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국내 환율 시장이 고환율 흐름을 이어가며 대한항공의 실적 흐름에 적신호가 켜졌다.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은 연결 기준 2천7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3천498억원에 이어 2분기 5천572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 적자로 돌아섰다. 갑작스러운 적자전환의 원인으로 고환율이 지목된다. 항공사는 항공기와 관련해 리스비, 인건비, 연료비 등 다양한 비용을 미국 달러로 지불한다. 환율이 높아지면 항공사가 부담해야 할 영업비용이 증가한다. 환율은 항공사의 영업외수익과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한항공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 약 48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환율이 10원 오르면 외화평가손실이 약 480억원 증가한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월 말 1천474원, 6월 말 1천354원, 9월 말 1천406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20원 하락한 2분기 대한항공의 외화환산이익은 8천223억원에 달했지만, 환율이 50원 넘게 상승한 3분기 외화환산이익은 0이었다. 한국무
【 청년일보 】 효성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그룹 내 주요 사업회사들과 함께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기업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한편,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3대 테마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1970년 이후 태어난 주요 오너가(家) 중 회장과 부회장 타이틀을 단 임원만 해도 올해 조사에서 95명으로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 나이 기준으로 50세 미만인 3040세대 젊은 회장·부회장만 해도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家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92개 대기업 집단을 포함한 주요 200대 그룹과 65개 중견·중소기업 등을 포함해 총 310개 기업에서 활약하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모두 336명이다. 이 중 공식적으로 그룹 총수와 명예회장을 포함해 '회장'급 직위를 쓰고 있는 오너 경영자는 39명이었다. 이들 39명 가운데 올해 나이로 50세 이상은 25명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정의선(55세) 현대차그룹 회장 ▲정지선(53세)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조현범(53세)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김남정(52세) 동원그룹 회장 ▲곽동신(51세) 한미
【 청년일보 】 LG전자가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LED 솔루션을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른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선도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 운영 중인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에 새롭게 조성된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V'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튜디오큐브는 2017년 대한민국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 스튜디오로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 등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수많은 히트작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줘 영화, 미디어,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메인 스크린 크기만 가로 60m, 세로 8m이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782.5㎡로 65인치 TV를 약 660개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크다. 버추얼
【 청년일보 】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대비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9월)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상장사 237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69조6천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조539억원 대비 20조5천959억원(42.0%)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수치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이자 연말 배당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조사대상 237개 기업의 올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총액은 164조4천827억원으로 전년 동기(132조1천35억원) 대비 24.5%(32조3천792억원) 늘어났다. 늘어난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투자 활성화로 이어졌다. 자본적 지출 역시 94조8천329억원으로 전년 동기(83조496억원)에 비해 14.2%(11조7천833억원) 늘었다. 자본적 지출은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 취득을
【 청년일보 】 사장단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마친 재계가 이달 중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영 전략 논의에 착수한다. 내수부진, 고환율 등 국내·외 경기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복합 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생존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18일 사흘간 주요 경영진·해외 법인장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양대 사업부문별로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16~17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18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에는 DX부문 약 200명, DS부문 약 100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한다. 이재용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향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제품, 스마트폰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비
【 청년일보 】 HS효성은 9일 김규영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HS효성은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온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라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
【 청년일보 】 LG전자가 지난 1975년 설립한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종합 연구소인 '가산 R&D 캠퍼스'가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LG전자는 지난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 R&D 캠퍼스에서 '50년의 기술과 열정, 내일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참석한 임직원들은 지난 50년간 함께 일궈온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다음 반세기 혁신을 향한 미래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이현욱 HS연구센터장(부사장), 오세기 ES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부회장, 이영하 전 사장, 신문범 전 사장, 송대현 전 사장 등 전현직 가전 사업본부장 및 연구소장들과 LG전자와 산학 협력 중인 국내 주요 대학 교수들도 함께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 1975년 12월 보다 체계적인 연구 거점 마련 및 연구소 간 시너지를 위해 '금성사 중앙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가산 R&D 캠퍼스를 설립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개별 공장 내 소규모 연구조직을 운영하던 당시, 가전, 컴퓨터 등 제품군을 모두 아우르며 신제품 개발, 품질 향상, 생산시스템 자동화 등을 전담하는 민간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One UI 8.5'의 베타 프로그램을 지난 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One UI 8.5'는 기존 One UI 8을 기반으로 AI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총 6개국에서 갤럭시 S25·S25+·S25 울트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갤럭시 폰 내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보완해 'One UI 8.5' 공식 버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One UI 8.5'는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는 이미지 편집 과정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이미지 편집 시 매 단계마다 저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속적으로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One UI 8.5'에서는 이미지 편집 이력을 보다 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 청년일보 】 국내 100대 그룹의 오너일가 경영인들은 임원 승진 이후 회장에 오르기까지 평균 17년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너일가는 2세보다 3세, 4세대로 갈수록 임원 진입 연령이 낮아지고 승진 속도도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그룹 가운데 오너가 있는 66개 대기업집단의 재임 중인 오너일가 임원 233명의 이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 2세들은 임원에서 회장까지 평균 18년5개월이 걸린 반면 3세는 17년11개월, 4세는 12년7개월로 세대가 내려갈수록 회장 승진까지의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직 중인 오너일가 임원들은 29.4세에 입사해 약 5년2개월 뒤인 34.9세에 임원이 되고, 이후 7년10개월 뒤인 42.7세에 사장, 7년7개월 후인 50.6세에 회장에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너일가의 입사 시점은 세대가 내려갈수록 늦어지는 반면, 초임 임원으로 승진하는 속도는 창업 2세대보다 3·4세대에서 더 빨라지는 추세였다. 창업 2세대들은 평균 28.2세에 입사해 33.6세에 초임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 5년5개월이 걸렸다면, 3·4세대들은 29.2세에 입사해 평균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며 20년 넘게 이어온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했다. 한화그룹은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4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함께 멀리' 가치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꾸준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기탁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총 6개 주요 계열사가 동참하며 이웃 사랑에 힘을 보탰다. 한화그룹은 성금 기탁 외에도 계열사별로 연말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온기를 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는 '구르미카' 지원 사업을 비롯해 김장 나눔 및 방한용품 전달을 진행한다.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산타로 변신하는 '오렌지 산타' 활동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안겨줄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가 누구나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7일 성별·나이·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의 신규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이로써 'LG 컴포트 키트'의 제품 수는 18종으로 늘었다. 신제품은 장애 및 시니어 고객 외에도 영유아 자녀를 둔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들의 사용 경험을 고려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세제 투입구와 투입량을 알기 쉽게 표시해주는 '세탁기 이지세제컵', 정수기 출수 위치에 정확하게 컵을 놓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정수기 이지트레이(물받침)', 도어를 편리하게 여닫도록 돕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도어)', 전면부 터치 버튼의 위치와 기능을 촉각으로 알도록 안내해주는 '전자레인지 터치가이드' 등이다. 그 중에서도 '정수기 이지트레이(물받침)'의 경우 초기 아이디어는 시각 장애 고객들이 정수기 출수구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됐지만, 시선이 낮은 휠체어 이용 고객이나 키가 작은 영유아 자녀가 사용하는 경우까지 고려해 물을 흘리지 않도록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