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뤄졌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대선 최종 전국 투표율은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79.4%였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의 실현은 참정권을 행사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20.6%, 즉 915만 1,455명은 이번 대선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 이들은 다들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저버린 것일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의 실현은 참정권에서부터 시작된다.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대선은 참정권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방법이며, 민주주의 실현과 평등권을 보장한다. 투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참정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장 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 현실에서는 투표의 권리가 있어도 정작 투표가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이
【 청년일보 】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이달 29일까지 신진 청년 싱어송라이터를 위해 전문 작사가와 함께 하는 작사 수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지역 청년문화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필순의 5집 앨범 타이틀곡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비롯해 정승환, 치즈, 잔나비 최정훈, 스텔라장, 하현상 등 아티스트와 작업한 30년 경력의 조동희 작사가와 함께 수업을 마련했다. 마포구, 서대문구를 생활권으로 하고, 기타·피아노와 같은 악기 연주가 가능한 신진 청년 싱어송라이터로 한 곡 이상의 개인 자작곡 또는 커버곡 발표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총 6회차 수업으로 구성되며 작사 중심의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 측은 작사와 음악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와 더불어 비슷한 또래의 청년 아티스트와의 교류 또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는 9월에 열리는 마포청년축제의 무대 공연에 초대 아티스트로 참여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음악을 시작했지만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청년 아티스트에게 이번 수업이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비슷한 고민을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지난 9일부터 '잠재성장 캠퍼스' 1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잠재성장 캠퍼스'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무 역량 향상과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청년재단-잡코리아), 경기(경기도-경기도미래세대재단), 광주(광주광역시-전남대학교), 부산(부산광역시-부산사회서비스원) 등 4개 지역에서 지역별 수요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 모델로 운영된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약 450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관·정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잠재성장캠퍼스 서울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청년 일경험사업(ESG 지원형)'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재단과 잡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잠재성장 캠퍼스'는 구직 의지는 높지만 실제 취업 경험이 부족한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기본소양 교육부터 실전 직무경험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교육과정이다. '기본소양 채움' 교육은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사회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소셜섹터 9개 기업과 함께 고립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인 '청년 온앤업-커리어 스텝업(3기)'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온앤업(On&Up)'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는 재단의 대표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HR 전문기업 퍼솔켈리코리아와 공동 운영하며, 작년 1·2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올해 3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년 온앤업'은 5주간의 직무교육 '웜업(Warm-up) 과정'과 8주간의 실무 중심 일경험인 '커리어 스탭업(Step-up)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스텝업 과정에는 총 10명의 청년이 참여하며 소셜섹터 9개 기업에 배치돼 8주간의 일경험을 진행한다. 이번 일경험에 참여하는 기업은 ▲공감인 ▲다시입다연구소 ▲서울청년센터 성북 ▲오늘은 ▲은평자립준비청년청 ▲청년의 뜰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펭귄의 날갯짓 ▲피스윈즈코리아 등 총 9개로, 이들 기관은 고립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는 공익적 취지에 공감하며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 청년들은 각 기업에서 주 4일간 홍보마케팅에 특화된 일경험을 진행한다. 각 조직의
【 청년일보 】 이제 AI 기술은 미래 기술이 아닌, 우리 삶의 일부이다. ChatGPT, Gemini, Claude와 같은 다양한 생성형 AI는 우리가 과제를 할 때나 어떠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나 심지어 “오늘 저녁 메뉴를 추천 해줄래?”와 같은 사소한 질문까지도 도와주는 우리의 똑똑한 조력자로 자리잡았다. 우리가 AI에게 쉽게 질문을 던지고 손쉽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AI가 유용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prompt)’라는 요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프롬프트란 AI에게 어떤 정보를 원하거나 어떤 작업을 요청할지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문장을 의미하는데, 예시로 직전에 언급한 “오늘 저녁 메뉴를 추천 해줄래?의 질문도 하나의 프롬프트인 셈이다. 결국 사용자가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구체적으로 묻느냐에 따라 AI의 응답 품질이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프롬프트를 잘 작성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생성형 AI에게 역할을 부여하자. 예를 들면, “너는 지금 여행 플래너야.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줄래?” 식이다. 둘째, 목적과 작업을 명확하게 지시하자.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줘”, “코드만 작
【 청년일보 】 나에게 뜨는 동영상은 내가 친한 지인에게는 뜨지 않고, 어제 무심코 봤던 쇼츠 영상이 오늘은 자주 보이는 것처럼, 일상생활 속에서는 이제 맞춤형 추천이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 여러 산업군에 이 추천시스템이 녹아들고 있지만, 특히 이커머스 업계는 고객의 충성도 향상과 플랫폼 내 구매력 증진을 위한 고객 맞춤형 추천시스템 개발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서 추천시스템이란, 사용자의 선호도 및 과거 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관심사를 제공하는 분야를 말한다. 더 나아가 추천된 항목 혹은 콘텐츠 내에서 순위를 배열하여 거시적인 상위 추천항목을 제시하는 랭킹시스템도 존재하며 서비스나 기업 이윤 관점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 및 고객 친화적 의사결정을 위한 하나의 도구인 추천시스템이 그럼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양상으로 발전되어왔을까? 처음에는 단순한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으로 시작되었다. 협업 필터링은 유저-콘첸츠 간의 관계로부터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그룹을 형성하여 그들이 소비한 콘텐츠, 점수,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서로 소비하지 않은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 청년일보 】 “요즘 뭐 하고 있어?” 친한 친구가 던진 평범한 질문이, 때로는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돕니다. 무심한 안부 인사가 현재의 위치를 되돌아보게 만들고,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게 만듭니다. 어릴 적에는 “꿈이 뭐야?”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대답했지만, 성인이 되어 사회에 가까워질수록 그 답은 점점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진로는 더 이상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만 할 일’, ‘남보다 뒤처지지 않을 선택’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불안은 단지 ‘선택’의 문제에서 비롯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성취, 조급한 사회 분위기, 결과 중심적인 시선이 이 불안을 더욱 키워갑니다.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끼는데, 세상은 멈춰 설 틈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는 준비된 척, 괜찮은 척, 앞서 나가는 척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 비교의 시대,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SNS에는 합격 인증, 인턴 후기, 수상 소식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타인의 진로 여정은 짧고 강렬하게 편집되어, 마치 정해진 성공 코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 내 현실은 과정 투성이이고, 시행착오의
