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나면서 금융권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말 은행·증권·보험사 등 총 64개 금융기관은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원래 금융사는 높은 연봉과 잘 갖춰진 복지제도 등으로 취준생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직종이다. 이에 금융권역별 하반기 채용규모 및 일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상생' 지적에 채용 늘린 은행권...지속 가능성은 '글쎄' (中) 우수 인재 영입에 '총력'...증권업계, 하반기 채용문 '활짝' (下) 보험권,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분주'...혁신과 고객 마인드 인재 '선호' 【 청년일보 】 올해 초부터 '상생금융'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 직면한 은행권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미 5대 은행에서만 올 상반기 1천500명의 인원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1천명 규모의 채용이 한차례 더 있을 예정이다. 또한 지방은행과 국책은행의 채용규모를 더할 경우 올해 전체 은행권 채용규모는 3천7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채용규모가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최근 몇 년 간 은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달러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41억2천만달러(약 560조원)로, 전월(4천183억달러) 대비 41억8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에 더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더해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0%(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절상(가치 상승)됐다.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 당국이 달러를 푼 영향도 있다. 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에는 국민연금과 한은 간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달러 공급도 포함된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725억9천만달러)이 64억4천만달러 줄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8억달러)도 2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반대로 예치금(174억달러)은 25억6천만달러 늘었다. 다만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 청년일보 】금융감독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의 투자목적, 전략 등 중요정보를 공개하는 공시기준을 도입했다. ESG 펀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온 가운데 그간 명확한 기준이 없어 '무늬만 ESG'인 펀드들이 많다는 지적들이 제기돼 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내년 2월부터 ESG 펀드에 대한 공시 기준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펀드 명칭에 'ESG'를 포함하고 있거나 투자 설명서상 투자목적·전략 등에 ESG를 고려하고 있음을 기재하는 등 스스로 'ESG 펀드'임을 표방하는 모든 공모펀드가 공시 대상이 된다. ESG 펀드 운용사는 증권신고서에 펀드 중요 사항과 ESG 연관성을 사전 공시하고,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정기적으로 운용 경과도 보고해야 한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운용사는 ESG가 펀드가 달성하고자 하는 ESG 투자 목표를 명확하게 기재하고, 투자 전략과 ESG 간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운용사의 ESG 펀드 운용 전문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력의 ESG 펀드 운용 경력 등 특화 정보를 구분 기재해야 한다. ESG 우수성과 수익률 간 상관관계에 대한 투자자의 오인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 유의 사항에 주의 문구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현재 김 회장의 3연임을 위해선 DGB금융의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데 이 원장이 이에 반대의견을 낸 것이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태오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대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열린 뒤 현재 회장의 연임을 가능하도록 바꾼다는 것은 룰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DGB금융의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만 67세가 초과되면 선임 또는 재선임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54년 11월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말에는 만 69세가 되는 만큼, 연임을 위해서는 정관을 개정해 연령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이 원장은 "DGB금융이 연임과 관련해 연령 상한을 개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다른 금융사 등에 맞춰 연령을 맞추는 것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지 셀프연임을 위한 차원이라는 건 오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DG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중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해온 만큼 연령이 많은
