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지난 2019년 11월 중국에서 발생했고, 한국에서는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나왔다. 어느덧 코로나19가 4년째 계속되고 있다. 그 시간 동안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기도 하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생활하는 등 이때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계속됐다. 지난해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고, 부분적이지만 올해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도 해제됐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멀어진 사람들의 심리적 거리는 아직 가까워질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인관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학교에서는 번호 순서대로 자리를 정해 앉고,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며 식사하는 것이 아닌 가림막을 앞에 두고 혼자 밥을 먹고,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증상을 ‘콜포비아(전화공포증)’라고 한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콜포비아(전화공포증)’ 증상을 보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비대면 의사소통에 익숙해진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로 보고되고 있다.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마기꾼(마스크를 썼을
【 청년일보 】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한국인이 '식사'를 중요시한다는 뜻뿐만 아니라 '쌀'을 굉장히 중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양곡관리법은 한국의 주식으로 여겨지는 쌀을 관리하는 경제 및 안보 목적으로 지난 1950년대 제정된 법이다. 기존의 양곡관리법은 정부가 쌀의 공급량을 조절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관리하는 것을 규정한다. 이와 같은 초기 양곡관리법의 의도는 작은 영토에 비해 도시화된 지역이 많은 한국에서 주식인 '쌀'의 자체보급률이 무너지고 오히려 타국 수입에 의존하게 되는 사태나, 전쟁 혹은 천재지변 등으로 쌀 수급률이 부족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개정된 양곡관리법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변경된다. ◆ 양곡관리법 16조(가격안정을 위한 양곡의 수급 관리) (중략) 미곡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되거나 변동이 예상되는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 이상 또는 이하를 매입한다. 본래 16조의 내용은 '매입하게 할 수 있다'라는 뜻으로, 개정된 내용은 수요량이 초과된 쌀을 매입하는 것을 의무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여야 공방이 치열한데, 야당이 낸 개정안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이 개정안을 적극적
【 청년일보 】 최근 의대 진학을 위해 대학 자퇴율이 급증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공시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퇴생 중 70%가 자연계열이었다고 밝혔다. 이공계에서 자퇴율이 높은 것은 이공계 대학을 졸업해 봤자 취직하기 어렵고 일자리를 얻는다고 해도 직업안정성이 없다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의대 정원의 증가와 약대 신입생 선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의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는 학교가 자사고(자율형 사립학교) 등이 아닌 서울대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일부 과학고는 의학 계열 대학에 진학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쓰기도 한다. 만약 서약을 어기고 의대에 진학하면 장학금과 교육비는 다시 돌려주어야 하며 추천서는 제외하는 불이익을 준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과학고 일부 학생들은 의대에 지원했다. 의대 쏠림 현상은 지방대학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위권 대학 학생들의 무더기 자퇴로 공백이 생기면 중위권 대학 학생들이 재수나 반수를 하고, 다시 지방대 학생들 역시 자퇴생이 많아지게 되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의대 쏠림 현상은 다른 선택지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며 이것은 국가적으로 큰 낭비로 이어진다. 자신의 가치와 적성을 펼치려
【 청년일보 】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Alcoholics Anonymous)라는 뜻을 가진 'A.A'는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서로의 회복을 위해 경험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자조모임이다. 가입비나 사례금은 필요하지 않고, 술을 끊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가입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A.A 모임은 '12단계 치료'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12단계 치료는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한순간이 아니라 단계를 밟아 가며 실천해야 지만 온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 치료법이다. A.A 모임의 종류에는 ▲비공개 모임 ▲공개 모임 ▲이야기 모임 ▲토론 모임 ▲AI-Anon 모임 ▲AI-Ateen 모임 등 총 6가지가 있다. '비공개 모임'은 중독자만 참석 가능하고, '공개 모임'은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다. '이야기 모임'과 '토론 모임'은 알코올 중독과 회복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회복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이다. 'AI-Anon 모임'은 알코올 중독자 가족들의 모임이고, 'AI-Ateen 모임'은 부모가 알코올 중독자인 10대 자녀를 위한 모임이다. 위 질문에서 네 개 이상 '네'라고 대답했는가? 그렇다면, 술 문제가 심각하다
【 청년일보 】 요즘 MZ세대의 주요 키워드는 '갓생'이다. 우리들은 갓생, 즉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갓생러라고 부른다. 갓생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 일기쓰기, 블로그 운영, 그리고 운동하기 등이 있다. 크게 대단한 것들이 아닌 일상에서 소소하게, 하지만 계속해서 유지하기는 힘든 일들을 해나가는 것 등이 있다. MZ세대들은 흔히 이런 갓생의 삶을 SNS에 올리거나, SNS를 일기장 삼아 기록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트렌드는 '운동'이다. 바디프로필이 유행하면서 사람들은 운동을 하며 갓생을 살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운.완(오늘도 운동 완료)'를 올리며 자신의 꾸준함과 성실함, 노력 등을 알리며 기록한다. 운동이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은 식단을 하며 몸을 가꾼다. 샐러드나 포케와 같은 다이어트 음식에 대한 인기가 늘어나고, 운동 식단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닭가슴살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했다. 하지만 닭가슴살은 뻑뻑하고 닭비린내가 난다는 의견과 함께 질리고 물려 계속 먹기가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닭가슴살의 이러한 단점을 노리고 많은 기업들은 맛있으면서 저칼로리인 양념이 가미된 닭가슴살을 내놓기 시작했고 시장은
