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89개 인구감소지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인구 늘리기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생활인구'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미래연구원은 14일 발간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기존 인구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 국면에서 주민등록 기반의 정주 인구만으로는 지역의 활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통근, 통학, 관광, 업무 등으로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새로운 정책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분석 결과 관광지와 농촌 지역 등에서 체류인구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임이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강원 양양군은 주민등록 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가 연평균 15.0배로 가장 높았다. 휴가철인 8월에는 이 수치가 28.7배까지 치솟았다. 경기 가평군(연평균 13.1배)과 전남 구례군, 전북 무주군 등도 축제나 계절적 요인에 따라 외부 인구 유입이 활발했다. 이러한 체류인구는 지역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 청년일보 】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천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이하 MBK) 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4일 새벽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사건의 피해 결과가 매우 중한 것은 분명하나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사건 쟁점과 검찰의 소명 자료 및 논리, 피의자의 방어 자료 및 논리를 고려했다"며 "소명 정도와 수사 경과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로 인한 구속의 필요성보다는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한 방어의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공판 절차와 달리 영장심사에서는 피의자가 검찰의 증거에 접근할 권한이 없어 사전에 증거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박 부장판사는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진술 증거에 대해 피의자가 증인을 대면해 반대신문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인버스 상품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월6일∼12일)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상위권에는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이 대거 올랐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 등 기초 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상품이고, 곱버스는 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말한다. 특히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품을 1천417억8천400만원어치로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은 -7.3%였다. 코스피는 연초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날 4,700선 문턱(4,692.64 마감)에서 장을 마쳤다. 이 기간 상승률은 11.35%에 달한다. 새해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오르다 보니 숨 고르기 차원에서 단기적인 조정장이나 횡보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인버스 상품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한풀 꺾여도 안정적인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커버드콜 ETF도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개인은 'KODEX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반도체 등 주도주 덕에 1년 새 주식 가치가 2배 가까이 폭증, 100조원 넘는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2025년 말 기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 272곳의 주식 가치는 247조4천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129조4천802억원) 대비 117조9천312억원(91.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장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조선·방산 관련 종목들이 국민연금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코스피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이 상장사 지분율을 늘린 곳이 171곳으로, 지분율을 줄인 곳(127곳)보다 많았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국민연금의 지분율 증가 폭이 0.32%포인트에 그쳤지만, 주가가 125.4% 오르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30조6천908억원 늘었다. SK하이닉스도 지분율 변동은 없었으나 주가가 274.4% 급등해 보유 가치가 25조5천139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주가 상승과 지분 확대가 맞물리며 국민연금 수익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사업의 1차 평가 종료가 임박했다. 14일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에 참여한 SKT텔레콤,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NC AI 등 정예팀 5곳에 대한 평가를 15일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컨소시엄의 AI 모델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 평가단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의 운영을 당초 계획했던 지난 9일 오후 6시까지에서 11일까지로 연장했지만, 이는 평가 완료 시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심사 완료 뒤 1차 탈락 컨소시엄 발표에는 사업 주관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과기정통부 등 간의 소통에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말 일정을 감안하면 오는 16일 1차 선정 결과 발표가 유력해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대한 이번주 내 발표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AI를 뽑는 독자 AI 모델 사업의 1차 평가에서 탈락한 컨소시엄은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 및 인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최근 업스테이지·SK텔레콤이 중국 AI
【 청년일보 】 국민의힘(국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리위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 끝에 당헌·당규와 윤리규칙 위반을 이유로 제명을 의결했다. 당규상 제명은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 징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처분으로, 한 전 대표는 사실상 국힘 당적을 박탈당하게 된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저질렀고,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 이탈을 야기했다'는 점을 제명 사유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윤리위는 이번 사건이 한 전 대표 가족과 관련된 당원게시판(당게) 글 작성으로 촉발됐다고 판단했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가 문제된 글 작성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점을 근거로, 가족들의 게시글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 윤리위는 문제 게시글이 2개 IP를 공유하며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작성된 점을 들어 "통상적인 격정 토로나 비난·비방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당의 정상적인 게시판 관리 업무와 여론 수렴 기능을 마비
