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2명 중 1명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며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분께 붕괴 현장 잔해 속에서 매몰됐던 작업자 고모(68) 씨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소방 당국은 약 30여 분에 걸쳐 시신을 수습했다. 고 씨는 사고 직전 지하층에서 철근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로 확인됐다. 이번 발견으로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발생한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 붕괴 사고의 인명 피해는 사망자 3명, 실종자 1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사고 직후 작업자 4명이 매몰되었으며,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소방 당국은 구조물의 추가 붕괴 위험성 때문에 전날 수색 작업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구조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트러스 철골 구조물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와이어로 고정하는 등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전날 오후 6시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던 안정화 작업이
【 청년일보 】 12일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170억원을 빌려 쓰고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된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A(46·한의사)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상당한 채무가 누적돼 보유한 재산으로 변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피해자들로부터 각기 다른 명목으로 재차 자금을 융통했다"며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해 보상의 기회를 최대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피고인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A씨는 2019∼2020년 광주지역에서 한방병원 사업을 확장하며 친분이 있는 지역 재력가나 기업인, 투자자 등에게 171억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 병원 직원들의 국민연금 보험금을 병원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보험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2008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을 연 이후 청연메디컬그룹을 설립, 전국에 병의원 14곳을 운영하고 해외 의료기관 개설·한약재 제조·부동산 시장 등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현금 유동성 문제가 심화해 부도 위기에 처하자 병원별로 회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청연한방병원 본원도
【 청년일보 】 12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원주시 명륜동 한 식당에서 지인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식당에서 2㎞가량 떨어진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해 범행했다. 식당 주인이 경찰에 A씨를 신고하자 그는 곧장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택시 기사의 신고로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원주시 단계동 한 주점 인근에서 긴급체포 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택시에 탑승한 뒤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A씨를 내려준 뒤 곧장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가 이뤄졌다. 그는 경찰에 B씨가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폭행이 의심된다며 당일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2도 화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건을 지난 5일 성동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B씨가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및 격리 조치를 포함한 임시조치 1·2호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변호인 참여하에 금일 오후 조사 예정"이라며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어서 구속영장 신청 방침 등에 대해선 엄중히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앞서 B씨는 태국인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사실을 전했고, 태국 매체 더 타이거
【 청년일보 】 광주 도심의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쏟아진 구조물과 자재에 깔린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신고됐으나, 소방 당국의 현장 파악 결과 매몰 추정 인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출동한 구조대는 현재까지 1명을 구조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에 대한 생사 확인과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집회 시위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1일 오전 8시 54분께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현재 시위로 4호선 혜화역(오이도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은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김포공항행 열차의 출입문 하나가 닫히지 않아 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며 "뒤따라오는 열차를 타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열차가 지연되는 등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열차를 차량기지로 회송해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와 남동구 소재 고등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소방청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각 학교에서 수색을 실시한 결과 폭발물을 비롯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협박 메일에는 발신인 정보나 메일 주소가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협박 메일이 접수돼 대피 조치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신된 메일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A(62)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아들을 살해한 뒤 다른 가족과 지인도 살해하려 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범죄가 중대해 사형을 구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의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오후 9시 3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시 집 안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 등 4명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유튜브로 사제총기나 자동 발화장치 제조법을 배운 뒤 살상력을 높이고자 20년 전 산 실탄을 개조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 청년일보 】 5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대학 축제 기간 장난삼아 올린 흉기 난동 예고 글 하나로 학교를 불안에 빠뜨리고 공권력 낭비를 초래한 혐의(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육주(60주년 기념관) 옆 주점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며 오후 8시∼9시 사이에 흉기와 둔기 여러 자루를 들고 가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날 오후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력·장비 등을 배치하고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 A씨가 교내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그를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당시 A씨는 실제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다친 사람도 없었다. A씨의 허위 흉기 난동 예고 글로 인해 경찰특공대 등 경찰관 60명, 경찰차 17대, 경찰견 1마리, 소방관 3명과 119구급차 1대 등이 불필요한 범행 대응 업무를 맡게 됐다. 또 당시 학교 축제장을 찾은 많은 학생과 시민이 불안에 떨었다. A씨는 수사 기관에 "재미로 올렸다"며 장난삼아 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부장판사는 "
【 청년일보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은 피의자인 20대 남성이 호감을 느낀 10대 여중생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사실을 접하고 흉기 구입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0대 피의자 A씨와 중학생들인 B, C양은 서로 약 2주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으로 처음 알게 됐다. 그 당시 한 차례 3명이 만난 뒤 B양에게 호감을 느낀 A씨는 여러 차례 B양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연락했다. 하지만 B양과 연락이 잘 안되던 중 사건 당일인 지난 3일 A씨는 C양에게서 B양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후 A씨는 그날 오후 2시43분께 사건이 벌어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모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다. 곧장 범행 장소인 모텔로 이동한 뒤 A씨는 "할 이야기가 있다"며 B양을 불렀다. 당시 B양은 C양, 그리고 같은 중학생 친구인 D·E군과 놀던 중 C양과 함께 A씨가 있는 모텔로 향했다. 당초 사건 현장에는 A씨와 B양, 그리고 이후 모텔에 들어간 D·E군 등 4명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C양은 B양과 처음부터 이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C양은
【 청년일보 】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 약 30명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제6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시위를 벌였다. 열차는 이들이 탑승을 완료한 뒤인 오전 8시 40분께 남영역을 출발했다. 코레일은 이들이 다른 역에서 또 탑승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다가 회기역과 광운대역에서 열차를 멈춰 다른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이 열차는 오전 9시 30분께 전장연 활동가들만 태운 채 광운대역에서 노량진역까지 다시 무정차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