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35개 주(州) 검찰총장(법무장관)이 진행한 관련 조사를 해결하기 위해 도난 방지 장비 설치 등 조처에 합의했다. 양사는 기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받을 수 있었던 차량을 포함해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아연을 보강한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도난 방지 기술인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장착한다. 아울러 소비자 보상 및 조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소비자들과 주 정부에 최대 900만달러(약 133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키스 엘리슨은 양사의 추산치를 인용, 이번 사안과 관련 있는 모든 차량에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이 5억달러(약 7천369억원)를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2022년 8월께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용차를 훔치는 범죄 놀이가 유행하면서 특히 현대차와 기아 차량 중 도난 방지 장치(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들이 주요 타깃이 됐다. 엔진 이모빌
【 청년일보 】 기아는 오토랜드 광주가 글로벌 응용안전 과학분야 선도기업 UL 솔루션스의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제로 검증은 폐기물 자원순환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99.5%~100%) ▲골드(95%~99.5%미만) ▲실버(90%∼95%미만)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효율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처음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갱신에 성공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에 비해 10만5천 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5만명 이상의 연방정부 공무원 퇴직을 반영한 지표로, 당시 퇴직자는 대부분 9월 말에 정부 급여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고용은 10월 16만2천 명 급감했으며, 11월에는 추가로 6천 명 줄었다. 함께 발표된 11월 지표의 경우엔 일자리가 6만4천 건 소폭 증가했으나, 4월 이후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적됐다.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4만5천 건)보다는 상회했다. 11월 실업률은 4.6%로, 채용 속도가 둔화했음을 드러냈다. 이 수치는 2021년 9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3년 4월 54년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다만, 이 실업률 수준은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AP통신은 짚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취재진에 "최근의 실업률 증가세는 전직 연방 공무원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전기차 화재 우려를 덜고 공간 효율을 높인 차세대 충전 시스템을 자사 주거 브랜드 '포레나'에 본격 도입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화재감지 기능을 탑재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 개발을 마치고 2026년부터 한화포레나 단지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방식을 채택했다.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활용해 충전기 1대로 차량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한정된 아파트 주차 공간의 효율성과 입주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기차 화재와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 해당 모델은 화재감지 센서와 카메라는 물론, 배터리와 충전기 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스탠드형 충전시설이 주차 공간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공급 물량으로, 총 4천202호가 모집 대상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천956호, 신혼·신생아 가구 대상 매입임대주택 2천246호다. 신청자 자격 검증과 대상자 선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입주자는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되는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1천101호, 시세의 70~80% 수준인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1천145호다. 소득 기준은 Ⅰ유형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맞벌이 90% 이하), Ⅱ유형은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된다. 모집 공고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해당하며, 임신 중인 태아나 2년 이내 출
【 청년일보 】 대기업 총수 10명 중 7명은 서울 용산·강남·서초 등 3개 구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9명 꼴로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서울 편중이 이어졌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거주지(주소) 조사가 가능한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62곳의 총수 일가 436명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거주 중인 총수 가운데 용산(29.1%, 127명)·강남(25.9%, 113명)·서초(14.9%, 65명) 3개 구에 사는 총수들은 전체의 69.9%인 305명이었다. 동 단위로 살펴보면 용산구 이태원·한남동에 가장 많은 총수 일가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지역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HD현대, GS, 신세계 등 32개 그룹의 총수 일가 100명(22.9%)이 주소를 두고 있었다. 이어 성북구 성북동 37명(8.5%), 서초구 반포동 24명(5.5%), 서초구 방배동 18명(4.1%), 강남구 청담동 17명(3.9%), 성동구 성수동 15명(3.4%) 등 순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의 93.8%인 409명이 서울에 거주 중이었다. 다음으로는 경기도 17명(3.9%), 해외 4명(0.9%), 부산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전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차르트홀에서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선정식'을 열고 대상 학교 6곳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올해 5년 차를 맞는 한화그룹의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다.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로 공기질 개선설비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환경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전국 21개 학교에서 약 15,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인프라를 제공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된 올해 신청 접수 결과, 지난해 대비 38%가 증가한 54개 학교가 지원했다. 내년 맑은학교 대상 학교로 선정된 곳은 서울 토성초,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논산 연무초, 나주 영강초, 하동 진교초 등 6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학교에는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가 조성된다. 맑은봄,터는 돌봄교실을 중심으로 창문형 환기시스템과 벽면녹화를 비롯해 놀이와 학습,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별 맞춤형 공간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해 학교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생산하고 친환경에너지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기존에 태양광 발전설비
