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년 반동안 혼란을 빚어온 의료대란의 책임은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가 아닌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려 했던 정부에 있다면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의료계의 반발만 야기한 채 정작 실효적인 의료정책은 제시하지도 못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해체하고, 의료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의료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정갈등 해결과 응급의료 개혁’ 성명서를 발표, 지난 정부에서부터 495일째 의료대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비대위는 현재 의료현장의 상황은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상급종합병원들의 경우 진료역량이 현격히 저하돼 중증환자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전했다. 또한 필수의료는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직면, 새 정부가 조속히 개입해 의료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일환으로 비대위는 정부가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한편 올 바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에 의료대란을 야기한 관련 책임자들은 국민은 물론 의
【 청년일보 】 두산그룹의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두산밥캣이 글로벌 시장의 경기 불확실성에도 투자를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 시장의 혼조세에도 두산밥캣은 지난 2020~2024년 5년간 매출 대비 3~4% 규모에 해당하는 투자를 계속해왔다. 올해 1분기(1~3월) 두산밥캣의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산업 생산이 견조하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공급관리협회에서 제공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한 지표로, 수치가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을 나타내며 50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미국 인구조사국에서 발표한 건설분야 지출 규모는 높은 금리 등으로 외부 불확실성에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관세로 인한 자재 비용 상승으로 신규 주택 착공 건수도 줄었다.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수입 관세율이 50%로 인상되면서 올해 건축 자재 비용도 상승해 미국 내 단독주택 건설 비용이 평균 1만달러(1천364만5천원)가량 증가했다. 2025년 6월 기준 30년 고
【 청년일보 】 중국 정부가 수익성이 없는 기술 스타트업도 기업상장(IPO)할 수 있는 ‘성장 계층’ 제도 도입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마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우리나라 역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육성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中증권거래소, 수익성 없는 기술 스타트업도 기업상장 경로 신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과학혁신판(이하 스타마켓)에 새로운 ‘성장 계층’을 도입하는 등 자본 시장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는 제약·바이오와 같은 부문에서 수익성이 없는 스타트업(벤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인공 지능과 상업용 항공 우주에 이르기까지 미래산업 개발 필요성에 부합하는 자금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은 상장 요건 기준을 일부(다섯 번째 기준) 개정해 기술주 중심의 스타마켓에 새롭게 ‘성장층’을 신설하고, 중앙 정부당국의 승인을 받은 핵심 비즈니스 또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 중 상당한 시장 잠재력과 마
【 청년일보 】 식음료업계가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해외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체험형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1억8천만달러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K-Food)은 24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하며 역대 1분기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권역별로는 GCC(걸프협력회의) 37.9%, 유럽연합(EU) 34.1%, 북미 21.7%, 독립국가연합(CIS) 15.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라면은 매운맛 유행과 맞물려 중국, 미국은 물론 아세안·EU·GCC 등지에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안정적인 유통망과 SNS 기반 홍보가 판매 학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 농심, ‘신라면 분식’으로 K-라면 세계화 박차 라면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농심은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신라면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관광지에 브랜드 공간
【 청년일보 】 패션 플랫폼 기업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국내외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신사업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넘어, 남성 전문몰 '4910'과 일본 여성 쇼핑앱 '아무드'를 앞세운 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업계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 "MZ 남성 취향 저격"…4910, 남성 패션 앱 강자 부상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선보인 남성 패션 전문 앱 '4910(사구일공)'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국내 남성 패션 플랫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4910은 지난 2023년 6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지난해 3월 정식 론칭됐다. 이후 단 7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3월 기준 사용자 수는 무려 170만명에 달한다. 아이지에이웍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910은 지난 2023년 대비 지난해 MAU 증가율은 'ChatGPT'와 '스레드(Threads)' 등 글로벌 앱을 제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앱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먼저, 저렴한 맨즈웨어부터 SPA 브
【 청년일보 】 하나투어가 각종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여행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최근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포함한 사내 업무 과정에도 각종 첨단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하나투어"라며 "업계에서도 가장 많이 참조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지난 2023년 10월 서울시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자사의 AI 기술 고도화를 공언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그는 음성 검색 및 AI 활용 챗봇 고도화를 통한 기능적 편리성과 고객 상담 등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여행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하나투어만의 AI 생성형 검색 모델 개발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형 검색 기술도 공언했다. 