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식품업계가 '집밥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대상 청정원, 아워홈, 하림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간편하게 집밥을 완성할 수 있는 간편조리식과 소스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홈쿡·홈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양념 제품군 확대"...대상 청정원, 고기 양념장 2종 출시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한우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려주는 고기 양념장 신제품 '한우갈비양념'과 '한우불고기양념' 2종을 출시했다. 대상 청정원은 소비자들이 시판 고기 양념장에 과일이나 채소 등을 직접 더해 사용하는 소비 행태에 주목해, 기존 자사 양념장 대비 과일·채소 원료 함량을 1.9배 이상 늘린 양념장을 선보였다. 큼지막하게 넣은 원물 덕분에 별도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집에서 만든 수제 양념장처럼 풍부한 맛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용량은 실제 소비자의 조리 패턴에 맞춰 세밀하게 설계됐다. 불고기(600g)와 갈비(1kg) 등 대표 고기 구매 단위에 맞춘 양념 비율로, 별도 계량 과정 없이 보다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온라인 전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쿠팡, 컬리, B마트, 네이버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
【 청년일보 】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교체 여부 및 가능성에 적잖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만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은행 리더십 교체 가능성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셈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최우형 행장은 오는 12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현재 이사회 차원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CEO 인선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최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는 ‘상장(IPO)’이다. 케이뱅크는 최근 세 번째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 실패 시 재무적 투자자(FI)의 동반매각청구권 등이 발동될 수 있는 계약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IPO 준비 중인 시점에 대표를 교체하기보다는 리더십을 유지하는 쪽이 안정적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 행장 재임 기간 동안 케이뱅크는 고객 수 1천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외형 성장을 보였고, 2분기 순이익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년 동기(347억원) 대비 96.3% 증가한 682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예수금은 27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상반기 기준 5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맹점 수수료율이 연속적으로 인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대 1.72%p(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가맹점 수수료가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0년 새 절반가량 급감해 카드사 본업의 위기가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총 3조7천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조734억원) 대비 3천13억원가량 줄어든 규모로,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8 유행 초기인 2020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비씨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천442억원가량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KB국민카드도 717억원 줄었다. 이 외 롯데카드 464억원, 신한카드 330억원, 현대카드 176억원, 우리카드 107억원 순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각각 101억원, 125억원 늘었다. 가맹점 수수료는 가맹 업주가 고객이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과 상생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 확립에 적극 나서면서 보험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금융정책의 기조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험업계 맏형 삼성생명이 선제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 확립 캠페인을 전개하면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 31일 인카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글로벌금융판매, 지에이코리아, 영진에셋, 인카금융서비스 등 4개 대형 GA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삼성생명과 각 GA는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처리 및 예방 활동 업무를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의 상생 협력이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것이 보험산업의 신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GA와 업무협약을 계속 이어나가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고민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본격적인 초가을이 찾아오면서, 각 업체들은 제철 음식 등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쓱데이·땡큐절·홈플런 등 대표 할인 행사를 앞세우며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본격적인 가을철과 초겨울을 맞아 제철 먹거리 할인은 물론, 전자·가전기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의 본격적인 가을철 할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다가올 겨울철에 앞서 '쟁여템(대량 구입해 보관하는 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실제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최고 수준의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상상 그 이상의 할인"…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쓱데이' 할인 행사 개최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는 오늘까지 '2025 쓱데이' 할인 행사를 선보
【 청년일보 】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현행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 기준에서 한의원 및 한의사가 제외되어 한의의료에서 발전된 의료 기술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고,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이 적법하다고 판단하는 법률적 해석이 변화함에 따라, '한의사를 X-ray 안전관리책임자에 포함한다'라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의사의 X-ray 사용은 환자의 안전과 진료 선택권 보장을 위한 시대적 요구이며, 국회에 발의된 '한의사를 X-ray 안전관리책임자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즉각적인 의결이 촉구되었다. 한의사의 진단용 영상기기 사용은 합법이고, 대법원 전원합의체 역시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기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면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허용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1월 17일 수원지방법원은 X-ray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보건소로부터 고발당해 벌금 200만원을 받았던 한의사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으며, 검찰이 상고를 포기함에
