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30일까지 '구글 AI 프로' 모바일 부가서비스 가입 시 50% 할인된 월 1만4천500원에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와 클라우드 저장공간 2TB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미나이 3는 AI 모델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수학능력시험 풀이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구글 AI 프로'는 ▲제미나이 3 ▲Nano Banana Pro(특화된 이미지 생성 모델) ▲Flow & Whisk(동영상 제작 도구) ▲Deep Research(전문적인 수준의 보고서 작성 가능) ▲NotebookLM(리서치 및 학습 도구) ▲2TB 클라우드 저장 공간 등 구글의 핵심 AI 기능과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구글 AI 프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구글 AI 프로'는 부가 서비스 가입뿐만 아니라, 모바일 전용 요금제로도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중 너겟65(데이터 80GB, 월 6만5천원)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올해 국내 대표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1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14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948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무역 갈등과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19%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브랜드스탁은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플립의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며 “향후 1위 수성 여부는 혁신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 등 다양한 변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BSTI 926.5점을 얻어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넷플릭스는 10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은 지난해 13위에서 31위로 18계단 하락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경쟁사 KT(29위)에 이동통신 부문 1위
【 청년일보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탈팡(쿠팡 탈퇴)’과 집단 소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쿠팡의 이용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배송·콘텐츠·배달을 아우르는 생태계가 이용자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쿠팡 앱의 주간 활성이용자 수(이하 WAU)는 2,993만5,356명으로, 한 달 전인 11월 3~9일(2,876만8,841명) 대비 4.1% 늘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9일 이후에도 이용자 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와이즈앱은 매주 월~일 기준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이용자 수를 추정해 집계한다. 같은 기간 주요 종합몰 앱의 이용자 수는 감소했다. 11번가(-25.2%), 알리익스프레스(-13.5%), G마켓(-1.8%), 네이버플러스 스토어(-1.4%) 등이 줄어들며 쿠팡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비교 시점인 지난달 초에는 일부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용자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쿠팡의 주간 이용자 수는 직전 주(11월 24~30일
【 청년일보 】 넥슨이 지난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쇼케이스 '크라운(CROWN)'을 열고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장기간 플레이 기록을 보유한 이용자를 초청한 연말 시상식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올해를 되돌아보는 감사 영상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 6차 전직 공용 코어 확장, 보스 전투 특화 '솔 헤카테'…280·295레벨 신규 보스 추가…엔드 콘텐츠 본격 확장 14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쇼케이스서는 6차 전직 HEXA 스킬의 두 번째 공용 코어 '솔 헤카테'가 공개됐다. 모든 직업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성장형 소환수 스킬로, 레벨에 따라 외형이 변화하고 신규 스킬을 해금할 수 있다. 기존 공용 코어 '솔 야누스'가 사냥 보조 역할에 집중했다면, '솔 헤카테'는 보스 전투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고난도 보스 공략에서의 전투 흐름을 보완하는 핵심 스킬로 활용될 전망이다. 280레벨 이상 도전 가능한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도 공개됐다. 현실과 현혹 상태를 오가는 전투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상황에 맞는 판단과 선택이 요구되는 패턴 중심 보스다. 격파 시 신규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본격적인 초겨울이 찾아오면서, 각 업체들은 제철 음식 등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도 겨울철 '상시 할인 체제'에 돌입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일제히 할인 행사에 돌입하며 연말 집중되는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형마트 업계는 '상시 할인'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특히 예년 대비 제철 식품, 가공 식품 등 식품류에 대해 높은 할인률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업체들은 일제히 행사에 돌입해 다양한 할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철
【 청년일보 】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겨울 시즌을 맞아 계절 특성을 반영한 신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따뜻한 음료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까지 제품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겨울철 소비자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지는 모습이다. ◆ 메가MGC커피, 두 번째 겨울 신메뉴 음료·간식 출시...프로모션도 마련 14일 커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두 번째 겨울 신메뉴로 마시멜로스노우 크림초코와 감튀스틱 밀크쉐이크를 출시했다. '마시멜로스노우 크림초코'는 초코라떼에 우유크림과 바삭한 동결건조 마시멜로를 더해 다층적인 식감을 구현한 메뉴로, 겨울철 인기 음료인 핫초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감튀스틱 밀크쉐이크'는 미국 패스트푸드점의 식문화를 메가MGC커피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바삭한 감자튀김스틱을 밀크쉐이크에 찍어 즐기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메가 비타 팝스무디'와 포켓형 베이커리 '딥치즈 불고기 베이크'도 함께 출시됐다. '메가 비타 팝스무디'는 오렌지망고에 베리코코넛잼을 더한 메뉴다. 여기에 비타민 A·B1·B2·B12·C·D·E 등 7종을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8번째 장소로, 1980년대 주택 공급의 영웅에서 이제는 도시 재생의 시험대가 된 노원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 동북부의 끝자락, 수락산과 불암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노원구는 대한민국 주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상징적인 도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아 거대한 '아파트 숲'을 이루는 이곳은, 1980년대 폭발하는 서울의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만들어진 거대한 계획도시다. 노원구의 공간 서사는 갈대만 무성했던 습지가 빽빽한 콘크리트 숲으로 변모한 '개발의 기적'이자, 30년이 지나 낡고 병든 도시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노후 계획
【 청년일보 】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가 전남 나주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 지역이 전 세계적인 도시 혁신 성공 사례인 스웨덴 '말뫼의 부활'을 능가하는 대성장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성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와 한국전력 등 거대 전력 공기업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조선업 쇠퇴로 침체했던 말뫼시보다 훨씬 더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주시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선정 평가에서 기본 요건, 입지 조건, 정책 부합성 등 모든 항목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 인접 부지는 안정적인 지반과 도로, 전력 공급망, 높은 주민 수용성 등도 강점이었지만, R&D 집적 환경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혔다. 켄텍은 이미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권위 있는 교수진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는 핵융합 장치의 핵심인 초전도 자석을 테스트하는 거대 시설로, 상용화에 필수적인 세계 최고 수준의
【 청년일보 】 앞으로는 병원에서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받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또한,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의 정도를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 역시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는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공식 등재된 점이다. 이른바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 같은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의학적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만 6세 이상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 상태에 맞춰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 서초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2차 공청회가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1차에 이어 또다시 무산됐다. 12일 서초구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공청회 현장은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150여 명의 송동마을 주민들과 우면동성당 성도들은 '결사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공청회장을 메우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LH는 지난달 1차 공청회 무산 이후 주민 의견 수렴을 재차 시도했으나,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강경한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이날 공청회 주재를 맡은 유병로 국립한밭대학교 교수는 개회 직후 "오늘 자리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자리"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단상을 가린 대형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 걸려 있는 현수막 내용이 곧 우리의 의견"이라며 단호히 거부했다. 유 교수가 "절차에 따라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자"고 재차 설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주민들은 "주민 99.9%는 무조건 사업 반대"라며 "형식적인 공청회를 당장 멈추고 무산을 선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당 등 일부 시설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