실제 하나투어는 과거 약속한 바를 착실히 이행하며 자사 앱 강화를 위한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투어는 기존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 상담 서비스를 AI 서비스로 전환했다 또한, 멀티 AI 에이전트 상담 서비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복합문화공간 에케(ECKE)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전시 '2025 행복작당 부산'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유명 디자이너와 건축가,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포함해 관람객 약 2천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여름을 사는 법 - 삼성 AI 가전으로 완성하는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에케에서 공간을 쾌적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삼성전자 AI 가전과 전 세계 빈티지 가구와 어우러지는 비스포크 가전의 디자인을 경험했다. 에케의 리빙 공간에서는 ▲잦은 빨래가 필요한 여름에 필수인 빠르고 간편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최적화된 온·습도로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의 시연·체험이 진행됐다. 국내 유일 18kg 최대 건조 용량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습한 여름 세탁 이후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송풍까지 해주는 '오토 오픈 도어+'를 지원한다. ▲79 분 '쾌속 코스' ▲'한 벌 코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 부담스러운
【 청년일보 】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호밍' 소비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가통신사업자들은 인공지능(AI)을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으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4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를 통해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병행해 사용하는 멀티호밍 이용자는 전체의 55%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3개 플랫폼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모두 이용하는 비중도 15%에 이르렀다. 특히 배달 정기권 서비스를 유료로 구독하는 멤버십 이용자의 평균 월간 배달 건수는 12.7건으로, 비구독자(6.5건)의 약 2배에 달했다. 다만 건당 주문 금액은 양 그룹 모두 2만8천원대로 유사했다. 과기정통부는 "멤버십 이용자가 단건 배달을 더 자주 활용하고, 건당 배달료가 낮은 것으로 미뤄 볼 때, 구독 서비스는 주로 배달비 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 포함된 전체 부가통신사업자의 지난해 총매출은 2천472조6천억원으로, 전체
【 청년일보 】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 국내 제조업체들이 올해 3분기 경기 전망을 어둡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관세 압박, 중동 정세 불안, 내수 부진이라는 ‘삼중고’가 여전히 체감 경기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전국 제조업체 2천1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2024년 3분기 BSI가 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79)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 100을 여전히 밑도는 수준이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로, 이번 결과에 따라 2021년 4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3분기 전망에서는 수출(87)과 내수(79) 모두 부진한 가운데, 특히 내수기업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9)에 비해 중견기업(77), 중소기업(81)의 전망이 더 낮았다. 업종별로는 관세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109), 제약(109), 화장품(113) 업종은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보인 반면, 철강(67), 자동차(76), 정유·석유화학(72) 업종은 기
【 청년일보 】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 경기가 올 하반기 들어 제한적이나마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발표한 ‘건설경기 개선 시기 앞당겨질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경기는 공공 부문 공급 확대와 금융 여건의 점진적 개선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은 긍정적 요인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공공 분양·임대주택 공급 확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진전 등을 들었다. 실제로 추경안이 통과되면 올해 SOC 예산은 총 27조3천억 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선 공약 이행 차원에서 공공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건설 수요가 일정 부분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PF 구조조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전체 부실 PF 대출의 약 54%가 정리된 데다, 추경을 통해 약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이 추진되면 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은 주택 매매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회복의 발목을 잡는 구조적 요인도 여전히 존재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액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약 74%가량이 대출 한도 축소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종전보다 평균 4억원 이상 줄어든 대출 한도로 인해 수십억원대 현금을 쥐고 있어야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 중 18개 구는 이번 규제로 인해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은 기존 최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50%를 적용받아도 1금융권에서 10억원 이상 대출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6억원까지만 대출할 수 있어 20억~26억원대 현금을 보유해야 주택 구입이 가능해졌다. 서울 평균 아파트 시세는 14억6천만원 선으로, 종전에는 LTV 70% 기준 최대 10억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6억원 한도로 대출액이 평균 4억2천만원가량 감소한다. 이에 따라 8억6천만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출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및 중랑구 등 7개 구는 평균 시세가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11%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총 75만2천778대를 판매해 점유율 11.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5%)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누적 점유율이 11%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 각각 40만116대(5.8%)와 35만2천662대(5.2%)의 판매고를 올렸다. 월별 점유율 역시 올해 내내 꾸준히 상승했다. 1월 10.5%에서 5월에는 11.6%까지 점유율이 증가하며 하락 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초 미국 내 자동차 관세 부과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패닉 바잉'이 일어난 점과 현대차·기아가 이에 적극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3~4월 관세 인상 전 차량 구매를 서두르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4월 현대차·기아의 판매 증가율은 16.3%로 업계 평균 11.1%를 훨씬 상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HEV)의 판매 호조가 눈에 띈다. 올해 4월 HEV 판매량은 2만6천1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8% 급증했다. 업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