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식품사들이 관련 제품 가격을 올린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CJ제일제당, 샘표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다. 사조해표도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F&B 역시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올릴 계획이다. 이번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새 40% 넘게 올랐다. 이는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이 길어진 영향이다. 전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렸는데, 이에 스페인산 올리브유는 가격은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 그리스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에서도 날씨 탓에 작황이 나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원자재값 급등으로 기업들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 청년일보 】 가공식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식품 구입을 주로 하는 주부 등 전국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지출액 규모가 큰 가공식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점으로 전년(3.9점)보다 하락했다. 요소별 만족도를 보면 편리성이 3.9점으로 가장 높고 다양성(3.8점), 맛(3.7점), 안전성(3.5점), 영양(3.5점)에 이어 가격이 3.3점으로 꼴찌였다. 특히 가격 만족도는 지난 2020년 3.6점에서 2021년 3.5점, 2022년 3.4점, 지난해 3.3점으로 지속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공식품으로는 면류(25.5%), 유가공품(14.4%), 주류(5.8%), 간편식(5.7%) 등 순으로 꼽혔다. 지난해 가공식품 구입 주기는 주 1회가 40.6%로 가장 많고 이어 2주 1회(26.7%), 주 2∼3회(23.9%), 월 1회(6.5%), 월 1회 미만(1.2%), 매일(1.0%)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주 1회(41.7%→40.6%), 주 2∼3회(25.3%
【 청년일보 】 전세계 모든 국가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올리면 한국은 이득을 보지만, 관세정책이 전기차 대신 부품을 겨냥하면 한국이 손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최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U, 일본, 한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중국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감소량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 59.6%, 한국 60.2%, 미국 62.9%, EU 53.4%, 세계 나머지 국가 60.3%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다른 국가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3.6% 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그 다음은 한국 10.0%, EU 7.8%, 일본 4.6%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 덕분에 일본(4.6%), 한국(7.5%), 미국(6.5%), EU(7.8%)의 국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이 늘었다. 생산이 증가하면서 이들 국가의 전기차 부품 생산이 2.0∼2.9% 증가하고, 이들 국가의 중국산 전기차 부품 수입도 1.6∼4.0% 증가
【 청년일보 】 GS25가 올해 새로운 전략 먹거리로 선정한 고피자 콘셉트의 전개를 이주부터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GS25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차 별 70~80점씩 도입해 이달 말까지 250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고피자 콘셉트 도입은 점포의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과 고피자는 지난해 11월 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GS25 X GOPIZZ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으며, 이달 1일부턴 편의점 특성에 맞춘 미니 오븐과 피자 2종을 직영점에 도입해 가맹점 확산을 위한 최종 검증을 마쳤다. GS25는 당초 전개 목표를 상반기 200점으로 250점으로 늘렸으나, 현장의 빠른 설치 요청과 도입 문의 증가로 목표를 한번 더 상향하게 됐다. 이에 GS25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더해 5월 말까지 250점 도입을 빠르게 완료하고 상반기 300점, 하반기 1천점까지 늘려 가기로 했다. 고피자 전개와 함께 신상품 출시 및 행사도 진행된다. 현재 운영 중인 미트치즈피자,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제휴 카드와 유료 멥버십을 홍보하면서 혜택을 부풀리는 등 과장 광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네이버를 제재하기 위해 움직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네이버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크게 '제휴 카드 혜택 과장'과 '멤버십 가입자 부풀리기' 두 가지다. 네이버는 제휴카드인 '네이버 현대카드'를 광고하면서 "네이버 멤버십 적립 최대 5%에 네이버 현대카드 추가 적립 5%를 더해 최대 10%, 월 최대 1천142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혜택은 광고에 담긴 내용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멤버십 적립 5%는 일부 적립 대상 상품을 구매할 때만 받을 수 있으며, 이마저도 월 이용 금액 20만원까지만 적용됐다. 적립 대상이 아닌 상품은 월 한도 제한이 없지만 적립률이 1%로 낮았다. 여기에 적립 한도 제한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혜택 제공 조건 등 유의 사항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야만 접속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에서 공지해 혜택 관련 상세 정보를 소비자가 찾기 어려운 곳에 숨겼다는
【 청년일보 】 bhc치킨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성년의 날 D-10 스무살 게이지 쏘마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는 인스타 게시물에 '쏘마치' 단어를 포함하여 스무 살이 된 자신의 다짐을 댓글로 남기면 완료된다.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bhc치킨의 2024년 첫 신메뉴인 ‘쏘마치’ 기프티콘과 탬버린즈 펌키니 미니 퍼퓸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또한, 청춘을 응원해주고 싶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쏘마치’ 키워드를 넣어 스무 살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총 10명에게 ‘bhc치킨 핫후라이드’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성년의 날인 오는 20일에 bhc치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디엠(DM)으로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성년이 된 고객들을 축하해주는 마음을 담아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bhc치킨과 함께 특별한 성년의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쿠팡은 KB국민카드와 함께 출시한 '쿠팡 와우 카드'가 출시 7개월만에 50만장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 와우 카드는 ‘와우 멤버십’ 가입 회원만 발급 가능한 제휴카드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내놓은 카드다. 