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야심차게 준비하던 일본 신규 사업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무단 노출 및 인권 침해 발생 등의 사건 부상으로 인해 엎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와 노동계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향해 단순히 노사 간의 갈등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ESG 경영 관점에서 중대하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들로부터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무단 노출 및 인권 침해 발생과 삼성전자 사업지원TF의 인사 개입 및 노조 탄압 사태에 대한 진위 여부 및 상황 등에 대해 확인하는 전화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을 들이고 있던 일본 신규 사업이 사실상 엎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현재 사측은 수습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일본과 일본 내 바이오산업계의 경우 중대한 문제 발생 시 위탁개발생산을 맡기는 경우가 별로 없을 정도로 신뢰를 중요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수주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타격을 입은 사례인 것 같다”
【 청년일보 】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운전 중 사망사고 등을 야기해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장해주는 상품인 이른바 '법률비용지원특약'을 둘러싸고 적잖은 분쟁에 휩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업계가 수년 전부터 핀매해온 운전자보험에 법률방어비용 지원의 일환으로 보장한 변호사선임비용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법조계와 손보업계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손보업계의 경우 이렇다할 대응 방안이 없어 향후 소비자 민원 야기는 물론 손해율 상승의 '뇌관(?)'이 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끌탕이다. ◆"사건난이도에 따라 달라" vs "너무 과도하게 요구"...법조-손보업계, 변호사선임비용 두고 분쟁 '빈발' 10일 법조계 및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법무법인들과 손해보험사들간 변호사선임비용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소송전으로 치닫는 등 적잖은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모 법무법인은 자동차 운전 중 사망사고로 인해 소송을 당한 의뢰인의 사건을 수임한 후 의뢰인이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변호사선임비용(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로펌의 대표 변호사는 "자동차 사고를
【 청년일보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임기가 만료 또는 만료가 도래하는 보험업계의 유관기관들이 후임 기관장 인선 작업을 둘러싸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현 기관장들의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후임 기관장 인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처럼 이들 유관기관들이 후임 기관장 인선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이 그 동안 관행처럼 제시해온 인선 일정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 지배적이다. 즉 금융당국이 과거 이들 기관들의 수장 인선을 좌지우지하다보니 일종의 가이드라린이 제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급기야 기관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자, 정관까지 개정하는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7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회)가 신청한 정관개정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관 개정안의 골자는 쉽게 말해 현 이사장의 경우 후임 이사장이 선출되기 전에 임기가 만료될 경우 후임 이사장이 선임될때 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기존 내용을 이사장에서 상임이사(등기임원)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즉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업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가 퇴직연금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전략 컨설팅 파트너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미래 먹거리 분야인 연금시장에 뛰어들 준비에 들어갔다. 7일 금융권과 IB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1일 퇴직연금 사업모델 설계, 운영체계 구축, 리스크 및 규제 대응전략 수립 등을 위한 전략 컨설팅 파트너로 삼정KPMG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컨설팅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퇴직연금 전략 컨설팅 파트너 선정에는 맥킨지, 삼일 PWC 등 국내외 7~8개의 컨설팅 회사가 참여해 경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정KPMG는 회계·세무·재무자문·컨설팅 등 종합 금융서비스 전문 역량을 갖춘 국내 유수의 회계·컨설팅 법인으로 평가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카카오뱅크가 복수의 컨설팅사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고, 다음날인 31일 삼정KPMG를 전략컨설팅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프로젝트는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퇴직연금 사업 진출에 필요한 플랫폼 설계, 고객경험(UX) 설계, 디지털화 전략, 금융
【 청년일보 】 홈플러스 공개 입찰전에 뛰어든 하렉스인포텍 박경양 대표가 약 3조원에 이르는 홈플러스 인수 자금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혔다. 박 대표는 홈플러스 인수의향서에 적시한 투자금 유치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여전히 '투자 자문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최종 마감 기한이었던 홈플러스 공개입찰에는 하렉스인포텍을 비롯해 스노마드 등 두 개 이상의 복수 기업이 참여했다. 하렉스인포텍은 '유비페이' 등의 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전문 핀테크 기업이며, 스노마드는 부동산 임대 및 개발업체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투자 자문사의 펀딩 의향서는 투자자 확정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며 "협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렉스인포텍은 홈플러스 인수의향서에 미국 투자사로부터 약 2조8천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투자 자문사'는 저와 함께 수년간 글로벌 AI 에이전트 직거래 경제 펀드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분"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그는 투자 자문을 맡고 있다는 인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개인·법인을 지칭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대