【 청년일보 】 경기 파주시에 추진 중인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군부대의 조건부 동의를 얻어 9년 만에 재개된다. 17일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주)에 따르면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대 21만2천663㎡ 부지에 추진 중인 개성공단 배후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관할 군부대의 군사시설 보호 심의에서 조건부 동의 판정을 받았다. 이 사업은 개성공단에서 약 16km 떨어진 위치에 조성되며, 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원·부자재 및 완제품 보관 물류 시설과 함께 북한 공산품·특산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판매장을 갖추는 것이 골자다. 당초 해당 사업은 지난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2016년 폐쇄 조치로 입주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자, 향후 공단 재가동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물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러나 사업지 위치가 임진강 인근으로 북한과 인접해 있어 군부대의 동의가 필수적이었음에도, 남북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악재가 겹치며 군 동의를 얻지 못해 장기간 표류해왔다. 이번 조건부 동의로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관계자는 "2016년 2월 개성 공단 폐쇄 이후 복합 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한 지 9년
【 청년일보 】 테슬라 주가가 16일(현지 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07% 오른 48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에는 491.50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종가 479.86달러를 1년 만에 넘어선 수준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6천293억달러로 확대되며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7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에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기존에 테슬라를 앞섰던 브로드컴을 제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말 403.84달러에서 올해 첫 거래일 379.28달러까지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이후 변동성을 거친 뒤 점차 상승세를 굳혔다. 이날까지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21%에 달한다. 특히 이달 11일 446.89달러를 기록한 이후 12일 2.70%, 15일 3.56% 상승한 데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3% 안팎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 또는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는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특히 힘들게 출
【 청년일보 】 서울 중구는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광판 일대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명동에서 대규모 공식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중구는 명동 일대를 '명동스퀘어'로 재탄생시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필적하는 빛의 도시로 조성 중이다. 이번 행사는 그 성장을 알리는 화려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행사의 백미는 신세계 본관 대형전광판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다. 다채로운 영상이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면서 자정이 되면 수많은 인파가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POP 공연, 불꽃쇼 등이 올해 마지막 밤을 빛낸다. 행사는 KBS한국방송이 주관하며 개그맨 김원훈과 정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무대는 신세계 본관 앞 분수대 광장과 서울중앙우체국 앞 두 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인순이, 박정현, 소향, 에일리, 박혜원(HYNN), 훅(HOOK), 원위(ONEWE), 라포엠, 82메이저(82MAJOR),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영빈, 문세윤&한해, 허용별, 빅맨(Bigm
【 청년일보 】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대구 지역의 에너지 공급 체계를 혁신할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난은 지난 16일 대구지사 현장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친환경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지난 2022년 4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8개월 동안 총 4,2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은 대구 열병합발전소는 과거 저유황유(LSFO)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채택했다. 설비 용량 역시 대폭 확충되어 기존 대비 약 6배에 달하는 270MW 규모의 전기와 시간당 217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한난은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자동 재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발전소’ 환경을 구현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대
【 청년일보 】 울산시, 울산시의회,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광역·기초청년센터 관계자, 지역 청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형 청년주도 성장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에 앞서 청년정책 전문가와 청년들이 청년참여와 거버넌스 활성화, 청년 일자리와 지역산업 생태계, 청년문화와 지역정착, 기초청년센터의 역할과 과제, 울산형 청년주도성장도시 조성 등 5개 분야 제안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청년참여 구조 강화, 기초센터의 현장 중심 기능 확대 등 지역 청년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된다. 이어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울산의 청년정책에 대한 현황 점검, 발표된 제언의 실행 가능성, 청년 주도성 기반의 정책 설계 방안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진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