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과의 상호 관세 협상이 타결된 후 추후 예고된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 역시 여타 국가들에 비해 불리하지 않을 것이란 정부의 발표에 올해 초부터 약 7개월간 지속된 미국 의약품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대표격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양사의 행보가 사뭇 달라 새삼 주목 받고 있다. 한미 관세율 협상 타결 소식에 삼성바이로로직스는 관망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은 주주들에게 대응 전략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를 두고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회사별 전략 및 상황이 다를 수 있어 대응이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의약품 관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주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주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외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하자 의약품 관세 정책 전망과 함께 대응책으로 ▲미국 내 재고 확보 ▲원료의약품 중심 공급 전략 전환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 등을 검토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실적 편입과 자체 개발 백신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천619억원으로 전년 동기(268억원) 대비 6배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5배 증가한 3천1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과 R&D 및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 3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편입된 IDT는 생산성 개선 및 추가 물량 수주 등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을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수 후 3분기 연속으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IDT는 하반기에도 유럽 및 북미 고객 중심의 CDMO 수주 확대와 신규 파트너 확보에 집중함으로써 실적 향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백신들도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중이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 확대와 함께 북반구 물량 출하 준비가 진행 중이며 내달부터 국내에 25-26
【 청년일보 】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엑소좀 기반 스킨부스터 대한 유럽 화장품 'CPNP' 인증 확보에 성공,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엑소좀 기반 스킨부스터 제품 4종의 유럽 화장품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인증과 2등급 수출용 창상피복재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CPNP 인증을 받은 스킨부스터 제품은 ▲엑소 바이탈(EXO VITAL) ▲엑소 글로우(EXO GLOW) ▲엑소 피엔(EXO PN) ▲엑소 스칼프(EXO SCALP)이다. 이는 각각 동백나무와 우유 및 토마토 세포, 펩타이드(peptide), 류코노스톡(Leuconostoc) 유산균에서 유래한 엑소좀으로, 미백·항염·항산화·보습·피부재생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다. CPNP는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관문으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이 유럽 연합(EU)의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유럽 주요 국가별 독점 에이전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향후 프랑스 등에서 개최될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접점 확대와 수출 채널 다변화에 나설 방
【 청년일보 】 인벤티지랩은 테르나테라퓨틱스가 보유한 ‘TRL(THERNA LNP)’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적 mRNA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테르나테라퓨틱스와 FGF-21 기반의 mRNA(메신저리보핵산)-LNP 대사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권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벤티지랩이 주관기관으로 참여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AI 기반 LNP 제조 플랫폼 개발’(총 사업비 약 85억원, 수행 기간 4년 9개월)과 직결된다. 해당 과제는 ▲mRNA 서열 최적화 ▲AI 기반 LNP 제형 설계 ▲디지털 공정 제어 구축 등이 포함되며, 이번 계약은 해당 기술을 실제 치료제 개발에 최초 적용한 실증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에서 테르나테라퓨틱스는 mRNA 서열 설계와 비임상 효능 연구를 담당하고, 인벤티지랩은 제형 설계·생산 기술 개발을 비롯해 ▲GLP 독성시험 ▲임상 개발 ▲GMP 기반 생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양사는 공동개발위원회(JDC)를 구성해 비임상부터 임상 1상, 품목허가, 상업화 단계까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며,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 청년일보 】 씨어스테크놀로지가 핵심 사업인 씽크의 매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패스트트랙을 확보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는 자사의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thynC(씽크)’와 연동해 활용 가능한 ‘악성부정맥 다단계 예측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혁신의료기기로 공식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입원기간 중 환자의 심전도를 모니터링해 심정지 및 사망이 오기 전 발생하게 되는 악성부정맥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의료진에게 시간대별로 발생 예측치를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심실성 부정맥(심실빈맥·심실세동) 및 심정지성 부정맥(무수축)의 발생 위험을 1시간 간격으로 예측함으로써 중증환자 관리의 효과성과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씨어스는 이 소프트웨어를 씽크 플랫폼에 통합해 기존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에 환자생명과 직결되는 악성부정맥 예측 기능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씨어스는 이번 지정이 씽크 플랫폼 고도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해당 AI 기능에 대해 신속하고 우선적인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올해 상반기 매출 1천15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902억 원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 나보타는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 ‘주보(Jeuveau)’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천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남미 최대 톡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태국에서도 기존 계약의 3배에 달하는 738억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대웅제약은 중동 5개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이는 국내 톡신 기업 가운데 최다 진출 기록이다. 