출시 7개월만에 50만장 돌파는 다른 여러 제휴카드와 비교해도 돋보이는 성과라는 것이 쿠팡의 설명이다. 업계에서 성공적인 제휴상품으로 꼽혀온 카드들이 출시 후 1년간 약 30만~40만장 정도 발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팡은 적립률과 적립 한도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주는 것을 와우 카드의 흥행 비결로 꼽았다. 와우 카드 회원들은 전월 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천원까지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액의 최대 4%(기본 적립 2%+추가 프로모션 2%), 기타 가맹점 결제액의 최대 1.2%(기본 적립 0.2%+추가 프로모션 1%)만큼 쿠팡캐시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특히 와우회원은 쿠팡이츠 이용 시 최대 4% 적립혜택 뿐만 아니라 무료배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드 발급자들의 실제 이용률도 높다. 와우 카드 발급 회원의 94%가 매월 카드를 쿠팡 뿐만 아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의 GLP-1 계열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와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Triple Agonist)에 제약바이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만신약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근손실 최소화와 25% 이상 체중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HM15275의 임상 1상 돌입과 함께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에 임상 2상시험 '지속 진행'을 권고하면서 한미약품에 대한 증권가 전망도 밝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가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는 물론,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개선효과를 가져오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R&D 역량을 토대로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
【 청년일보 】 "팝업스토어를 젊은 감성에 맞게 꾸며 놓아서 오뚜기가 55년이나 된 지 몰랐어요. 익숙한 브랜드들인데, 굿즈로 귀엽게 만들어 놓으니까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10일 서울 마포구 오브젝트 서교점 4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은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빨간색 로고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는 고객들은 벽면을 보면서 작게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오뚜기는 디자인 스토어 '오브젝트'와 협업해, 와펜으로 커스텀 굿즈를 제작하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뚜기와 함께하는 옵젵상가: 꾸미기 천재들의 카레 홀릭'을 주제로,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 사이에서 커스터마이징 상품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의 헤리티지를 담은 제품 디자인을 본딴 와펜으로 직접 굿즈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날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 대부분은 젊은 층이거나 외국인이었다. 친구와 팝업스토어를 찾은 대학생 A씨는 "오뚜기 제품을 어렸을 때부터 봐 왔는데도 이렇게 상품군이 다양한지 몰랐다"며 "요즘 친구들이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데, 와펜이 귀여워서 구매하고 싶어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블랑코코리아(이하 블랑코)'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이하 U+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랑코는 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쓰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올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U+진단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지난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C2C(개인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 올 1월 '중고폰 사업자가 취급하는 휴대전화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함을 인증해야 한다'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C2C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U+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를 줄 수 있고, 나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AI 인재 영입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격전지이자 전 세계에서 AI가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美 서부지역 출장 일정에 올랐다. 일주일 여 간 출장을 통해 ▲AI 전문인재 확보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MS CEO 서밋 등을 소화하며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간다. 조 사장은 첫 일정으로 LG전자의 AI 인재 채용을 위한 '테크 콘퍼런스' 참석차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빅테크와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회사 설명회다. 조 사장은 "회사의 연구위원이나 임원급, 적어도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급을 채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큐리티(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AI 인재의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는 VR(가상현실)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 연구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매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제출하는 500여편 이상의 논문 중 뛰어난 성과를 낸 상위 5%의 논문을 우수논문으로 지정한다.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기존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올레도스 연구 성과를 소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AR, 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VR용 디스플레이는 외부의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가 필수다. 연구팀은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독자 개발한 OLED 빛 추출 극대화 기술 'MLA(Micro Lens Array)‘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킨 1만니트까지 구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