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원투 펀치'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28)가 나란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3일(한국시간) 오른팔 투수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과 3년 총액 3천만달러(약 440억원)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 측도 연합뉴스에 폰세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확인했다. 폰세는 2025년 프로야구를 지배한 투수였다. 2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 1패, 승률 0.944,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했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 단일 시즌 탈삼진(252개), 단일경기 정규이닝(9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 수많은 신기록을 수립하고 외국인 투수 최초의 투수 4관왕에 올랐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도 폰세의 몫이었다. 폰세는 KBO리그에서 마지막 경기였던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마운드의 흙을 챙기는 등 작별을 준비해왔다. 토론토는 폰세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폰세는 학창 시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
【 청년일보 】 전병주 서울시 의원이 지난 12년간의 현장 경험과 정치철학을 집대성한 신간 '길을 묻다'(도서출판 새빛)를 출간했다. 광진구 곳곳을 발로 뛰며 '사람이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천해온 정책과 행정의 기록을 풀어낸 책으로, 정치가 시민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전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서 민주주의의 정신과 공공성의 가치를 배웠고,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에서 정책 실행력과 완결성을 익혔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배움 위에 교육복지 확충, 학교 환경 개선,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 생활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경험을 책에 담았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과 사람 중심 철학을 소개하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신념의 뿌리를 돌아본다. 2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영춘 전 장관 등과의 인연 속에서 얻은 '현장형 리더십'을 다루고, 구의원에서 시의원으로 이어진 자신의 정치 여정을 정리했다. 3부에서는 광진구의 미래 비전과 교육·복지·안전 등 시민의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길을 묻다'는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한
【 청년일보 】 러시아 그림 전문가 김희은이 러시아 리얼리즘 회화의 역사와 의미를 집대성한 신간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그림 이야기'를 펴냈다. 2일 출판사 자유문고에 따르면, 저자는 20년 넘게 러시아에서 전시 기획자 및 아트 딜러로 활동하며 트레챠코프 미술관과 푸시킨 박물관의 전문 도슨트로 활약한 경력을 바탕으로, 신간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그림 이야기'에 러시아 리얼리즘 회화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 농민의 삶에서 발견한 인간 존엄…미술계의 브나로드 운동, '이동파' 러시아 리얼리즘 풍속화는 세계 미술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장르다. 신화나 영웅, 귀족의 초상화만을 그리던 아카데믹 화풍에서 벗어나, 평범한 민중의 삶을 화폭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러시아 풍속화의 아버지' 알렉세이 베네치아노프는 천대받던 농민의 삶에도 인간 존엄의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며 예술가의 시선을 민중에게 향하게 만들었다. 이는 이후 러시아 미술계에 큰 전환점이 됐다. 1871년 이반 크람스코이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동파는 러시아 미술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움직임이었다. 이들은 기득권의 부패에 저항하고 러시아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하는 사실주의 화풍을 내세우며, 러시아
【 청년일보 】 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방통위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YTN 노조가 낸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해 승인했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정한 방통위법을 해석할 때 "문언의 형식상 의미에만 얽매일 게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설치해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하는 입법 취지를 종합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는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의사결정에서 상호간 토론과 설득, 숙의가 요구된다"며 "재적위원이 2인뿐이라면 서로 다른 의견의 교환은 가능하다 할지라도 1인이 반대하면 의결이 불가능해 다수결의 원리가 사실상 작동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피고의 주요 의사 결정은 5인이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 청년일보 】 28일 프로야구 kt wiz 구단은 28일 "한화 이글스로 옮긴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강백호(26)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혁(32)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강백호는 지난 20일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했다. kt는 FA 외야수 김현수(3년 보장 50억원), 최원준(4년 최대 48억원)을 영입하며 타선 공백을 메웠다.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는 투수진 전력 강화를 위해 빠른 공을 던지는 오른손 투수 한승혁을 택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한승혁은 2022년 11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성적은 390경기 26승 35패, 5세이브, 55홀드, 평균자책점 5.39다. 올 시즌에는 7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뒀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혁은 최고 시속 154㎞의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고,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 투수"라며 "기존 투수 자원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두산 베어스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이영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27일 두산은 "이영하와 4년 최대 52억원(계약금 23억원·연봉 총액 23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영하는 2016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 통산 355경기에서 802⅓이닝을 던져 60승 46패, 9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73경기에 나와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냈다. 