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의 장애가 되었던 보일러 타워 4·6호기에 대한 발파가 11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붕괴된 5호기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곧 본격화될 전망이다. 발파는 예정대로 낮 12시에 진행됐으며, 4호기와 6호기가 5호기 양옆에서 각각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규모로 바다 반대 방향으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굉음과 충격파가 300m 떨어진 곳까지 느껴졌으며, 파편이 날아오고 분진이 넓게 퍼지는 등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발파 완료 6분 뒤에는 안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발파가 끝난 후 2~3시간 내 안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해 5호기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시작된다. 이중 위치가 확인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그동안 추가 붕괴 우려로 수색 작업을 지연시켰던 4·6호기의 위험성이 사라지면서 크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예비 신혼부부 등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가전 구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잠적한 40대 A씨를 전날 오후 강원 속초시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서울로 압송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48시간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 수십명으로부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A씨가 강원 지역으로 도주한 정황을 포착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관계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LG전자는 "회사 직영점이 아닌 개인 사업주가 운영하는 전문점 판매 매니저의 일탈 행위지만 고객 신뢰를 위해 선제적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시각은 다소 높아졌지만, 전반적인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특히 사회·경제적 중·하층일수록 비관적인 인식이 강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약 1만9천 표본가구 내 13세 이상 가구원 3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세 이상 인구 중 본인 세대의 계층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는 비중은 57.7%로, 2년 전보다 1.9%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계층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비중은 29.1%로 2.7%p 상승하며 낙관론이 소폭 증가했다. 자식세대의 계층상승 가능성 역시 '낮다'는 응답이 54.1%로 '높다'(29.9%)보다 훨씬 많았다. 계층별로는 스스로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45.2%가 자식세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중층은 33.7%, 하층은 21.6%로 큰 차이를 보였다.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중'으로 평가한 비중은 61.6%로 가장 많았고, '하층'이라는 응답은 34.6%였다. '상층'으로 스스로를 인식하
【 청년일보 】 서울 혜화경찰서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를 받는 30대 남성 서모씨를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2일 밤 소주 3병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해 동대문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어머니인 50대 여성은 숨졌다. 법원은 5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1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임용을 둘러싼 특혜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인재 인천대 총장,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등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대 국정감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유사한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실은 참고 자료를 통해 "인천대 무역학부는 유 교수 임용 이전에 전임교원 채용을 4차례 진행했으나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자가 없어 채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 제36조에 따르면 채용 관련 문서는 영구 보존해야 하지만, 지원자들의 정보와 서류가 모두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인천대는 당시 채용에 참여한 지원자들의 지원 서류를 모두 제출하라는 진 의원실 요구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 청년일보 】 서울시는 60세 이상 시니어와 청년층이 함께 일자리 발굴 해법을 찾는 '2025 서울 시니어 일자리 발굴 경진대회'를 지난 7일 서울시립대 임팩트아레나에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시니어 일자리 찾기'를 주제로, 시니어와 대학생 청년이 팀을 이뤄 해법을 찾는 해커톤 방식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경진대회에서는 AI, 에너지, 사회공헌, 문화예술 등 미래 산업과 생활 속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총 1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으며 대상은 '서울 우리동네 시설 안전·에너지 지킴이'를 제안한 팀이 차지했다. 시니어 기술인이 공원 등 공공시설을 순회 점검해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모델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협업 모델을 통해 세대가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화요일인 1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10일 소셜미디어(SNS)에 '종묘(宗廟) 앞 재개발, 정 밀어붙이시려거든 세계유산영향평가라도 받읍시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오세훈 시장께선 지금이라도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절차를 정식으로 밟고,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게 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공방에 정 구청장이 뛰어든 것이다. 정 구청장은 "행정에는 재량이 있을 수 있다. 필요할 때 행정은 도시의 활력을 위해 일정 정도의 사익을 허용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재량의 한계도 분명하다. '그 사익의 극대화가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지는 않는가, 침해가 된다면 그 정도가 중대한가', 이 질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로 행정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 도시는 연간 최소 약 3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다는 한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종묘의 역사와 경관이 만들어내는 경제·문화적 가치는 이미 도시 전체의 브랜드이자 장기적 공익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세운4구역의 높이 제한 완화가
【 청년일보 】 연세대학교에 이어 고려대학교에서도 비대면 시험을 둘러싼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 대규모 교양 과목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시험 문제와 정답을 공유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수업은 총 1천400여명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 제보가 잇따르자 학교 측은 경위를 파악한 뒤 학생들에게 공지를 내고 시험을 전면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측은 '중간고사를 전면 무효화한다'고 학생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번 사태를 두고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앞서 연세대에서도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치러진 인공지능 관련 강의 시험에서 수강생 600여명 중 상당수가 챗GPT 등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대학가 전반에 엄격한 시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전북 임실경찰서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빈집 대문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6분께 임실군 임실읍의 한 도로에서 소렌토 차량을 운전하다가 빈집 대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났고, 이를 본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불은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금은방에 찾아가 30돈 짜리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울리는지 차보고 싶다"며 금은방 주인에게서 금팔찌를 건네받은 뒤 곧바로 매장 밖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붙잡힌 이들 2명 외에도 공범이 2명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히기 어렵다"며 "달아난 공범들을 붙잡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경찰 관계자는 10일 경찰청 정례브리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원활한 진행 및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1만475명을 투입하고, 출제·채점본부 등에도 9천210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수능 고사장 등을 대상으로 폭발물 협박이 발생할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방범죄 우려와 효과적 대응 등을 고려해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올해 8월부터 학교 등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이 급증한 데 따라, 경찰은 범행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변호사 사칭' 사례를 교육 당국에 공유한 상태다. 수능일 교통 관리에는 순찰차 등 경찰 장비 2천238대도 동원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불필요한 소음 유발 행위를 막을 계획이며, 지정된 시간에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도 실어 나른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