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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임금까지 체불"…더보이즈, '소속사 방기'에 계약해지 통보

투명한 자료 열람 거부와 신뢰 훼손
거액 계약금 지급과 활동 유지 강조

 

【 청년일보 】 그룹 더보이즈(THE BOYZ) 멤버 대다수가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멤버 9인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율촌은 19일 소속사의 중대한 계약 위반과 신뢰 관계 파탄을 이유로 지난달 이미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속사가 지난해 7월부터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기초적인 정산 자료 열람 요청조차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멤버 측은 소속사가 아티스트 활동에 필요한 제반 비용 지원을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스태프들의 임금까지 수개월간 체불하는 등 매니지먼트 업무를 사실상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 이상 정상적인 활동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적법한 계약 종료를 선언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멤버들이 사비로 연습실을 빌려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소속사의 지원 부족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반면 원헌드레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 해지 요구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라며 강경하게 맞섰다. 소속사는 멤버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활동한다는 전제하에 거액의 전속 계약금을 지급했으나, 일부 멤버의 이탈과 논란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며 그룹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음을 강조하며, 멤버들이 오히려 회사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진흙탕 싸움 속에서도 더보이즈는 다음 달 24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제3자의 피해를 막겠다는 멤버들의 의지에 따라 공연은 진행되지만, 연습 과정부터 소속사와의 갈등이 노출되면서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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