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을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 재개의 포문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 Kozloduy NPP-New Builds)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ESC)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美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계약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페툐 이바노프 불가리아 원자력공사 사장, 엘리아스 기디언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계약 서명식에 앞서 윤영준 사장은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장관과 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 증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현대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로부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 총괄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지난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지난해부터터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 및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백정완 사장은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2025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백정완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의 사임 결정으로 대우건설은 이달
【 청년일보 】 GS건설이 전반적 건설경기 악화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며 돋보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취임 1년을 막 지난 허윤홍 대표는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에 전념하며 신뢰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8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35.9%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매출은 3조1천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 늘었고, 순이익은 1천208억원으로 무려 939.5% 증가했다. 이는 대다수 대형 건설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리수대 하락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호실적인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1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2.1% 줄어든 2천3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47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실적을 공시한 대우건설은 6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 청년일보 】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등 책임자들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4일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피고인 17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주택법·건축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시공사 현산, 하청업체 가현, 감리업체 광장 등으로 나눠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현산 측 현장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권순호 당시 사장(현재 퇴사)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는 등 총 10명의 현산 측 피고인에게 징역 5~10년 또는 금고 2년을 구형했다. 가현의 대표와 현장 책임자 등 4명에게도 징역 5~10년을 구형했고, 감리업체 광장 측 책임자 3명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회사 법인들에도 현산 10억원, 가현 7억원, 광장 1억원 등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현산은 2021년 광주 학동에서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낸 지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붕괴 사고를 냈다"며 "이번 사고는 시공사와 하청업체·감리 등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총체적인 부실 공사와 안전관리 감독 부재로 비롯된 '인재'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피
【 청년일보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난달 31일 지역 저소득 가구 대학생 20명에게 총 2천만원의 하반기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매년 무주 설천면 내 저소득 가구 대학생 총 4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씩 상‧하반기에 나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520여 명의 지역 인재들이 총 5억원이 넘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이사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장학금 지원 외에도 희망나눔 캠페인 참여, 명절 불우이웃돕기, 사랑나눔 성금, 이웃돕기 성금, 사랑의 물품 나누기 행사 등 아낌없는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8개 타입의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단조로운 리모델링 평면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평면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증축 부위에 기둥식 구조를 적용한 자유로운 레이아웃을 구현하는 등 새롭게 특화평면 타입들을 선보이고 현장 적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그대로 남겨두고 세대 면적을 넓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유지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신축아파트와 같은 평면 구성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선보인 특화평면은 기존 대표적인 59m2∙84m2∙114m2 3개 평형과, 전면∙후면∙측면 등 증축 방향에 따라 18개에 이르는 평면들을 제시해 고객의 선택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일반적으로 2베이(Bay)로 구성되어 있는 59m2∙84m2 타입은 측면 증축을 통해 발코니와 맞닿은 공간의 수를 의미하는 베이를 증가시켜 자연채광이나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면적 증가에 대한 니즈가 높지 않은 114m2 타입은 공간 구성을 개선해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11월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에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1㎡A 56가구 ▲51㎡B 43가구 ▲59㎡A 1가구 ▲59㎡B 11가구로 구성된다.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위주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서울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다. 또 지하철 2∙9호선 당산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올림픽대로와 국회대로, 당산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인근에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타임스퀘어와 IFC, 더현대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열린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157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 동 1천22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4천105억 원이다. 해당 사업지는 전주시 도심권 내 있으며 주변에 전주고와 전주제일고 등 전통학군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주시청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입지환경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지 인근에 서신아이파크와 태평아이파크를 공급해 아이파크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 조망의 이점을 활용한 특화설계와 외관, 조경, 커뮤니티를 특화한 상품을 제안했다"라며 "이 같은 특화설계와 최고의 품질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아이파크로 조합원님의 기대와 보내주신 성원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지난 6월 2천573억 원 규모의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과 지난 7월 2천742억 원 규모의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40대의 거래 비중이 6개월 만에 다시 30대를 추월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매매 신고된 전국 아파트의 40대 거래 비중은 26.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 거래 비중이 30대보다 높아진 것은 올해 3월(26.2%) 이후 6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 비중은 본격적으로 거래량이 늘고 아파트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올해 3월부터 30대 비중이 근소한 차이로 40대를 앞질렀다. 지난 8월까지도 30대 거래 비중은 27.8%로 40대(26.9%)보다 높았으나 9월 들어 다시 40대 거래 비중이 30대(26.6%)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시행된 데다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올리고 유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하는 등 돈줄 죄기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은 30대가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올해 7월 5만4천732건에서 8월 들어 4만7천916건으로 줄고, 9월에는 3
【 청년일보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발한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분양은 2만404호로 전년동월(1만4천261호) 대비 43.1% 증가했고, 1~9월 누계 기준 16만1천957호로 전년동기(10만8천710호) 대비 49.0% 증가했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이달 전국에서 42개 단지, 3만9천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월(1만3천899가구)과 비교하면 2.1배 많은 수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분양에 들어간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천16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72가구 ▲70㎡B 186가구 ▲70㎡C 121가구 ▲84㎡A 112가구 ▲84㎡B 86가구 ▲84㎡C 8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지난 1월과 5월, 1순
【 청년일보 】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노선이 2일 동시 개통하면서 서해안 철도 시대가 본격화된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이 대다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원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을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2년 내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28일 입법예고했다. ◆ "서해안 철도 시대 개막"…서해선·장항선·평택선 2일 동시 개통 서해선은 홍성역에서 경기 화성시 서화성역까지 연장 90㎞의 복선 전철 신설 노선. ITX-마음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오는 20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에는 시속 250㎞급 KTX-이음을 투입할 계획.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안산 초지역까지 열차 운행시간과 연동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 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연장 154.4㎞의 노선. 지난 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에 이어 이번에 신창∼홍성 36.4㎞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상우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60년동안 우리나라는 발전을 거듭해 현재 최고 수준의 해외건설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산업 중 해외로 나가 1조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분야가 반도체와 자동차인데 곧 해외건설도 1조달러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도시 수출로 정의되는 새로운 개발형 프로젝트 등의 성공을 통해 우리의 글로벌 경제 영토를 넓혀 나가야 한다"며 "창의성을 발휘한다면 새로운 1조달러 시대도 10~20년내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은 지난 1965년 11월 1일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첫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첫 해외수주는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리티왓 고속도로 공사였다. 아울러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7명에게 정부 포상과 국토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은탑 산업훈장은 현대건설 류성안 전무가 받았다. 류 전무는 34년간 원자력, 환경 등 다양한 해외 플랜트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건설 발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