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구독 중인 가전 제품에 대한 이상 징후 발견 시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하고 방문 수리 접수까지 해주는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로 가전 구독 케어 사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AI 사전 케어 알림'은 AI가 원격진단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가전 제품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발송한 후 진단 내용을 유선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상담사가 진행하는 'AI 사전 케어 알림'은 ▲AI 진단 내용 설명 ▲기기 상태 확인 ▲방문 수리 예약까지 지원해준다. 시간이 부족한 고객은 번거롭게 직접 A/S를 접수할 필요 없어 더욱 유용하다. 특히, 제품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장고의 이상 온도 변화가 감지되거나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할 경우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증상을 미리 발견해 큰 고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 에어컨 등 계절성 가전 제품의 경우 조기 진단을 통해 방문 수리 필요 시 여름 성수기를 피해 보다 여유롭게 예약할 수 있다. 'AI 사전 케어 알림'은 구독 대상 제품 중 에어컨, 세탁기
【 청년일보 】 에쓰오일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하면서 석유화학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에쓰오일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9조2천5백8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샤힌 프로젝트가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 세계 최대 규모 ‘스팀 크래커’…“탄소 저감형 제품, 안정적 생산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2025년 4월 기준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 타워(높이 118m) 설치도 완료됐다. 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석유화학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
【 청년일보 】 올해로 '장애인의 날'이 45주년을 맞았다.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81년 제정된 기념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장애인 이동·접근 편의성 확대 노력과 따뜻한 행보가 업계 안팎으로부터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토대 마련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안내견 양성기관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대표적이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진정한 복지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선대회장은 일본에서 학교를 다닐 때 여러 종류의 개를 손수 키우고 연구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개를 유난히 좋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이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안내견 학교를 설립했고, 지금까지도 시각장애인들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LG전자는 장애인 고객 등 모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특허청과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
【 청년일보 】 HD한국조선해양이 옛 현대중공업 시절 하청업체에 단가 인하를 강제하고 기술자료를 경쟁 하청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15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최진숙·차승환·최해일 부장판사)는 18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한국조선해양 법인에 벌금 15억원을 선고했다. 2개 사건이 별도로 진행된 1심에서 각각 벌금 15억원과 2억원 판결이 나왔으나, 병합 심리한 항소심에서 벌금액이 2억원 줄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수급 사업자 수와 거래 금액이 상당하고 범행 기간이 길다”면서도 “여러 수급자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15년 12월 하도급 업체와 한 간담회에서 2016년 상반기에 하도급 단가를 10% 인하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요한 혐의로 2021년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런 강요에 따라 이듬해 1~6월 총 48개 하도급 업체는 하도급 단가를 일률적으로 10% 인하했고 같은 기간 발주에서 하도급 대금은 약 51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2
【 청년일보 】 현대건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6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을 평가하는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나타낸다. ROE가 낮으면 경영을 못했거나 업종이 불황이라는 의미다. 18일 삼성증권은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17.5% 상향 조정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건설 종목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9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천72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7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는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사고 비용 반영이 이월된 가운데 해외현장과 국내주택, 데이터센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구조물 붕괴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의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관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수익성 레벨이 낮아질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위 파악과 원인 규명 등으로 미뤄졌다”며 “이에 따라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GenAI PowerUser Program’을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활용 수준에 따라 기본적인 생성형 AI 활용법부터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고급 과정까지 4단계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본적인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다루는 1, 2단계 과정은 DX부문 전 임직원이 수료했으며, 직접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무에 활용하는 실무 중심의 전문가 과정(3~4단계)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과정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디자이너를 위한 AI 교육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해당 교육은 디자인 직무별 필요한 핵심 툴과 AI 활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AI 기반 이미지 제작, 편집, UX 디자인 활용법 등 실습 중심의 심화 과정도 포함된다. 또한, 실무 과제를 수행하고 인증 받는 '디자인 AI 전문가 과정'을 통해 창의력