특히 미용·성형 수요가 높은 프리미엄 시장인 걸프만 연안 6개국 중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4개국에 진출하며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향후 중동 시장 내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기 진출국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 청년일보 】 K-제약바이오 이끌 미래 인재를 키우는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버들과학진로캠프’이 성료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0일 본사에서 ‘버들과학진로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버들과학진로캠프’는 제약바이오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사업장 인근 학교와 연계해 운영해 온 유한양행 대표 청소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과 용인, 충북 오창 등 사업장 인근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해 진행되며, ▲연구원 멘토링 ▲중앙연구소 온라인 견학 등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을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본사에서 진행된 버들과학진로캠프에는 경문고, 동작고, 숭의여고 학생 100명이 참여했으며, 진로교육 전문기관인 동작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연구소 견학 영상을 시청하고 연구원 멘토링을 통해 신약개발과 제약산업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유한양행에서는 제약바이오 산업 특강에 이어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문제 해결에 대한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박사 기념관을
【 청년일보 】 시지메드텍이 치과 임플란트 핵심 부품부터 치조골 재생 솔루션까지 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 시지메드텍(CG MedTech)은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 ‘덴탈오션’을 인수하고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핵심 부품의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하며, 기존 척추 임플란트 솔루션에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설계·제조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덴탈오션은 하부구조물인 픽스쳐(Fixture)의 개발, 제작, 후처리 공정 등 전반에 걸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치과 시술용 부품을 설계·생산해왔다. 정밀 가공 기술과 소량다품종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662㎡ 규모의 생산시설과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는 시지메드텍이 추진해온 디지털 덴티스트리 내재화 전략의 최종 단계를 완성하는 핵심 움직임이다. 지난 3월에는 임플란트 제품의 디지털 설계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디에스(GDS)’를 합병 결정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의 디지털 R&D 기능을 내재화했다. 5월에는 환자 맞춤형 커스텀
【 청년일보 】 넥스트앤바이오(Next&Bio)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산하 싱가포르 암과학연구소(CSI)와 오가노이드 공동연구소를 마련해 아시아 암 환자로부터 유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오가노이드 라이브러리 구축 및 차세대 정밀 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지난 30일 CSI와 오가노이드 기반 공동연구소 개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앤바이오는 공동연구를 통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시아계 등 다양한 아시아 암 환자로부터 유래한 오가노이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치료반응 예측 등의 연구를 본격화하고, 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할 새로운 평가 플랫폼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번 연구에는 세계적인 임상과학자이자 NUS 의과대학 석좌교수인 아쇼크 벤키타라만 교수를 비롯해 다수의 암 전문 임상의 및 연구진이 참여한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 전문 연구인력을 싱가포르 현지에 투입해 국내에서 개발 중이던 정밀의료 평가 기술을 글로벌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싱가포르에 있는 대형 제약사들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욱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는
【 청년일보 】 바이오 과학기술정책과 바이오 연구 성과 등을 논의하는 ‘미래컨퍼런스’가 성료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1회 미래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발맞춰 생명과학계의 연구 현장과 정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기획된 ‘정책-학술 융합형 플랫폼’으로, 올해 새롭게 출범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 정책포럼, 패널토론, 선도 및 신진 연구자 학술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기 바이오 과학기술정책 제안 및 국가 어젠다 발굴, 전문가 협력 기반 마련, 학계 내 연구 성과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연구자와 R&D 정책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유망 바이오 연구주제 ▲기초·전략연구 지원 방향 ▲과학기술정책과의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학문과 정책 간 실질적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정선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학문과 정책이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향후 미래컨퍼런스를 정례화해 생명과학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를 국제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전문 저널인 ‘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CT-P16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들을 3년간 추적한 이번 연구는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장기 추적 임상이다. 본 임상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글로벌 임상으로, 백인을 포함해 ▲동양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중남미 혼혈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1:1 무작위 배정으로 투여 받았으며, 두 군 모두 병용 항암제를 포함한 유도 치료를 3주 간격으로 최대 6회까지 진행했다. 이후에는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단독 투여로 치료를 이어갔고, 마지막 환자 등록 후 3년 시점까지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에 발
【 청년일보 】 알피바이오가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을 이용해 개발한 체중·체지방 감량 기능성 원료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알피바이오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해바라기종자추출물’(Sunflower seed extract)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능성 원료는 해바라기종자에서 유래했으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핵심 성분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함량을 극대화한 독자 제조공정을 통해 개발됐다. 안전성은 GLP 인증 독성평가기관에서 평가됐으며,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 인정을 받았다. 송상욱 가톨릭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임상시험에서 과체중·비만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하루 500mg을 12주간 섭취한 결과, 대조군 대비 ▲체중 ▲체지방량 ▲체지방률 ▲엉덩이 둘레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비임상시험에서도 지방세포 분화 억제와 PPAR-γ 및 CEBP-α 발현 억제를 통한 체지방 감소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을 활용해 프리미엄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