【 청년일보 】 일요일인 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부터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지겠다. 특히,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부터 기온이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예보됐다. 새벽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오전 제주도에 가끔 비(강원산지(고도 1천200m 이상) 비 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30㎜, 대전·세종·충남, 전북 1㎜ 안팎,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충북, 광주·전남,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1㎜ 미만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1.5∼3.5m, 남해 1.0∼
【 청년일보 】 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월드 파이널이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센 뮈지칼'에서 성황리 막을 올렸다. 무대는 유럽 각지에서 모인 1천500명 이상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시작됐다.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올해의 우승컵이 등장하고, 챔피언의 영예에 도전하는 12명의 참가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KELIANBAO부터 지난 파리 우승컵의 주인공 LEST, 개최지 프랑스를 대표해 출전하는 GUTSTHEBERSERK, 지역컵 우승자 PU, RAIGEKI, RAXXAZ, 다크호스 KANGJING, P4FFIX, GOLEMPICHAGA 등 최고의 선수 12명이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1라운드 첫 경기부터 LEST와 TAKUZO10의 베테랑 간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PANDALIK3와 GOLEMPICHAGA, P4FFIX와 ZEZAS, GUTSTHEBERSERK와 KELIANBAO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매치가 예정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 파이널이 개최된
【 청년일보 】 컴투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연간 최대 축제의 피날레를 시작했다. 컴투스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파리 센 강변에 위치한 프랑스 최대 규모 공연장 '라 센 뮈지칼'의 그랑 센 홀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 파이널 무대의 막을 올린다. 개막 전부터 현장에는 6년만에 파리에서 펼쳐질 월드 파이널을 반기는 현지 소환사는 물론, 챔피언 탄생의 순간에 함께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서머너즈 워' 팬들이 총출동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채웠다. 경기장 안팎에는 현장 승부 예측 투표, 치어풀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유저들은 함께 인증샷을 찍고 참여를 통해 선물도 받으며 페스티벌 분위기를 즐겼다. 한편, 이번 월드 파이널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전 세계 생중계되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트럼프 관세’ 여파와 긴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로 수출 둔화 우려가 컸던 가운데서도 10월 한국의 수출이 3% 이상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수출 동향을 자세히 보면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주력 품목의 수출이 부진했다. 미국의 관세로 인한 수출 피해 역시 커지는 모습이어서 향후 중장기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을 보면 한국의 10월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595억7천만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 초반에는 추석 앞뒤로 7일의 긴 연휴가 있어 지난해보다 조업일이 이틀 적었다. 이에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예상 밖 수출 호조에는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수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0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25.4% 증가한 157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9월(166억달러)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15대 주요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하고 수출이 증가한 것은 선박(46억9천만달러·131.2%), 석유제품(38억3천
【 청년일보 】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병원은 노년층의 주요 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진료를 마치고 필수로 거쳐야 하는 수납 과정에서 많은 고령층 환자들이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앞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진료 접수, 수납, 처방전 발급 등의 행정 업무가 키오스크로 대체되면서 병원 운영의 효율성은 높아졌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는 이 변화가 불편과 불안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작은 글씨, 빠른 터치 반응 속도, 복잡한 절차는 노년층의 사용을 어렵게 만들며, 뒤에 줄 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눈치를 보며 식은땀을 흘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서울디지털재단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60%가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불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할 수준이다. ◆ 기계보다 사람이 필요해…해결을 위한 세 가지 제안 전문가들은 병원 키오스크가 '디지털 소외'의 상징이 되지 않기 위해 기술적 개선과 인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고령자 모드를 갖춘 배리어프리 UX·UI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헬스케어 산업이 전에 없던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 고령화의 심화와 만성 질환 증가에 따라 '치료 중심'에서 '예방 및 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헬스케어 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AI와 의료: 진단 정확도 향상과 신약 개발 가속 의료 인공지능(AI)은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의료 영상 분석, 질병 진단 보조 시스템,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후보 물질 탐색 및 임상시험 설계 등에 AI가 활용되며 효율성과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일례로, AI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혈액 검사만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은 기존의 암 진단 방식을 완전히 바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된 생체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