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1인당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소득자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4천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1인당 평균 급여가 8천91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가스수도업(7천418만원)과 광업(5천530만원), 제조업(4천874만원), 부동산업(4천603만원)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평균보다 낮은 급여를 신고한 업종은 보건업(4천만원), 건설업(3천915만원), 서비스업(3천659만원), 도매업 (3천658만원), 농임어업(2천871만원) 소매업(2천679만원) 음식숙박업(1천695만원) 등 7개였다.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음식숙박업과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과 차이는 5.3배에 달했다. 전체 근로소득자 중 급여 상위 0.1%인 1만9천959명의 평균 급여는 9억5천615만원이었다. 이 구간에 속하는 금융보험업 근로소득자는 2천743명이었다. 음식숙박업 근로소득자는 61명에 불과했다. 상위 1%의 평균 급여는 3억1천730만원, 상위 10%의 평균 급여는 8천3
【 청년일보 】 금융사들이 MZ세대와의 접점 강화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유튜브 콘텐츠 영역을 넘어 웹드라마까지 진출하고 있다. 웹드라마는 10분에서 15분 분량으로 짧은 드라마 형식의 영상 콘텐츠로 연애는 물론 직장, 학교, 가정 등을 주제로 삼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1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제작한 웹드라마인 '광야로 걸어가 2023'의 4개 에피소드 조회수 합계는 1천600만명으로 집계됐다. '광야로 걸어가 2023'은 KB국민은행이 직접 기획한 로맨스 판타지 웹드라마로, 현재 KB국민은행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에스파'의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세계관을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에스파가 직접 출연해 드라마 팬들은 물론 K팝 팬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해당 영상은 모두 인도네시아, 베트남 자막을 제공하는 등 해당 국가에 진출해 있는 KB국민은행 홍보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걸그룹 에스파와 세계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MZ세대에게 사랑받는 금융플랫폼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 청년일보 】 금융권이 현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에서 국가 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방역조치에서 벗어난 첫 국제대회인 만큼, 국내 금융그룹들은 기존 스포츠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포함된 e스포츠까지 지원영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가운데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탁구, 스포츠 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총 7개 선수단을 후원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아시안게임을 한달 여 앞둔 지난달 29일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총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나아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선임됐다. 이는 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단장이다. 최 회장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부단장을 맡는 등 수년간의 스포츠 후원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장을 역임하게 됐다. 최윤 회장은 스포츠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배구, 럭비, 골프, 농아인야구, 유도,
【 청년일보 】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권이 대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라졌던 온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현장을 찾는 대신 물품 전달로 대신하던 '비대면 봉사'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은행·카드·저축은행들은 올해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잇따라 찾아 온기를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종로구청과 창신동 일대 홀몸 노인 가정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며 사랑의 꾸러미를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준 회장과 정문헌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사랑의 꾸러미는 우리 쌀과 즉석밥 세트, 조리가 쉬운 간편식으로 구성됐으며, 종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홀몸 노인 가정 3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한가위를 맞이해 준비한 작은 마음으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사회 여러 방면을 두루 살피며 지역사회에 밀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도 전국 16개 사회복지시
【 청년일보 】 코픽스와 은행채 금리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3%로 7월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31%)과 일반 신용대출(6.53%)이 각 0.03%p, 0.01%p 높아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형 금리(4.50%)가 고정형(4.25%)보다 더 올랐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이 한 달 사이 73.7%에서 76.5%로 커졌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와 은행채 5년물 등의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 대출금리(5.21%)는 0.04%p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5.17%)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중소기업 금리(5.24%)가 0.08%p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표금리 가운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이 내렸
【 청년일보 】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3조6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12조3천776억원) 대비 1조2천462억원(10.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금융지주사들의 호실적 행진은 은행·금융투자·보험권역의 비이자이익이 증가에 따른 실적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권역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금융투자는 1조4천977억원으로 78.7% 증가했고, 보험은 6천435억원으로 41.7% 늘었다. 은행은 1조3천1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등은 25.1% 감소한 5천64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회사가 전년 동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다만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작년 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등 외부요인 변
【 청년일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5일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단속을 통해 불법영업 및 투자사기, 증권 불공정 거래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민원·제보 분석을 통해 피해자가 많고 불법행위가 광범위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투자자문업자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투자자문업자 A사의 대표는 지인과 고객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비상장 주식을 매매·중개했다. 하지만 매수 자금만 챙기고 수백억 원대의 이자와 원금은 입금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그를 무인가 영업행위, 투자사기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대주주 신용공여 위반에 대해선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B사는 리딩방에서 비상장 기업이 조만간 상장할 것이라고 거래소 문서를 위조해 투자자를 유인한 뒤 회사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장외거래 가격보다 10배 이상의 고가에 매도하고 잠적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 매수를 집중 추천하면서 해당 종목이 단시간에 급등하며 시장 질서 교란 행위가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됐다. 또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민원 및 제보를 처리하고 분석해 불법 영업행위 단서를 확보하는 한편 지난 8월부터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불법 행위 전력이 있는 요주의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25일 오후 남대문로 본점에서 2023년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를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KB국민은행 등 12개 국내은행 대표가 참석한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경제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이후 참석자들과 가계대출 동향을 포함한 은행권 현안,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협의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금융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크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만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1만8천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1만7천683건으로 집계됐다.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2020년 2만191건에서 2021년 2만6천321건, 2022년 3만3천897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3천6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뱅크(3천558건)가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은행(2천664건), 케이뱅크(2천137건), 신한은행(2천96건), 하나은행(1천883건), 토스뱅크(1천466건), SC제일은행(212건) 등 순이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에는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신종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은행 직원 등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대신 먼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하며 현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 통장 협박이나 간편송금을 악용한 사기 사례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장 협박은 사기범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계좌에서 사기와 무관
【 청년일보 】 최근 금융권에서 대규모 횡령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배임사고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7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 금액은 1천13억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 수는 총 84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6억2천550만원(5명), 2018년 171억7천860만원(28명), 2019년 264억980만원(6명), 2020년 16억8천120만원(27명), 2021년 217억9천640만원(6명), 2022년 209억5천만원(8명), 올해 7월까지 107억4천200만원(4명) 등이었다. 배임액이 올해에만 벌써 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의 대형 배임 사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검사결과에 따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에 지급된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배임 금액을 금융사별로 보면 은행권이 426억8천650만원(4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권 262억4천100만원(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