올해로 SK그룹이 창립 72주년을 맞은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광폭 행보와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 회장은 '재계 맏형'으로서 그룹 현안뿐만 아니라 트럼프발(發)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민간 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과거 차세대 산업으로 낙점해온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며 국내 재계 서열 2위의 그룹으로 발돋움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불확실성 점증에 문제 해결 앞장"…최태원 회장, 광폭 행보 '재조명' (中) "내부 반대에도 반도체 안목 적중"…최태원 회장, 뚝심 경영 '신의 한수' (下) "AI로 미래 도약한다"…최태원 회장, 그룹 리밸런싱 작업 '가속화' 【 청년일보 】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일관성 없는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내노라하는 기업들 역시 고심이 큰 상황이다. 국내 주요 그룹들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매진해야 할 시점이지만, 트럼프발(發) 관세 리스크로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됐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다 극심한 내수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만큼, 각 기업들은 '플랜B' 시나리오
올해로 SK그룹이 창립 72주년을 맞은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광폭 행보와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 회장은 '재계 맏형'으로서 그룹 현안뿐만 아니라 트럼프발(發)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민간 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과거 차세대 산업으로 낙점해온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며 국내 재계 서열 2위의 그룹으로 발돋움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불확실성 점증에 문제 해결 앞장"…최태원 회장, 광폭 행보 '재조명' (中) "내부 반대에도 반도체 안목 적중"…최태원 회장, 뚝심 경영 '신의 한수' (下) "AI로 미래 도약한다"…최태원 회장, 그룹 리밸런싱 작업 '가속화'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승부사적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업계 안팎으로부터 재조명받고 있다. SK그룹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반도체를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내다보며 SK하이닉스(구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자칫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했던 반도체 사업이 오늘날 '메모리 최강자' 타이틀을 얻으면서 최 회장의 '뚝심 경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올해로 SK그룹이 창립 72주년을 맞은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광폭 행보와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 회장은 '재계 맏형'으로서 그룹 현안뿐만 아니라 트럼프발(發)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민간 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과거 차세대 산업으로 낙점해온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며 국내 재계 서열 2위의 그룹으로 발돋움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불확실성 점증에 문제 해결 앞장"…최태원 회장, 광폭 행보 '재조명' (中) "내부 반대에도 반도체 안목 적중"…최태원 회장, 뚝심 경영 '신의 한수' (下) "AI로 미래 도약한다"…최태원 회장, 그룹 리밸런싱 작업 '가속화'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양대 주축사업이었던 에너지, 정보통신을 넘어 반도체 사업의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을 차세대 미래먹거리로 낙점하며 올해 신년사부터 외부 일정까지 AI를 거듭 강조해 왔다. 지난 1월 1일 신년사 서두에서 최 회장은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도 자체 개발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물류 현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의 자율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7일 사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정희 CJ대한통운 TES 물류기술연구소장과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부설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류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반복적이고 단순한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류는 동일한 공정을 반복하는 제조업과 달리, 매일 수많은 종류의 상품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자동화 난도가 가장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 청년일보 】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의 합작 사업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이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정책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의 공장 설립을 순연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8월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열고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전처리·후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2023년 하반기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아직 착공조차 진행되지 못했다. 합작공장에서 메탈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캐즘 여파로 리사이클 사업이 주춤해져 동력이 약해졌다는 관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GEM이 2023년 추진한 3자 합작법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설립은 취소됐다. 3사는 최대 1조2천100억원을 투자해 2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01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4년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Hz 이상) 시장에서 금액기준 2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OLED ▲오디세이 3D 등 새로운 제품과 세계 최초 기술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2024년도 북미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27.5%의 점유율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말 미국 텍사스 페어몬트 오스틴에서 북미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eXperience 2025' 행사를 열고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G8, 오디세이 G9 등 신형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34.6%를 차지하며 2년 연속 OLED 모니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124만대로, 2022년과 비교하면 약 16배 넘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O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