【 청년일보 】 홈플러스 인수계획서를 제출한 기업 중 한 곳으로 알려진 하렉스인포텍의 영업이익률이 약 -1천%에 달하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업계는 인수계획서에 '미국 투자사를 통한 자금조달'을 담은 해당 업체의 홈플러스 인수 실현 가능성을 낮게 점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공개입찰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이날 복수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참여 업체 중 한 곳으로 알려진 하렉스인포텍은 20년 이상의 지불결제 사업 경험과 최신 AI 기술을 결합하여 상거래에 특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AI공유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2023년 사용자중심인공지능(UCAI)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 역시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기업이 최소 수천억원 이상의 자본 투입이 필요한 홈플러스 입찰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분출되고 있다. 서울거래비상장의 개별재무재표에 따르면, 하렉스인포텍의 지난 2020년, 2021년 매출은 각각 1억원과 5억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은 77억원, 65억원에 이르렀다. 해당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각각 65억원과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최근 경영진 및 부서장의 리더십 평가와 경영진단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 향후 노조의 리더십 평가에 대한 결과를 둘러싸고 적잖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동조합(이하 KB 손보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에 걸쳐 전 조합원들을 상대로 경영진 및 부서장의 대한 리더십 평가와 경영진단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경영진에 대한 리더십을 전 직원들이 나서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한편 조직 문화 개선과 함께 향후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란게 노조의 설명이다. KB손보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일단 설문조사는 전날인 21일까지 진행 마감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는 경영진이나 부서장 등이 업무 추진을 잘 시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순수하게 조합원들 입장에서 판단해 대표이사에게 전달하고, 올바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상향식 평가를 진행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 눈치를 보느라 솔직한 평가를 못하는 경향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도 내부적으로 점검, 평가해 조직 내 인사
【 청년일보 】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청산 절차에 돌입, 예별 손해보험사와 청산법인 두 쪽으로 갈라진 MG손해보험의 청산 법인이 내년부터 6인 관리체계로 전환돼 청산 절차를 마무리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청산하기로 방향을 정했으나, 보험계약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별도 예별손해보험사를 설립해 보험계약 등 기존 자산을 이전하고, 자체 법인은 청산하기로 했다. 2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경영부실화로 회생이 불가능해 진 MG손해보험에 대해 법인 청산을 결정하고, 보험계약을 이전하기 위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사를 출범시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존 보험계약의 유지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예별보험사는 또 다시 입찰을 진행하며 매각을 재시도 하는 한편 청산 수순을 밟고 있는 MG손해보험은 내년부터 6인의 관리체제로 전환돼 청산 절차를 마무리해 나가기로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MG손해보험의 약 500명의 인력 중 약 250여명은 예별손해보험사로 이동한 상태이며, 나머지 인력들은 청산법인인 MG손해보험에 잔류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청산법인의
【 청년일보 】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본사에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논의(NDC) 건물 부문 대국민 논의’ 현장에서 만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기후 위기 대응 상황에 대해 "상황이 매우 험난하다"고 단언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2018년 대비 40% 감축 목표는 유지되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재생에너지 비율을 대폭 낮추고 비현실적인 국외 감축 수를 높이는 조치들이 결국 지난 3년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미흡한 노력 탓에 한국은 국제사회 약속 이행을 위해 향후 5년간 연간 4천만~5천만 톤의 탄소를 줄여야 하는 매우 험난한 후반 궁지에 놓였다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정상적으로 노력했다면 현재까지 1억 4천만 톤까지 감축했어야 하지만 8천900만 톤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국제사회 약속을 지키려면 향후 5년 동안 2억 톤, 즉 한 해에 4천만~5천만 톤을 줄여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지게 됐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2035년 미래 목표까지 세워야 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혔다. ■기구
【 청년일보 】보행자사고 시 차량 운전자가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 속에 법적 책임을 둘러싸고 운전자들이 갑갑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통해 귀책사유 및 법적 책임 여부를 살피지만 이 역시 잘못된 정보 등 신뢰도가 낮아 이렇다 할 해결방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DB손해보험이 보행자사고 시 운전자들에게 보험을 통해 변호사로부터 객관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 받을 수 있는 특약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최근 보장 내용의 독창성 및 유용성 등을 인정 받아 판매 독점권까지 부여 받았다. 19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회의를 열고 DB손해보험이 신청한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약' 상품에 대해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판매 독점권)을 부여했다. 이 상품의 개발 취지는 연간 8만건, 일 평균 약 230여건 가량의 적지 않은 보행자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반면 사고 시 대부분 운전자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보험가입을 통해 변호사로부터 객관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청년일보 】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의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9개월을 부여받았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DB손보의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에 대해 9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 특약은 DB손보가 지난 2019년 시행된 ‘자동차 레몬법’의 대안으로 만들었다. 자동차 레몬법이란 신차 구매 후 반복된 하자 발생 시 제조사에 교환, 환불을 요청하거나 중재하는 제도다. DB손보에 따르면 기존 운전자보험의 변호사 선임비용 담보에서는 자동차 레몬법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일례로 자동차 배터리 방전 및 누수로 4회 점검, 누적 수리 일수가 30일을 초과한 경우나 교환·환불 중재 진행 중에 제조사와 합의해 수리받은 경우는 52.4%에 달한다. 이때 기존 변호사 선임비용으로는 면책에 해당하지만,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 변호사 선임비용으로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 DB손보가 이번에 선보인 특약은 운전자보험 가입 후 신차 구매 시 담보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 신청 및 종료된 경우 1회에 한해 변호사 선임비용을
【 청년일보 】보험업계내 각 보험사별로 보험사기 적발 업무를 담당하는 이른바 SIU(보험사기 특별조사팀)직원의 출신 성분들간 반목, 적잖은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보험사의 자체 보상 출신들과 경력직 특별채용으로 선임된 전직 경찰 출신들간 견제와 반목이 심화되면서 향후 보험범죄 예방 및 적발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이하 서울청)은 보험범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 간부 A씨에 대한 김영란법 위반 등 위법 행태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월께 보험범죄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청 소속 간부 A씨가 전직 경찰 출신인 보험사의 SIU 직원에게 향응 등을 제공 받았다는 진정서가 접수, 사실 확인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는 거의 마무리 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청에 접수된 진정서에는 경찰 간부 A씨가 식사 뿐만 아니라 노래주점 등에서 보험사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는 등 김영란 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