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형지엘리트가 스포츠 상품화 사업 호조와 MRO(유지·보수·운영 자재)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계열사 거래 확대에 따른 매출채권 증가와 차입금 부담이 동시에 커지며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지난해 7∼12월(제25기 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늘어난 88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해당 사업부문 매출은 이번 반기 기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121억원) 대비 180% 급증했다. 신규 계약 구단 확대와 기존 파트너 구단의 흥행, 팝업스토어를 통한 오프라인 팬 접점 강화 등이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외형 성장과 달리 현금흐름과 재무 지표는 부담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계열사향 매출채권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 계열사향 매출채권 규모는 2023년 6월 말 176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55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편집자 주] ‘재계부’는 ‘재건축·재개발 가계부’의 줄임말입니다. 2026년 서울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인 도시정비사업 현황과 주요 이슈, 그리고 알짜 사업지를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쟁탈전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합니다. 복잡한 셈법과 판세가 얽힌 수주전의 이면을 가계부를 적듯 꼼꼼하게 기록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 청년일보 】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서 경쟁 입찰이 사라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사활을 걸고 경쟁하던 입찰 현장은 단독 응찰과 수의계약이 지배하는 무혈입성의 장으로 변모하며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주거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도 공사비 및 시공자선정 현황에 따르면, 2021년 50%에 달했던 경쟁 입찰 비율은 2023년 19%로 급락한 뒤 2024년 15%, 작년 16% 수준에 머물며 사실상 경쟁 체제가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의 표준화 현상은 이번 주 서울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에는 영등포구 신길1구역과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이 나란히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단독 응찰한 건설사를 상대로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신길1구역은 현대건설이,
【 청년일보 】 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불닭볶음면에 의존한 사업 구조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천517억원, 영업이익 5천241억원, 당기순이익 3천8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6.09%, 52.12%, 43.28%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상승에 대해 삼양식품은 "수출 물량 증가, 가격 인상 효과 및 해외법인의 적극적인 현지 영업에 따른 호실적 달성 등이 주된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양식품이 주력 제품과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구조에 공장 증설, 신사옥 매입, 해외 생산거점 투자, 배당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며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돌아섰고 순차입금도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연결 기준 봉지면, 용기면, 스낵류 등 면스낵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91.7%에 달한다. 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관련 제품 의존도가 최근 3년 평균 별도 기준 매출 중 70.6%로 높은 수준"이라며 "연결 기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안보 수요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러한 수익성을 발판 삼아 방산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차세대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내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LIG넥스원)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개 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4조6천834억원으로 전년(2조7천123억원) 대비 72.6% 증가했다. 먼저 방산업계 '맏형' 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1조7천918억원) 대비 72.4% 증가한 3조893억원을 기록하며 방산 4사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2조2천725억원으로 전체 이익의 73.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1조6천526억원) 대비 37.5% 증가한 수치로, 지상 방산 부문의 수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방산 사업 분야의 성과를 살펴보면 인도와 약 3천7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2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에스토니아(약 4천4
【 청년일보 】 S-OIL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지표가 3년 연속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2026년)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가 2조5천억원 규모에 달해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강한 신뢰를 얻는 모습이다. 최근 실적이 회복세에 진입한 데다 그동안 유동성 압박 등을 불러일으킨 원인인 '샤힌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 시기가 임박하며 대규모 투자 사이클이 종료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OIL은 지난 3년간 재무 건전성 악화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단기 부채 상환 능력이 약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2년 112% 수준이었던 유동비율이 2023년 104%, 2024년 86%, 2025년 71% 등 3년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채는 늘고 있다. 2022년 131.2%였던 S-OIL의 부채비율은 2023년 138.7%로 높아졌고, 2024년에는 181.2%로 급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채비율이 198.8%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총액은 2조5천38억원에 달한다. 이중 유산스차입금 1조6천7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이 되겠고,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강원영동은 새벽까지, 세종·대구·경남은 오전까지, 광주·전남은 낮까지 '나쁨'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대전, 경북권, 광주, 제주도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10㎜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 청년일보 】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국회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평소 단식이나 삭발 등 강경한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그가 스스로의 원칙을 깨고 행동에 나서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부산을 싱가포르·홍콩·두바이와 같은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입법으로, 정부 부처 간 협의를 마친 상태다. 160만명에 달하는 시민 서명까지 확보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2년째 표류해 왔다. 