【 청년일보 】 2025년, 인공지능(AI)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기술 발전의 핵심에는 단연 '사람'이 있다. 전 세계가 AI 인재를 두고 경쟁하는 지금, 한국은 인재 양성과 확보에 있어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 또한, 다른 선진국들의 전략은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 ◆ 글로벌 AI 인재 전쟁의 실상 AI 기술이 단순한 연구 주제를 넘어서 산업, 사회, 국방, 의료, 교육 전반에 깊이 침투하면서, 각국은 AI 인재를 ‘전략 자산’으로 간주하고 국가 차원의 투자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프랑스 등은 각각의 방식으로 AI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들의 전략은 단지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질적 우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미국은 AI 기업 생태계, 연구기관, 대학, 이민정책이 삼위일체를 이루며 AI 인재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OPT, H-1B, EB-2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연방 차원의 AI 연구 및 교육 지원 정책도 활발하다. 캐나다는 '범캐나다 AI 전략' 하에 연구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단기 성
【 청년일보 】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울릉도에서 들려온 특별한 생명 나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경상북도 소재 울릉군청에서 근무 중인 34세의 청년 공무원, 장현태 주무관이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약 150회의 헌혈을 실천해 왔다. 특히 울릉도에 거주한 지난 10년 동안에는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면서까지 100회 가까운 헌혈을 이어온 '조용한 헌혈 영웅'이기도 하다. 청년일보는 장 주무관의 따뜻한 생명 나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 "수업을 빠지고 싶어서 시작한 헌혈, 지금은 제 삶의 일부가 됐어요" 장 주무관의 첫 헌혈은 고등학교 시절, 학교를 방문한 헌혈버스에서 시작됐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헌혈을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는 헌혈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울릉도에는 헌혈의 집이 없어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따르지만, 그는 자신의 휴가를 쪼개 한 달에 한 번씩 배를 타고 동해 바다를 건넌다. 이와 관련해 장 주무관은 "몸은 힘들지만, 누군가를 위해 꼭 필요한 헌혈을 제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 "헌혈증은 지갑 속이
【 청년일보 】 Chat 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은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점점 흐리게 만들고 있다. 이제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영상, 음성에 이르기까지 AI는 인간과 유사한 창작 능력을 보여주며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생산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이 진짜 사람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주도하는 월드코인(Worldcoin) 프로젝트는 이러한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진짜 인간 인증'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는 장치 '오브(Orb)'는 사람의 홍채를 스캔하여 '월드ID(World ID)'를 생성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정체성을 확립하려 한다. AI가 점점 인간을 흉내 낼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올트먼의 시도는 이 질문에 대한 기술적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오브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기술의 효과성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촉발하는 윤리적 문제들은 더욱 깊고 복합적이다. 먼저,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브는 홍채를 스캔하여 '홍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한국고용정보원과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1:1 진로상담 서비스인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21년부터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올해는 특히 서울 외 지역 청년들의 취업 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상담은 청년재단의 취약계층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인 '청년다다름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전국 10개 지역의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취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청년다다름사업 서울제작소, 6월 11일에는 충북제작소 청년 각 20명을 대상으로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어 7월까지 경북, 경기 시흥, 전북 등의 지역제작소 청년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담은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직업심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사가 1:1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과학적 진단과 상담사의 현장 경험이 결합돼, 청년 개개인의 진로 설계 및 구직역량 강화에 실질
【 청년일보 】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은 디자인 교육과 산업 간의 실질적 연계를 위한 'DDP디자인페어' 대학 협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0월 열리는 'DDP디자인페어'의 대학 협업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5개월간 진행된다.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국내 주요 브랜드가 협업해 실질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그 성과물을 전시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팀당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교육부터 취·창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졸업과 취업을 앞둔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실무 중심의 산학협력 기회를, 기업에는 젊은 인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해 신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했다. 올해는 LG전자, 농심, 에몬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이 참여해 청년 디자이너에게 실무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국 48개 대학에서 지원한 273명의 학생 중 최종 20개 팀이 선정됐다. 지난 10일에는 DDP 디자인 홀에서 약 1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이 열려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차강희 재단 대표이사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경험을 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