이영하는 "두산은 입단 당시 그저 어린 투수였던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라며 "앞으로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운드 위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이영하는 연평균 60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원인 동시에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다저스가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김혜성의 옛 동료를 영입할 수 있다"고 27일 예상했다. MLB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29)의 진로에 대한 현지 매체의 전망으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김혜성과 송성문이 다저스 유니폼을 함께 입을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송성문은 2025시즌 KBO리그에서 144경기에 나와 타율 0.315, 홈런 26개, 도루 25개, 90타점의 성적을 냈다. 22일 MLB 사무국이 송성문에 대한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을 공시했고, 송성문은 이후 30일간 MLB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송성문은 올해 KBO리그 3루수 수비상을 받았고 은퇴선수협회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또 미국 온라인 매체인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루이스 아라에스 등의 대체 자원으로 송성문을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샌디에이고에는 현재 한국인 선수가 없지만 김하성이 2024시즌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2024시즌이 끝난 뒤 MLB에
【 청년일보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김재환(37)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26일 밝혔다. '왕조 시절의 주역'이 두산과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팀 물색에 나선 것이다. 2025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재환은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FA 시장에 나오지 않고 원소속 구단 두산과 재계약을 협상한 김재환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두산은 김재환을 조건 없이 방출하기로 했다. 김재환은 '보상 선수와 보상금'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KBO는 'FA'와 또 다른 의미의 자유계약선수로 선수의 신분을 구분한다. FA는 고졸 8년, 대졸 7년 등 일정 기간, KBO가 정한 기준을 채운 선수가 받는 자격으로 엄청난 거액에 장기 계약할기반이 된다. 다른 의미의 자유계약선수는 말 그대로 방출 등으로 어느 팀에도 속하지 않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선수다. 김재환이 FA 권리를 행사했다면, B등급인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호 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10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 200%(20억원)를 두산에 내줘야 한다. 하지만, 김재환은 조건 없이 방출된 자유계약선수 신분
【 청년일보 】 휘닉스 파크가 개장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캐릭터 핑구(Pingu)와 협업한 스노우빌리지를 오픈한다. 26일 휘닉스 파크에 따르면, 이번 스노우빌리지는 '휘닉스로 떠나는 핑구의 해피 윈터데이'를 콘셉트로, 남극 이글루 펭귄마을을 구현한 썰매장이다. 핑구는 1986년 스위스에서 제작된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1990년대 국내 방영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90년대를 기억하는 세대는 물론 새롭게 핑구를 접하는 어린 세대까지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IP라는 점에서 30주년 기념 테마로 선정됐으며, 설원의 스키장 환경과 남극 세계관이 어울려 스노우빌리지 테마로 확장됐다. 휘닉스 파크는 이달 21일 스키장 두 개 슬로프를 개장한 후, 추가 슬로프 운영과 스노우빌리지 정식 오픈을 위해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핑구 캐릭터가 적용된 스노우빌리지는 내달 5일 문을 연다. 스노우빌리지 내 키즈 튜브썰매존은 스키장 개장과 함께 먼저 운영을 시작했다. 내달 5일부터는 자이언트 튜브썰매존도 추가 개장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모빌투어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공간 곳곳에는 핑구 대형 조형물과 이글루 포토존이 배치돼 캐릭터 테마 공간을 자
【 청년일보 】 '타격 기계'가 서울 쌍둥이에서 수원 마법사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프로야구 kt wiz는 25일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김현수(37)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두 시즌을 보내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한 김현수는 '연장 계약 조건'을 채우지 못해 다시 FA가 됐다. 당시 2년을 더하는 조건은 25억원이었지만, 김현수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더 좋은 조건인 3년 전액 보장 50억원에 세 번째 KBO리그 FA 계약을 했다. 김현수는 2018시즌을 앞두고 4년 115억원에 첫 번째 KBO리그 FA 계약을 했다. 3번의 FA 계약으로 국내에서만 255억원을 받을 수 있다. 김현수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천221경기, 타율 0.312, 261홈런, 1천522타점, 1천256득점이다. kt는 "김현수는 8천 타석 이상 기준으로 김현수는 KBO리그 타율 역대 4위이며, 통산 2천532안타로 최다 안타 3위에 올라있다.
【 청년일보 】 원로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는 고령에도 철저한 건강관리를 자랑하며 방송, 영화, 연극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현역 '최고령 배우'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할아버지를 따라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초등학교 시절 해방을 맞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이순재가 연기에 눈을 뜬 건 대학 시절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그는 당시 대학생들의 값싼 취미인 영화 보기에 빠졌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순재는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를 함께 해왔다. 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하
【 청년일보 】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49)은 전날 발매된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 '릿'(LIT)의 마지막 트랙 수록곡 '홈 홈'(HOME HOME) 피처링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유승준이 참여한 새 음원이 나오는 것은 지난 2019년 1월 자신의 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이후 약 7년 만이다. 강한 사회 비판 가사가 담긴 이 곡의 크레딧에는 피처링 가수의 이름이 없다. 그러나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발매 후 해당 곡에 두 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저스디스가 아닌 또 하나의 목소리가 유승준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저스디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신보 제작기 영상에 유승준이 등장하면서 그의 피처링 참여는 기정사실이 됐다. 유승준은 이 영상에서 스튜디오에서 녹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음악 작업 중인 파일명이 '홈 홈 - YSJ - 아카펠라'(Home Home - YSJ - Acapella)였는데, 'YSJ'가 유승준의 이니셜이라는 점에서 '홈 홈' 속 목소리가 유승준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1990년대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누린 유승준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