【 청년일보 】 ◆ 불규칙한 근무로 늘어나는 간호사 이직율 24시간 동안 환자의 곁에서 간호를 제공해야 하는 간호사에게는 3교대 근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3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근무 시간과 생활패턴은 간호사의 신체·정신적 건강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간호사의 업무수행과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로 이어지게 된다. ◆ 다양한 근무 형태의 시행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병원에서 다양한 근무 형태가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운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 결과 간호사의 근무 만족도가 증가하고, 이직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연세의료원 또한, 올해부터 일부 병동에서 국내병원 최초로 주4일제 근무 시범 운영 중이다. 의료기관의 다양한 노력과 함께, 보건복지부 또한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과 그로 인한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지난해 4월 30일부터 시행 중이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사업'은 간호사의 근무 여건 향상 및 처우개선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사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과 제조 공정이 통합해 더욱 효율적이고 진보된 기술로 대체됨으로써 생산 프로세스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사용을 강조하는 제조의 새로운 시대인 'Industry 4.0'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자동화된 공장을 뛰어넘는 최적화된 생산 공정을 위해 전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여러 변화를 유연하고 민첩하게 처리하는 '지능형 공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스마트 공장은 제품의 설계부터 조립까지 AI가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 공장에서 사용되는 AI 기술은 물체를 실시간으로 식별, 추적하고 품질을 관리 및 검사해 불량품의 수를 줄이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센서를 통해 기계의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 및 예측해 공정의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함으로써 유지보수비와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전반적인 생산 공정을 최적화한다. 스마트 공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공 신경망(ANN) 유형 중 두 가지로, 이미지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합성곱 신경망(CNN)과 시계열 데이터, 텍스트를 분석하는 순환 신경망(RNN)이 있다. 이미지 분류 작업에 효
【 청년일보 】 최근 카페 열풍이 불며 MZ세대들의 감성을 저격하는 다양한 카페들이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닌 보드게임 카페, 방탈출 카페, 만화 카페, 사주 카페와 같이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등장했다. 일반 카페 컨셉으로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들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카페와 여러 종류의 활동들을 결합시키는 것이다. 또 카페 내 인테리어를 통해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카페들도 등장했다. SNS가 발달한 시대에 카페 내의 포토존을 만들어 음료를 마시러 오는 것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으러 오게끔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카페 인테리어에는 식물원 컨셉, 욕실 컨셉, 기찻길 컨셉, 우주 컨셉 등 수많은 컨셉을 가지고 인테리어 된 카페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카페 문화가 무궁무진하게 발달하고 있는 시대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얼마전부터 이러다 10년 후에는 진짜 공사장에서 커피 마시는 것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 시작했다. 이는 카페 콘셉트에만 열중한 나머지 위생 관념이나 손님의 안전, 편리 등을 무시한 일부 카페를 비꼬는 말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현재 공사장 컨셉의 카페가 등장했다. 외관은 실제 공사장의 형
【 청년일보 】 의료관광이란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수준과 관광자원이 융복합 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향후 관광 성장을 주도할 잠재력이 높은 사업이다. 한국 의료관광 시장은 정부의 지원정책 속에서 앞선 의료기술과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 빠른 서비스를 내세우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의료관광 시장 확대에 따라 주변국들의 의료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불법 브로커가 양산되는 등 의료관광 활성을 위협하는 저해요인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행위를 허용한 이래 의료관광을 일자리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보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책은 국무총리실에서 총괄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외 홍보, 국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 외국인 방문객 안내를 비롯한 편의제공 동의 활동을 담당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의료관광정책 관련 의료보건 법률 및 제도의 정비, 의료 콘텐츠와 품질관리, 의료기관 및 유치 사업자 등록 관리, 의료사고 예방 및 분쟁 대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울러 정부는 2009년 5월 11일부터 외국인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여성장애인 출산 비용지원사업'이란 여성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인 문화조성을 위한 출산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여성장애인 출산 비용지원 서비스는 여성장애인의 출산(유산 또는 사산 포함) 시 태아 1인 기준 100만 원을 본인 계좌 명의로 입금해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근거해 등록한 여성 장애인 중 출산한 자와 출산 당시 장애인 등록 신청 중인 여성이 출산 이후 장애인 등록된 경우 해당한다. 더불어 당해년도 1월 1일 이후 출생신고 기준 유산 또는 사산의 경우 임신 기간 4개월 이상인 경우에 지원이 가능하며, 전년도 지원 대상자 중 미수급자는 예산 한도 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인공 임신중절 수술(모자보건법 제14조 제1항의 경우는 제외)로 인한 유산은 예외로 지원하지 않는다. 출산 비용지원 서비스는 국민기초생활보장에 의한 해산급여, 첫만남이용권을 받은 경우에도 중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장애인 출산 비용지원 서비스의 신청방법은 신청자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혹은 복지로,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다. 이와 같은 여성장애인 출산 비용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