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빚이 많아 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군이 36개 선정됐다. 쿠팡,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 등 4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고 현대백화점, 넷마블, DN, 세아, 태영, 대우조선해양 등 6개 계열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출 및 보증 등 신용공여액이 1조3천322억 원 이상인 계열사 기업군 36곳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계열사에 소속된 기업은 총 6천421개로 국내 법인은 1천794개, 해외 법인은 4천627개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법인은 전년보다 3.5% 줄었고, 해외 법인은 1% 증가했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 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그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체결해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이 되는 신용공여액 규모는 1조3천322억 원으로 지난해(1조2천94억 원)보다 증가했다. 총차입금 규모는 2조1천618억 원이다. 계열기업군으로는 작년 38곳에서 36곳으로 2곳 줄었다. 전년도와 비교해 쿠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가 아직 목표 수준에 이르지 못해 금리 인하 시기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은 연관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예금은행의 올해 4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가 연 3.53%로 나타났다. 전월(3.58%) 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수신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에 있다. 이 외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사업 지원금액은 총 1조6천3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보다 32.1% 늘어났으며, 보고서가 처음 발간된 2006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 이창용 총재 “금리 인하 시기 불확실성 증대...하반기 이후 리스크 검토해 결정"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장 간담회에서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돼,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은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도 언급.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한은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
【 청년일보 】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정부 및 민간 소비, 수출 증가폭 축소 등으로 둔화됐다. 31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GDP증가율(잠정치)은 1.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는 소폭 웃돌았다. 올 1분기 들어 소비와 수출, 정부지출의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둔화한 가운데, 개인소비가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2.5%→2.0%)된 게 전체 성장률을 추가로 끌어내렸다.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다. 개인소비 중 서비스 증감률(4.0%→3.9%)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재화의 증감률(-0.4%→-1.9%)이 속보치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됐다. 상무부는 미국 가계가 경기변동에 민감한 내구재 소비를 크게 줄인 게 추가로 통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 증가율 역시 속보치의 3.1%에서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과 재구조화를 촉진하기 위해 금융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을 정리하거나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들에게 한시적으로 면책특례를 적용하는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감독원이 특정 거래에 대해 법적 제재를 하지 않겠다고 확인하는 문서다. 이번 조치로 금융회사 임직원들은 6개월 이상 연체된 사업장 등의 경매나 공매, 사업성 평가를 통한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의 정리 및 재구조화, 캠코 및 금융권 정상화 지원 펀드에 대한 사업장 채권 매각, 신디케이트론 취급, 그리고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자금 지원 등을 할 때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 규정에 따라 면책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증권사들의 자본비율 관리 부담을 완화하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의 투자·대출 한도 규제를 완화하는 비조치의견서도 발급했다. 저축은행은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의 정리 및 재구조화, 또는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을 목적으로 PF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세계 부채가 전년 동기 대비 8조1천억달러 증가한 315조달러로 집계됐다. 30일 국제금융협회(IIF) 글로벌 부채 보고서와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부채 규모는 315조달러(43경1천400조원 상당)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조1천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세계 부채 중 약 3분의 2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발생했다. 선진국에서는 가계와 비(非)금융 기업의 부채 감소가 정부 및 금융기업 부채의 지속적 증가를 상쇄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채 상환 능력을 방증하는 지표로 평가받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의 경우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의 경우 GDP 대비 부채 비율이 600%를 상회하며, 팬데믹 이전 대비 6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일본 정부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231.0%로, 1년 전보다 8.8%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IIF는 "일본의 금융기관이나 정부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엔
【 청년일보 】 앞으로는 청구하지 않은 퇴직연금을 어카운트인포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의 퇴직연금 플랫폼과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연계해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기능'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는 거래하는 금융기관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휴면예금 등의 잔고를 이전하거나 해지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오는 29일부터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한 후, 찾아야 할 퇴직연금이 있으면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해 수령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현재 어카운트인포에 등록된 미청구 퇴직연금은 총 1천85억원으로, 근로자 4만9천634명의 퇴직연금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니던 회사가 갑자기 폐업한 후 사용자가 지급신청을 하지 못했거나,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몰라 청구하지 않는 경우 등이다. 그간 개별 금융기관이 폐업 회사의 근로자에게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안내하거나 통합연금 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었지만, 연락처가 변경됐거나 자신이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금융기관과 함께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을
【 청년일보 】 DGB데이터시스템이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데이터시스템(대표이사 이숭인)은 대구동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재희)에서 ‘어버이날 효(孝) 나눔 DAY’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인 ‘5월 DGB 행복 Dream day’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DGB데이터시스템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400여 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이숭인 DGB데이터시스템 대표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고기국밥과 다과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8일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올해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15억 4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업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으로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문화 장학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을 비롯해 그간 다문화 장학금을 수혜받은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다문화 장학생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서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 ▲이지영 EBS 사회탐구 일타강사 강사 특강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졌다. 한편, 이번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사이버 위협 대응에 나섰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역 '버그 바운티'(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 집중 신고기간을 올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버그 바운티는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발견, 신고하면 이를 평가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 고도화하면서 금융권에서 알려진 보안 취약점 외에도 제로데이 어택(아직 공표되지 않거나 조치방안이 발표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취약점 탐지대상으로는 은행·증권·보험 등 총 21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취약점을 찾는 공격자는 화이트해커, 학생, 일반인 등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감원은 위험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취약점의 경우에는 전 금융사에 전파해 보완하고, CVE(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보안취약점을 가리키는 국제 식별번호)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버그 바운티는 나날이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공매도 재개를 둘러싼 정책 엇박자 논란과 관련,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가능한 범위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공매도를 일부 재개하되, 재개가 어렵다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언제 어떤 조건이나 방식으로 재개할지 설명하는 게 좋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회사별 불법 공매도 탐지 시스템과 그 전체를 묶는 중앙시스템까지 불법 공매도를 감지·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의 완전한 구축은 내년 1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1단계 회사 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약 80∼90% 이상의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으면, 단계별로 일부 공매도 재개가 가능한지 검토가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국 뉴욕에서 만난 해외 투자자들도 공매도 자체가 갖는 순기능이 있으니 공매도 재개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일정을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채권추심회사가 추심할 수 있는 채권에 대출금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등도 포함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장기 미상환 채무에 대한 변제에 대해서는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27일 최근 접수·처리된 채권추심 관련 실제 민원사례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A씨는 휴대전화 사용료를 연체했지만, 이는 휴대전화를 개통한 통신사와의 계약으로 대출과는 무관한데 채권추심회사인 B신용정보사가 채권추심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채권추심업 허가를 받은 채권추심회사는 채권자 위임을 받아 채무자에게 채권추심이 허용되며, 추심할 수 있는 채권에는 대출 등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상행위로 발생한 휴대전화 사용료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채권추심 대상이 되는 채권에는 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의 대출금, 신용카드사의 카드매출대금, 전기통 신사업자의 통신요금, 매매계약에 의한 물건납품대금, 도급계약에 의한 공사대금, 공급계약에 의한 자재 대금, 운송계약에 의한 운송료 등이 해당한다. 한편 C씨는 10여 년 전 여러 개의 대부업체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그간 연락이 없어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기존 3.5% 수준에서 동결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원화 예수금은 총 1천562조7천61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말보다 2.7%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올 1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에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13억5천만달러로 전월 동기 보다 36억6만달러 감소했다.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5% ‘동결’...“물가 상방 리스크 높아져” 판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 금통위는 이날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위험)가 커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만큼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게 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혀. 아울러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물가는 성장세 개선 등으로 상방 압력이 증대되겠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 등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