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득 상·하위 간 국민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료 격차가 최대 8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행 장기요양보험의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2025년(1∼8월) 기준 1분위 평균보험료와 10분위 평균보험료는 각각 1천436원과 5만1천35원으로 약 3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1분위 평균보험료와 10분위 평균보험료는 각각 6천420원과 12만8천320원으로 약 20배 차이를 보였다. 소득 최상위 직장가입자 평균보험료(12만8천320원)와 최하위 지역가입자 평균보험료(1천436원) 간 차이는 8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현행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경우 저소득층은 소득 대비 부담이 커지고 고소득층은 실제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이 적어 역차별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소득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평균 12만원을 넘는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어 '유리지갑'이라는 불만이 커진다"며 "저소득층 보호 강화, 직장가입자 부담 합리화, 이용 공정성 확보를 통해 국민이 모두 신뢰
【 청년일보 】 GC녹십자가 자동화 미세 배양시스템과 라만 분광법을 활용한 공정모니터링 모델을 소개했다. 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Biologics Manufacturing Korea 2025(BMK 2025)에서 ‘라만 분광법을 활용한 실시간 바이오 공정 모니터링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공정 콘퍼런스인 ‘BMK 2025’는 생물학적 제제, 항체-약물 접합제(ADC),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등 의약품 개발과 생산, 상용화 공정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GC녹십자가 소개한 모델은 배양 공정 중 샘플링 없이 포도당, 젖산, 글루타민 등 6종의 주요 대사체를 실시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제조 규모로 확장 적용할 수 있는 모델 전이(Model Transferability)전략도 함께 개발됐다. 특히 공정 규모 전환 시 발생하는 스펙트럼 변이와 배양기의 혼합 효율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 전이 방법을 통해 대사체 예측 오차를 기존 대비 최대 55% 개선했다. 이번 모델 개발은 GC녹십자의 디지털 기반 공정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 청년일보 】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주택을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 공급의 주요 지표인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년 대비 일제히 감소하며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표한 지난 8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천584가구로, 7월 대비 1.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한 차례 감소했지만, 7월과 8월 두 달 연속 다시 증가했다. 특히, 이 중 83.9%(2만3천147가구)가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지방 주택 시장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전국 전체 미분양 주택은 6만6천613가구로, 7월(6만2천244가구) 대비 7.0%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천631가구, 지방 5만1천982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공급 선행 지표들은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주택 공급 지표 중 인허가는 전국 1만7천176가구로 작년 8월 대비 39.9% 크게 감소했다. 수도권(-53.5%)과 지방(-22.0%) 모두 인허가가 줄었다. 착공은 전국 1만6
【 청년일보 】 피부는 단순히 외부와 맞닿아 있는 기관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넓은 장기이자, 동시에 면역 체계의 최전선에 서 있는 방어막입니다. 외부의 미세먼지, 자외선, 온도 변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수많은 위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내는 첫 관문이 바로 피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의 작은 변화조차도 단순한 미용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신 면역력의 균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가 됩니다. 다시 말해 피부는 건강의 거울이며, 피부가 보내는 작은 SOS를 놓치지 않는 것이 곧 면역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피부가 건조하고 계속 가렵다”, “조금만 자극이 가해져도 쉽게 붉어지고 염증이 생긴다”는 호소를 합니다. 흔히 이런 증상을 계절적 변화나 단순 노화 현상으로만 여기기 쉽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경고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면역력이 약해지면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피부염, 만성 소양증, 아토피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지고, 지속적인 가려움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수면 장애와 피로
【 청년일보 】 국내 증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 30일이면 6개월째다. 재개 직후보다 공매도 거래 대금은 대체로 안정화했지만 잔고는 점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 대금은 총 109조1천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코스피 공매도 거래 대금이 89조2천182억원, 코스닥이 19조9천287억원이었다. 하루 평균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 대금은 8천802억원 수준이다.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2023년 11월 6일 직전 6개월 동안(5월 8일∼11월 3일)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이 8천25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6.65% 증가했다. 일별로 살펴보면 재개 첫날인 지난 3월 31일 1조7천289억원이었던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 대금은 약 한 달 뒤인 5월 2일 6천277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6월 2일 7천784억원, 7월 1일 8천955억원, 8월 1일 1조1천89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9월 1일 기준 6천865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이달 중순 거래 대금은 반등하기는 했으나 6천억∼8천억원대 사이에서
【 청년일보 】 경동나비엔이 편의점 CU와 손잡고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나비엔 보일라면(이하 보일라면)’을 재출시한다. 특히 올해는 보일러 모양의 ‘온수팩’을 함께 출시하여 다가오는 가을, 겨울철 야외활동 시 소비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일라면은 경동나비엔이 ‘콘덴싱 보일러’의 따뜻함을 재치 있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발열체와 특수용기를 활용해 뜨거운 물을 구하기 어려운 등산,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 중에도 냉수로 간편하게 라면을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깥 용기에 발열체와 물을 붓고, 내부 용기에 스프, 면, 물을 넣은 뒤 약 10분만 기다리면 따뜻한 라면을 먹을 수 있으며 ,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와 물 끓는 소리가 보일러를 연상시켜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편리함과 재미 덕분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재출시를 결정했다. 재출시된 보일라면은 기존 ‘부대찌개 라면’에서 ‘진라면’으로 내용물이 변경됐다. 