 봉사 정신을 한가득 안고 대표가 된 지 어느덧 50일 넘게
【 청년일보 】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스마트폰이나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의 길안내를 받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됐다. 실제로도 운전 경력이 많은 사람들도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길 찾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생각하면 내비게이션이 그만큼 우리 일상에 강하게 녹아 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지금부터 이러한 내비게이션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자. 내비게이션(Navigation)은 위치 정보 기술(GPS 등)과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목적지까지의 최적 경로와 이동 방향을 안내하는 기술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내장형의 경우 차량의 센터페시아(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차량 내부에 필요한 다양한 보조기능을 탑재한다)에 위치하며, 이 외에도 선박, 보행,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내비게이션도 많이 활용되는데,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구글 맵스(Google Maps), 애플 맵스(Apple Maps), 네이버 지도(Naver Maps), 카카오맵(Kakao Maps), 티맵(TMAP) 등이 있다. 또한, 운전자나 보행자가 목적지까지 원활하
【 청년일보 】 산업 내에서 기업의 경쟁적 지위, 산업 전체의 경쟁 상태를 결정하는 주체로 고객, 공급자, 대체재, 진입기업, 경쟁자 등 다섯 가지가 있다. 이들 경쟁 주체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객의 협상력, 대체제로부터의 위협, 진입기업의 위협 및 기업 간의 경쟁 정도를 해당 산업의 경쟁 세력이라고 한다. 산업 내에서 공급자나 고객의 협상력이 클수록, 대체재의 위협의 클수록, 새로운 기업의 시장진입이 쉬울수록, 그리고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해당 기업의 경쟁적 지위가 위태로워진다는 것이다. ◆ 고객에 대한 영향 고객과 기업 간의 관계에서 고객들의 힘이 상대적으로 크다면 기업의 이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겨우 기업이 정보기술을 이용해서 고객의 협상력을 저하할 수 있다. 첫 번째, 정보기술을 이용해서 고객의 교체 비용을 높여서 고객에 대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정보기술을 이용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이 고객에게 자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면, 자사에서 경쟁사로 거래처를 바꾸는 데 드는 교체 비용이 커진다. 두 번째, 정보기술을 이용해 이질적인 고객집단들의 특성이나 소비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잠재적 이익이 가장 큰, 자사의 협상력을 극대화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2018년 기준 91.5%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88.8%로 10년 전 이용률인 19%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건강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전통적 건강정보원이었던 정부 기관 홈페이지, 의료인, 텔레비전과 같은 전통적 매체를 넘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인터넷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정보의 생산 및 유통이 급격히 확대되고, 정보가 삶의 질에 주는 영향이 증가하는 정보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인터넷 등 각종 디지털 매체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며, 정확한 건강정보의 습득 및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헬스 리터러시(e-health literacy)란, 온라인상에서 건강 정보를 추구하고, 탐색하며, 이해, 평가하는 능력이자,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얻어진 지식을 적용 및 전달하는 능력이다. 간호 행정학회지에 따르면, 자가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층들의 e-헬스 리터러시를 파악하는 것은 그들의 건강관리를 이해하고 도움을 제공하는데 중요하다. 노인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 기능이 감퇴하고 사회·경제적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의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5년 암 유병자수는 90만8천652명으로, 지난 2016년 83만1천343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암 유병자수는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뿐만 아니라 암 완치 후 생존하고 있는 사람을 포함한 수치다.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암 환자의 생존율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긴 하나, 치료비 또한 상승하여 암 치료 동안 경제활동을 중지한 암환자들은 치료비 및 생활비 부담이 더욱 커졌다. 20~30대 젊은 층의 암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하는 청년 암생존자들은 직장 복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으로 인한 실직률은 46.6%이며, 암 경험자의 5년 내 직장 복귀율은 30.5%로 OECD 기준 가장 낮았다. 2020년 사단법인 쉼표의 연구에 따르면, 청년들은 치료 이후 경력단절 문제를 가장 고민되는 상황으로 꼽았으며, 실제 암 진단 후 1년 이내 퇴사율은 90%였다. 또한, 암 치료 후 평균 소득은 258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171만 원이 감소했다. 암 생존자의 직장 복귀는 개인에게 경제적 소득을 지원할
【 청년일보 】 최근 물가가 상승하면서 음식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에 식사 한 끼에 1만원이 넘어가면서 청년들은 점심 한 끼를 먹기에도 부담스러운 지경이 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기준 칼국수가 8천731원, 냉면과 비빔밥이 1만원이 넘어가며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고 할 수 있는 삼겹살도 2만원에 다다르고 있다. 음식값 뿐만 아니라, 고금리에 대출이자, 심지어는 생활에 필요한 다른 비용들까지도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은 식사 비용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오거나 그나마 싼 편의점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으로 버티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편의점 음식들을 사 먹으면서 빠르게 동나고 있어 주변 편의점에서 음식들이 모두 떨어지게 되는 날에는 굶는 사람들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가격도 저렴하고 영양까지 고려해 만들어진 회사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직장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대학생의 경우 정부와 학교가 손을 잡고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불과 몇 년전 청년들은 '욜로족'이라는 이름으로 내 집 마련이나 노후준비 보다 지금, 현재를 즐기는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