【 청년일보 】 비대면 금융사고 발생 시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에 따라 은행에도 일정 부분의 손해 배상 책임을 묻게 된다. 아울러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도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19개 국내 은행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금감원과 은행권은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 시 자율배상 기준인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과 이용자의 과실 정도를 고려해 금융사고의 손해액에 대한 은행의 배상 책임 비율과 배상액을 결정된다. 즉 은행이 비대면 금융거래 시 스미싱 예방을 위한 악성 앱 탐지체계 도입 여부, 인증서 등 접근매체를 발급할 때 본인확인이 정도, FDS 룰이 취약해 특이 거래를 탐지하지 못했는지 등 금융사고 예방 활동 정도에 따라 분담 수준이 결정된다. 한편 이용자의 경우 신분증 정보, 인증번호 및 이체용 비밀번호를 노출하거나 제공했는지 등 여부에 따라 과실 정도가 결정된다. 이용자가 휴대전화에 신분증 사진이나 비밀번호를 저장해 금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 임직원이 지난 5년간 성희롱이나 금융투자상품 차명거래,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를 받은 금감원 직원은 총 49명이었다. 연도별 징계 건수는 ▲2018년 15건 ▲2019년 5건 ▲2020년 5건 ▲2021년 9건 ▲2022년 5건 등이며,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0건이다. 올해는 1급 직원 1명이 음주운전으로 정직당했고, 4급 직원 1명도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급 직원 3명과 3급 직원 2명은 근태·복무규정 위반으로 감봉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지자체 파견 기간에 출퇴근 시간을 어기고, 정식 승인 없이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료 직원의 의사에 반하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상담전문역 직원은 품의유지 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아울러 3급 직원 1명은 금품 등을 수수해 면직됐다. 앞서 2018년에는 금융투자상품 차명거래로 직원 6명이, 채용업무 부당 처리로 직원 6명이 정직 등의 징계를 받았다. 2020년에도 3급 직원 1명
【 청년일보 】 한국은행과 정부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예금·결제 등 실제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실험에 나선다. 특히 내년 말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금융소비자도 실험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이어지며 금융기관 사이 자금 이체 거래와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 디지털 통화(wholesale CBDC)'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결제하는데, 한은과 정부는 이번 테스트에서 분산원장 기술 바탕의 CBDC로 이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토큰(예금 토큰)을 발행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내년 4분기에는 일반 국민도 참여해 은행이 발행한 예금 토큰 등 새 디지털 지급수단의 효용을 직접 체험하는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위·금감원 등 관계 기관들은 CBDC가 경제·금융에 미칠 파
【 청년일보 】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잔액규모가 지난 6월 말 기준 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썸플레이스 미상환 선불충전금 잔액(62억8천만원)의 51배, 이디야(2억8천400만원)의 1천120배에 달하는 액수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충전금액에서 사용금액을 뺀 금액)은 3천180억원이었다. 이는 투썸플레이스 미상환 선불충전금 잔액(62억8천만원)의 51배, 이디야(2억8천400만원)의 1천120배에 달하는 액수다. 선불충전금 잔액은 모바일 상품권, 선불카드 등 카페 이용을 위해 구입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아 남은 금액을 뜻한다.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 미상환 잔액은 2019년 말 1천292억원에서 2020년 말 1천801억원, 2021년 말 2천503억원, 작년 말 2천983억원 등으로 늘었다. 선불충전금 잔액에는 타사가 발행한 물품 교환형 상품권 잔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금액형 상품권은 포함됐다. 카카오 선물하기 등을 통해 거래된 커피와 케이크 교환권 잔액을 빼고 계산해도 스타벅스 선불충전금 잔액이 3천억원을 넘
【 청년일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한일 금융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은 오는 3일 오전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을 갖고 한·일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원장과 일본 금융청장이 만나는 건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면담 이후에도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 동석하고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양국 금융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달 25일부터 오는 6일까지를 '재팬 위크(Japan Weeks)'로 지정하고 다양한 국제 금융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일본 금융청장 면담 외에 양국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 출범식에 참석하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하는 '지속 가능 포럼'에 연설자로도 나선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사 CEO들이 최근 올해 '쿨 코리아 챌린지' 및 '마약 근절'부터 '수산업 활성화'까지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사회적 캠페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금융사의 이미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내 대표 금융회사 대표들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약퇴치 캠페인 'No Exit'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마약퇴치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 퇴출을 위한 국민 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 연말까지 이어나가는 릴레이 운동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SNS나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또한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마약 근절 캠페인에 참여한 금융사 CEO는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손종주 웰컴금융 회장, 최원석 BC카드 대표, 김성한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