함께 선보이는 보일러 모양의 ‘온수팩’은 쌀쌀한 날씨에 야외 활동 시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양손이 들어가는 크기로, 온수를 넣으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를 기반으로 한 B2B 전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상업 공간별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활용해 산업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호·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갤럭시 워치7' LTE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며, 추후 지원 제품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솔루션을 통해 현장 관리자는 PC 또는 태블릿의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에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근무자의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생체 데이터와 주변의 온∙습도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온열지수 이상, 낙상 발생 등 근무자의 환경 변화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주변 근무자와 안전 관리자에게 긴급 알림을 전송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관리자가 미리 설정해둔 위험구역에 근무자가 출입 시 근무자 본인, 주변 근무자, 안전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할
【 청년일보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의 '2025년 1등급 클린테크 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로 한화큐셀은 글로벌 무대에서 태양광 제조 역량과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입증했다. S&P글로벌 산하 에너지 시장 분석 전문 기관인 '코모디티 인사이트'는 재생에너지 시장 고객들이 신뢰도 높은 제조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최초로 ‘1등급 클린테크 기업’ 평가를 도입했다. 전 세계 태양광, 풍력, ESS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입지, 시장점유율, 기업 규모, 글로벌 시장 다변화, 재무 지표, 지속가능성 등 6가지 항목으로 평가해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업을 뽑는다. 올해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총 1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큐셀은 고객 인지도, 브랜드 파워 등을 종합 평가하는 시장 입지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한화큐셀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권위있는 글로벌 어워드인 'EUPD 톱 브랜드', 'PVEL 톱 퍼포머'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
【 청년일보 】 DB손해보험은 지난 25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와 의사 및 병원배상책임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병의협은 약 2만5천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한의사협회의 법정 산하조직으로 병원 봉직 의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권익을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의사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 의료배상책임보험은 주로 병원이나 의원 단위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개인 의사들도 단독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일반 진료 의사와 대진(당직) 의사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된다. DB손해보험은 경쟁력 있는 보험요율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 가입자가 실질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배상책임 리스크 관리와 진료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에서 긍정적인 인식을 얻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보험 가입 신청, 문의 응대 및 보상 접수 등 모든 과정은 티피에이코리아가 담당한다. 티피에이코리아는 개인형 의사배상 전담센터를 운영하며 전문적이고 일관된 서비스를
【 청년일보 】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소비가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소매판매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7월 들어 호조를 보이더니 지난달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해 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2월(-3.5%)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 7월 소비쿠폰 지급으로 2.7%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의 소비진작이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산지표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4.5(2020년=100)로 전달과 동일했다. 산업생산이 지난 4∼5월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6~7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다시 숨을 고르는 형국이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호조(21.2%) 등에 힘입어 2.4% 늘었지만, 건설업 생산이 6.1% 급감했고,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1.1% 줄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p 각각 상승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청년일보 】 국내 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BSTI) 883.7점을 획득, 이전 분기 20위보다 4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룹 전체의 고객 자산이 1천조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증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톱 10 진입도 넘보고 있다. 또한 KB증권(28위→25위)과 삼성증권(44위→39위), 하나증권(85위→83위)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신한투자증권은 96위로 신규 진입하는 등 증권 부문 브랜드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브랜드스탁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등 증시 호황에 따라 증권 브랜드도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권에서는 삼성 갤럭시(950.8점)와 카카오톡(949.6점)이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유튜브(946.8점)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네이버, 아이폰, KB국민은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한항공, 쿠팡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간편결제 서비스에서도 이용자 정보를 탈취해 부정 결제한 사고 금액이 올해 들어 2억원을 넘어섰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간편결제 관련 부정 결제 사고는 총 50건, 사고 금액은 2억2천7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사고 금액(2억676만원)을 넘어선 수치다. 회사별로는 G마켓이 22건(1억6천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쿠팡페이 7건(3천8만원), 비즈플레이 6건(1천987만원), 롯데멤버스 3건(328만원), 비바리퍼블리카 3건(221만원) 등이었다. 간편결제서비스 부정 결제 사고 금액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폭증했다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해 다시 늘었다. 연도별로 2019년 8천605만원(39건)에서 2020년 2억8천555만원(82건)으로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후 2021년 2억8천302만원(65건), 2022년 2억7천92만원(65건), 2023년 2억7천78만원(125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에는 2억676만원(129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와 올해 사고 금액 상위 3건 모두 구체적인 수법이 확인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