【 청년일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공급의 핵심 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공급 물량 확대뿐만 아니라 주택 품질 혁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과거의 물량 위주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13일 국토부 산하기관 및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의 보고를 받은 뒤 "역세권에 (공급) 숫자를 늘리는 데 급급할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LH 아파트를 선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정부가 추진 중인 '9·7 부동산 공급대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LH의 역할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 공급이 상당히 급하다. (공급) 양을 많이 해야 할 형편인데, 질을 담보 못 하면 양을 늘려 공급하는 본래 목적 달성에도 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시급한 시장 안정을 위해 물량 확보가 중요하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 공급은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LH 임대주택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높은 공실률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처방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문제는 공실률 해결이 본질이 아니라, 근본 문제는 공공 주도로 주거복지정책을 실현하는 핵심 요
【 청년일보 】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키즈'는 14일 새학기 시즌을 앞두고 국내외 대표 키즈 브랜드들의 책가방을 한데 모아 기획전을 펼친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6 무신사 키즈 책가방 페스티벌'은 신학기 준비 기간 중에 가장 수요가 높은 책가방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아우터, 패션, 신발 등의 키즈 패션 아이템을 할인 혜택으로 제공한다. 무신사 키즈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신입생 책가방 라인업을 비롯해 200여개 키즈 브랜드의 4천여개 아이템을 이용한 신학기 '입학식 코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특히 행사 기간에 12개 인기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활용해 감도 높은 화보도 선보인다. 화보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노스페이스 키즈, 디스커버리 키즈, 마리떼 키즈, 베네통 키즈, 빈폴 키즈, 아이스비스킷, 엠엘비 키즈, 캉골 키즈, 타미힐피거 키즈, 플레이키즈프로, 휠라 키즈 등이 참여했다.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전체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학기 시즌은 키즈 패션 시장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
【 청년일보 】 법원이 서울시가 대우건설에 내린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의 집행을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지난 2018년 발생한 가산동 땅꺼짐 사고와 관련된 행정처분 취소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중단 없이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서울시의 영업정지 2개월 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처분은 지난 2018년 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흙막이 붕괴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사고로 인해 공사장과 인접 도로 지반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함몰되는 대형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서울시는 해당 사고의 부실 시공 책임을 물어 지난해 12월 대우건설에 토목건축공사업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당초 처분에 따른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대우건설은 행정처분 취소 소송의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집
【 청년일보 】 형지엘리트는 중국의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이하 중솨이로봇)'와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중 고객을 대상으로 시니어 고객의 신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 협업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획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패션 회사가 가진 패턴 설계 및 소재 기술을 로봇 프레임에 접목해, 기계적인 느낌을 탈피한 '입기 편한' 로봇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통기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특수 고기능성 원단을 개발해 산업용(B2B) 특수복과 시니어용(B2C) 보행 보조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순 기술 제휴에 그치지 않고 연구 인력을 파견해 교류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을 맺은 중솨이로봇은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이다. 현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지난 2015년 저장성 성장 재임 시절 미국 UC버클리 대학교 시찰 과정에서 '외골격 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마윤 카제루니(Homayoon Kazerooni) 교수를
【 청년일보 】 통일교와 신천지에 대한 수사가 내부 정비를 마무리한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 주도로 본격 전개된다. 정부는 수사를 통해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통일교의 종교법인 설립 허가 취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 주말 서울고검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단체의 정교유착 의혹 일체를 수사 대상으로 한다. 정관계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거나 특정 정당에 가입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이다. 통일교 사건의 경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에서 수사하던 정치권 금품 전달 의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간다. 신천지는 기존에 특검이나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된 적이 없어 새롭게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한 '10만 당원 가입설'부터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해 신천지가 당원 10만명을 조직적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통일교 종교법인의 설립 허가 취소도 검토하고 있다. 문
【 청년일보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라쿠텐메디칼의 두경부암 치료제를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위탁생산한다. 롯데바이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쿠텐메디칼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대상 품목은 라쿠텐메디칼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광면역요법(Photoimmunotherapy)’을 기반으로 한 두경부암 치료제다. 광면역요법은 표적 항체에 빛 반응성 물질을 결합한 뒤 종양 부위에 적색광을 조사해 표적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효과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법이다. 라쿠텐메디칼의 해당 치료제는 일본에서 이미 조건부 조기 승인 체계 하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상업 사용 경험을 확보했다. 현재 미국과 대만 등 다수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도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에 요구되는 고품질 제조 시스템과 안정적 공급 능력 및 글로벌 규제 대응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