특히 유사한 성격의 타 지역 특별법은 통과된 반면 부산 관련 법안만 지연되면서 지역 내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박 시장은 정청래 대표와 윤건영, 전재수 의원 등을 직접 거론하며 법안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그는 "국가와 부산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 같은 압박 속에 공동 대표 발의자인 전재수 의원이 원내지도부와의 면담 일정을 공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전 의원은 24일 오전 원내지도부와 만나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그간 정체돼 있던 입법 논의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삭발이 단순한 상징적 행위를 넘어 실제 협상 국면
【 청년일보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불과 80일 앞두고 JTBC가 지상파 3사를 향해 공동 중계를 위한 파격적인 '비용 분담' 카드를 꺼내 들었다. JTBC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디지털 수익을 제외한 순수 중계권료를 자사가 속한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5대 5 비율로 절반씩 책임지자고 제안했다. 이 안이 수용되면 지상파 각 사는 전체 중계권료의 약 16.7%만 부담하게 된다. JTBC는 "보편적 시청권 훼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고 내놓은 최후통첩"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한국방송협회를 필두로 한 지상파 측은 JTBC의 단독 입찰이 국부 유출을 초래한다며 날을 세워왔다. 이에 JTBC는 이번 대회 중계권료인 1억2천500만 달러가 물가 상승률과 본선 진출국 확대(48개국)를 반영한 합리적 수준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체 경기 수가 104경기로 대폭 늘어난 점을 들어 "경기당 중계권료 단가는 오히려 이전 대회보다 낮아졌다"고 정면 반박했다. 비싸게 독점권을 사들여 부담을 전가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논리다. 현지 방송 부스 확보와 기술적 세팅 등 물리적 준비 시간을 고려할 때, 이번 달은 공동 중계 여부를 결정지
【 청년일보 】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에 육박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용금융 기조에 따른 저신용자 대출 확대와 설 명절 전후 자금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2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9천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말(42조5천850억원) 대비 3천171억원(0.7%)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1월에도 0.6% 늘어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포용금융 확대 정책에 따라 카드사들이 저신용자 대상 자금 공급을 늘린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설 명절을 전후해 소상공인과 가계의 단기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카드론 잔액은 1년 전(42조9천888억원)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시행된 '6·27 대출 규제'에 카드론이 포함되면서 전체 잔액이 구조적으로 축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카드론 외 단기 신용대출 지표도 전반적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
【 청년일보 】 중동 정세 불안이 금융시장 전반을 뒤흔들며 국내 경제에 복합 충격을 가하고 있다. 환율과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하는 '트리플 악재'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 불안이 극대화되는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7원 오른 1천517.3원에 마감하며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공항 환전 환율은 1천580원에 육박하는 등 원화 약세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됐다. 실제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역시 115달러에 근접했다.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는 6% 넘게 급락하며 5,400선 초반까지 밀렸고, 코스닥 역시 5% 이상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자가 3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통화
【 청년일보 】 펄어비스가 신작 효과를 발판으로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 전반이 급락한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 조짐을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0.6%) 오른 4만1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대 상승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했으며, 장 후반에는 상승폭을 5%대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 반등은 신작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당 작품은 출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기대 이하 평가가 확산되며 주가가 하한가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 판매량이 200만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흥행 지표도 긍정적이다. 출시 첫날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23만명을 기록하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도 한국 1위, 일본 3위, 미국 4위를 기록하며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이용자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초기 흥행이 장기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
【 청년일보 】 23일 오후 1시 11분께 경북 영덕군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현장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당시 발전기 상단에서 작업 중이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불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인해 거대한 발전기 날개가 추락하며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졌고, 소방 당국은 헬기 15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은 추락하는 잔해물과 시커먼 연기로 인해 구조대의 진입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이 발전기 내부에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완진 후 본격적인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이번 화재는 지난달 인근 단지에서 발생한 지지대 붕괴 사고에 이은 연쇄 사고라는 점에서 시설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사 여파로 영덕군은 당일 예정됐던 신규 원전 유치 신청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국은 진화율이 70%를 넘어섬에 따라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